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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연재

취향을 배달합니다! 직장인 맞춤 서브스크립션 서비스



퇴근하고 돌아온 집에 오늘의 저녁한끼가 배달돼 있는 상상을 해 봅니다. 매일 하던 고민이 사라지고 소소한 행복이 찾아오죠. 매달 먹거리를 배달 하고, 커피를 제공하고, 꽃을 선물하는 ‘취향저격 배달 서비스’가 인기인데요, 클릭 한번이면 정기적으로 상품과 서비스를 배송 받는 ‘서브스크립션’을 소개합니다.





딩동! 서브스크립션 


‘서브스크립션(Subscription)’은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매달 다양한 상품과 콘텐츠를 배달하는 서비스입니다. 소비자는 문 밖을 나서지 않아도 전화 한 통 혹은 클릭 한번이면 간편하게 그리고 취향에 맞게 구성된 상품 및 서비스를 배달 받는 것이죠. 그 종류는 흔히 떠올리는 신문과 잡지, 우유는 물론이고 도시락, 주스, 화장품, 도서, 꽃, 생필품, 커피, 취미활동 재료, 애견용품, 육아용품 등으로 점차 확장되고 있습니다.


유통 업계에서의 서브스크립션은 떠오르는 화두입니다. 구매에 익숙한 직장인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함은 물론, 단순 정기배송을 넘어 소비자의 취향에 맞는 상품으로 알아서 골라주는 큐레이션 기능까지 더해 거듭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죠. 따라서 전문가들이 제대로 고른 엄선된 상품을 만날 수 있고, 매달 취향에 따른 랜덤 서비스로 쇼핑의 피로까지 줄여 쉽고 빠르게 그리고 저렴하게 콘텐츠를 구매할 수 있는 장점에 주목해 볼 수 있습니다.





추천! 이달의 취향 배달 서비스 


먹거리에서부터 취미생활을 위한 아이템까지, 배달 서비스의 상품은 다양합니다. 특히 쇼핑할 시간, 여가를 즐길 시간 등이 부족한 직장인을 겨냥한 카테고리는 활발하게 성장 중인데요, 추천하는 서브스크립션 커머스를 만나 보겠습니다.





먹거리 정기구독 


가장 인기 있는 정기배달 서비스는 ‘먹거리’입니다. 바쁜 일상을 사는 직장인에게 아침밥, 저녁한끼 챙기기는 업무와 같은 피로도가 따른다고 하는데요, 이에 매일 같은 시간, 다른 메뉴로 알아서 배달돼 오는 도시락과 홈메이드 스타일의 국, 반찬, 신선한 건강주스 등은 없어서는 안 될 반가운 서브스크립션 서비스 중 하나입니다.


취향에 맞춰 혹은 랜덤으로 구성한 식단 배달, 제철 식재료 배달, 셰프의 레시피와 그에 해당하는 식재료를 담은 쿠킹박스 등 ‘온라인 밥상 서비스’의 다양한 형태와 업체를 알아보겠습니다.



▒ 배민프레시 

- 프리미엄 도시락, 반찬, 국, 찌개, 신선식품, 가공식품, 빵, 주스 등을 배달하는 서비스

- 취향대로 정한 정기 식단 서비스도 제공

- 오후 1시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배송

- https://www.baeminfresh.com


▒ 프렙 

- 한식, 일식, 브런치, 이탈리안식 등 레시피와 함께 배달되는 쿠킹박스 서비스

- ‘그랑씨엘’, ‘마이쏭’의 이송희 셰프가 직접 개발한 레시피와 정량의 재료를 담은 박스

- 요리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해 근사한 한끼를 맛볼 수 있는 장점

- http://www.prepbox.co.kr


▒ 돌리버리 

- 바나나, 파인애플, 자몽 등 열대 과일을 정기 배송하는 ‘돌(Dole) 코리아’의 서비스

- 간편한 아침 식사 대용, 다이어트, 간식 등으로 매일 과일 맛보기 가능

- 1~2인 가구용 싱글박스, 4인 가족용 패밀리 박스, 취향대로 고르는 나만의 박스 등 선택

- https://www.doleivery.co.kr


그밖에, 집밥찬연구소, 델리우드, 더반찬, 식스레시피, 프레시지, 헬로네이처, 만나박스, 마켓컬리, 소중한식탁, 마이셰프, 테이스트샵, 더푸드 등이 있습니다.


      

      



최근 먹거리 관련 서브스크립션 서비스 중 떠오르는 분야를 꼽으라면, ‘커피’를 말할 수 있습니다. 아침 출근길에 한잔, 맛점 후 한잔, 야근 스트레스에 한잔 등 하루 일과 중 빠질 수 없는 커피를 저렴한 가격에, 그것도 신선함까지 챙겨 매일 배달되는 서비스가 인기인데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빈브라더스 정기배송 

- 주문자의 커피 취향을 분석해 커피빈(원두)을 선정하고 배달하는 서비스

- 전문가 추천 커피를 경험하고 로스팅 48시간 이내의 신선한 원두를 받을 수 있는 장점

- 카카오톡으로 주문, 원두&일회용 컵이 함께 구성돼 자체 테이크아웃 가능

- https://www.beanbrothers.co.kr


▒ 마이빈스 더치팩 세트 

- 더치커피 원액을 정기 배달하는 서비스

- 기구(머신) 없이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방법, 공개된 추출 스케줄로 신선도까지 체크 가능

