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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연재

추석 연휴 전국도로상황 조회 방법 & 교통사고 대처법



올해 추석 역시도 ‘민족 대이동’이 예상됩니다. 주말과 임시공휴일, 대체공휴일로 9일이라는 긴 시간이 주어졌지만 고속도로 위 정체는 여느 명절과 다를 바 없을 듯 하죠. 때문에 벌써부터 빠른 길 찾기, 국도 이용방법, 전국교통상황 조회 방법을 체크하는 등 추석연휴의 교통대란을 피하기 위한 운전자들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습니다. 평소 대비 운전하는 거리와 시간 모두가 길어지는 이때, 출발에 앞서 우리는 무엇을 체크해야 할까요?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추석 전국교통상황! 도로 위 필수 앱 


고속도로 위를 더 빠르고 안전하게 그리고 실속 있게 달리기 위해서는 ‘스마트폰’ 하나면 충분합니다. 손쉽게 다운 받은 앱을 통해 교통의 원활함과 정체를 실시간으로 읽고, 인기 메뉴가 있는 휴게소를 찾아 식사를 즐겨 볼 수 있습니다. 도로 위에서 빛을 발하는 유용한 앱을 소개합니다.





도로교통 확인! 실시간 CCTV 앱 


출발 일정이 정해지면 가장 먼저 살펴야 할 것은 도로교통 상황입니다. 이용하는 고속도로 내 차량의 움직임이 원활한지, 정체구간은 어디인지, 몇 시간쯤 소요되는지 등을 체크하기 위해서죠. 그것도 실시간으로 지켜 봐야 합니다. 도로 위 설치된 CCTV 화면을 지원하는 앱을 통해 지역별·구간별 교통상황을 생생하게 확인해 보세요.



▲ 네이버지도 / 카카오맵 /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 화면캡쳐




▒ 네이버지도 

- 네이버가 제공하는 지도 앱(지도, 길찾기, 내비게이션 등 지원)

- 현 위치와 검색을 기반으로 교통상황과 CCTV, 항공뷰, 위성을 확인할 수 있음

- ex) ‘경부고속도로’ 검색 > [더보기] - CCTV 클릭 > 고속도로 위 원하는 구간의 CCTV 아이콘 클릭 > 영상 확인


▒ 카카오맵 

- 카카오가 제공하는 지도 앱(지도, 길찾기 등 지원)

- 현 위치와 검색을 기반으로 교통정보, CCTV, 스카이뷰를 확인할 수 있음

- ex) ‘중부고속도로’ 검색 > 오른쪽 하단 네모 아이콘 – CCTV 클릭 > 고속도로 위 원하는 구간의 CCTV 아이콘 클릭 > 영상 확인


▒ 고속도로 교통정보 

- 한국도로공사가 제공하는 실시간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

- 교통지도, 노선별 교통상황(CCTV), 경로탐색, 교통속보, 교통예보, 교통방송 카테고리 운영

- 현 위치를 기반으로 한 고속도로 노선별 소통상황과 폐쇄회로(CC)TV 정보, 주변 교통상황, 주요도시 간 예상 소요시간, 정체 예상교통지도 정보, 톨게이트 간 예상 소요시간, 출발지와 목적지 기준 최적 경로, 최단경로, 최소시간, 등 전국 고속도로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


      




트러블 해결! 고속도로 가이드 앱 


이동 중 기름이 떨어진다면, 졸음이 몰려 온다면, 혹은 생리현상과 직면한다면 어떨까요? 도로 위에서 발생하는 난감한 상황을 속 편하게 해결해줄 고마운 앱도 있습니다. 이것은 위치 기반 서비스를 통해 가까운 거리에 있는 주유소, 졸음쉼터, 화장실, 휴게소 등을 안내해줍니다.



▲ 오피넷 / 하이쉼마루 / 찾아줄게 / 모두의 주차장 앱 화면캡쳐 (출처: 구글플레이)




▒ 오피넷(OPINET) 

- 한국석유공사가 제공하는 전국 주유소(충전소) 유가정보 서비스 앱

- 지역별 주유소, 경로 별 주유소, 고속도로 주유소, 오늘의 유가 등 카테고리 운영

- 스마트폰 위치정보를 통해 주변 주유소 정보 확인, 최저가 주유소 찾기 가능

- http://www.opinet.co.kr


▒ 하이쉼마루(hi-쉼마루) 

- 한국도로공사가 제공하는 고속도로 관련 정보 앱

- 고속도로 노선 별 안내, 유가정보, 휴게소 대표메뉴 및 테마휴게소 등 카테고리 운영

- 이용하는 고속도로 노선을 클릭하면 휴게소, 주유소·충전소, 졸음쉼터 위치 확인 가능

- 휴게소 정보: 판매 메뉴(사진제공), 편의시설(수유실, 경정비, ATM 등), 판매 물품, 이벤트 등 소개

- 주유소 정보: 정품·정량 의심신고 주유소부터 착한 주유소로 선정된 곳까지 확인 가능

- 졸음쉼터 정보: 정확한 위치는 물론, 화장실과 기타 편의시설(푸드트럭 등) 유무에 대한 정보까지 제공


▒ 찾아줄게(Korea Toilet) 