- 6가지 원두 중 취향에 따라 선택

- http://www.mybeans.co.kr


▒ 네스카페 돌체구스토(캡슐투도어) 

- 캡슐 커피를 정기 배달하는 서비스

- 아메리카노부터 라떼까지 20여가지 캡슐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장점

- 1년 계약 시 전용 커피 머신 무료 제공(1년 후 본인 소유)

- https://capsuletodoor.dolce-gusto.co.kr


     

      



취미 정기구독 


다양한 취미활동거리를 배송해주는 서브스크립션 서비스도 있습니다. ‘하비인더박스’(http://hobbyinthebox.co.kr)는 특별한 취미를 만들고 싶거나 재미있는 놀이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정기적으로 이색 상자를 배달하는 서비스입니다. 다양한 취미를 가진 ‘하비 큐레이터’가 소비자가 직접 작성한 응답을 바탕으로 성향을 분석해, 새로운 취미를 찾아주고 그에 맞는 하비박스를 제공합니다. 프라모델 조립부터 석고방향제 제작, 가죽공예, 드립커피 만들기, 클레이아트, 드론까지 이색 취미를 직접 또는 랜덤으로 선택해 배달 받을 수 있습니다.





그 외 ‘독서’가 취미라면 여기를 주목해 보세요. 어떤 책을 읽을지 막막할 때, 꾸준한 독서 습관을 기르고 싶을 때, 독서 편식을 없애고 싶을 때, 취향에 맞게 매달 한 권씩 책을 추천 받을 수 있는 ‘책 정기구독 서비스’를 소개합니다.


‘플라이북(http://www.flybook.kr)’은 매달 30일, 전문가의 분석에 따라 해당 고객이 읽으면 좋을 책을 선정해 한 권씩 배송하는 서비스입니다. 여기에 책과 함께하면 좋을 영화, 음악, 음식 등을 소개한 안내서와 작은 선물도 함께 제공합니다. ‘이달은 어떤 책이 배송돼 올까’하는 설렘과 나에게 매달 한 권씩 책을 선물하는 힐링을 느낄 수 있어 직접 구매해 보기를 적극 추천하는 서비스입니다.





필수품 정기구독 


국내에서 주목 받은 서브스크립션 커머스의 시작은 화장품 정기배송입니다. 미미박스, 글로시박스 등 이들 업체는 매달 일정 금액을 결제하면 신제품을 담은 뷰티박스를 배송해 뷰덕(뷰티덕후)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는데요. 이와 같이 브랜드는 괜찮은데 가격이 너무 비싸거나, 가격대는 괜찮은데 브랜드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를 콕 집어, 알아서 ‘적절히’ 분배해 만든 세트를 배송하는 서비스가 ‘뷰티 서브스크립션’으로, 여성 직장인들의 사이에서 매우 인기입니다.


최근 주목 받는 ‘톤28(www.toun28.com)’은 ‘뷰티지니어스가’ 직접 고객의 얼굴에서 최대 4개 부위별 피부를 측정하고 맞춤형 화장품을 만들어 28일을 주기로 배달하는 서비스입니다. 가까운 지하철역과 휴대폰 번호만 입력하면 전문가와 만날 수 있으니 쉽고 빠른 쇼핑이 가능하죠.





바쁠 때 옷 쇼핑하기 참 힘들죠. 이런 고민을 해결해 주는 정기 서비스도 있습니다. ‘더클로젯(www.theclozet.co.kr)’은 소비자가 본인의 사이즈와 선호 디자인, 싫어하는 스타일 등을 기입하면 그에 맞는 제품을 선택해 배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매일 아침 반복되는 옷에 대한 고민을 떨치고 데일리룩과 특별한 날의 옷을 사지 않고 대여해 입을 수 있는 서비스, 직접 이용해 보세요.


남성을 겨냥한 셔츠 배송 업체 ‘위클리셔츠(http://weeklyshirts.co.kr)’도 주목 받고 있습니다. 구입부터 세탁, 다림질까지 셔츠와 관련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4만~8만원이면 매일 빳빳한 셔츠를 입을 수 있어 남자 직장인들에게는 그야말로 안성맞춤입니다.


 



그 밖에도 많은 서비스가 있는데, 2주 혹은 한 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신선한 꽃을 받아볼 수 있는 플라워 서브스크립션 ‘꾸까(http://kukka.kr)’와 반려동물을 위한 사료, 간식, 장난감을 골라주는 ‘펫박스(http://petbox.kr)’가 인기입니다.





인터넷과 SNS, 즉 디지털과 함께 자란 최초의 세대를 ‘밀레니얼(Millennials)’이라 부릅니다. 이들은1980~2000년대 출생 세대로 어릴 때부터 IT기술에 친숙하고 각자의 라이프스타일과 개성을 중시하며, 소유 보다는 경험을 추구해 소소한 ‘행복’을 사고 ‘맞춤형’을 찾습니다. 어떤 세대와도 다른 이들로 그분하며 현재 전세계 소비 시장을 뒤 바꾸고 있는 주체가 되고 있습니다.


밀레니얼들에게 서브스크립션은 일상입니다. 바쁜 삶 속에서 편리함을 찾고 수많은 선택지 에서 맞춤을 찾는 이들에게, 정기 배달 서비스는 취향저격이죠. 여러분은 어떤 서비스를 주문해 보고 싶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