- 전국의 개방·공용 화장실 검색 앱

- 내 위치를 기반으로 주변에 이용 가능 모든 화장실(남·여·장애인) 안내(이용 시간 공지)


▒ 모두의 주차장 

- 도심지 내 4만여 개의 주차장 정보 제공 앱

- 공영, 민영(상가, 빌라, 주택, 아파트), 카페, 식당, 마트 등의 다양한 주차장 정보 제공

- 요금(무료, 유료), 이용시간, 위치, 결제방법(카드,현금), 주차방법(기계식,주차식) 공유

-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무료로 이용 가능한 주차장 정보 찾기에 용이

- www.moduparking.com


     




운전자 저격! 안전운전과 사고 대처 


평소보다 운전하는 거리와 시간이 길어지는 추석과 같은 때면 ‘안전운전’, ‘교통사고’에 관한 학습이 다시 한번 필요해집니다. 최근 졸음운전으로 인한 고속도로 위 대형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온라인과 SNS를 통해 ‘올바른 운전법’에 대한 이슈가 크게 주목 받고 있는데요, 출발에 앞서 고속도로 안전운전 팁과 사고 대처법을 알아보겠습니다.





고속도로 안전운전 


장시간 운전에 앞서 차량 점검은 필수입니다. 명절맞이 목욕재계를 하듯, 자동차 역시 연료는 충분한지, 타이어의 공기압은 적정한지, 엔진은 안전한지 등 미리 살피고 수리해야 하죠. 이것은 안전운전의 시작입니다.


고속도로 위 차량의 속도는 평균 이상으로 빠릅니다. 때문에 운전자의 시야가 좁아지기 쉬워 평소보다 시야를 더 넓고 멀리해 전진해야 합니다. 트럭과 대형버스 등에 근접할 때는 속도를 줄이거나 안전거리 확보에 힘써야 하고, 음주운전, 졸음운전, 과속운전, 난폭운전, 보복운전은 반드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입니다. 시시때때로의 충분한 휴식과 안전띠 착용, 카시트 탑승도 기본 중의 기본이죠.





터널은 시야가 한정돼 있어 한 눈에 상황을 인지하기 어려운 공간입니다. 따라서 터널 진입 전에는 반드시 감속하고 앞 차와의 안전거리 확보에 유의해야 합니다. 눈의 시인성을 높이고 차량의 존재를 알리는 전조등 켜기도 잊지 말아야 하죠. 공기저항이 높은 터널 내에서는 차선 변경과 추월은 절대 금지입니다.





명절과 같이 고속도로 위 차량이 많아지는 때면 ‘갓길 운전’, ‘갓길 정차’를 시도하는 운전자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행동은 일반 교통사고 대비 무려 5.6배의 사상자를 낼 수 있어 그 위험성이 엄청난데요, 따라서 고속도로 갓길 이용에도 반드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갓길은 차량 고장이나 부득이한 사유로 인해, 도로의 관리자가 보수 또는 순회하기 위해, 교통이 밀리거나 움직일 수 없을 때를 위해, 일시 정차 또는 주차를 허용하는 공간입니다. 주행은 절대 불가능하죠. 그러나 갓길차로가 한시적으로 개방되는 때가 있습니다. 고속도로 이용 차량들의 평균 속도가 70km/h 미만으로 떨어지면 원활한 소통을 위해 주행을 허락하는데, 갓길차로 위 LED표지판에 녹색 화살표(↓)가 켜지면 이용 가능합니다.


여러분은 갓길에 정차해 본 경험이 있나요? 부득이한 사유로 멈춰 섰을 때는 자동차의 위치를 알리는 행동이 가장 중요합니다. 야간에는 LED 차량용 삼각대, 경광봉, 불꽃 신호기 등 발광장치로 정차된 차량임을 나타내고, 비상용 제품이 없거나 밝은 대낮의 경우는 트렁크를 활짝 열고 차량 밖으로 나와 고속도로 가드레일을 넘어 서 사건사고를 해결하는 것이 올바릅니다.





교통사고 대처 및 합의법 


사고는 늘 예기치 못하게, 눈 깜짝할 사이 벌어집니다. 때문에 당황하기 일쑤죠. 그러나 사고가 발생하지 않기 위해 대비하는 것 못지 않게, 현장을 잘 수습하고 대처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자동차 사고 이외의 또 다른 2차 범죄를 막기 위한 노력으로도 볼 수 있죠.






▒ 접촉사고 대처법 

- 접촉사고 발생 후에 있을 뺑소니 등의 문제를 대비해 상대 차량의 번호를 미리 적어두기

- 사고 직후 파손 정도를 따져 상황을 논하지 말고, 반드시 보험사와 경찰부터 부르기

- 증거자료 확보와 신고가 완료되면 사고현장을 벗어난 안전지대로 이동하기


▒ 사고 현장 촬영 팁 

차량의 파손 부위 근접 촬영

: 사고의 정도를 알기 위해 파손 부위를 근접해 촬영할 것

- 사고 현장 원거리 촬영

: 사고 상황을 알 수 있는 원거리 촬영도 중요, 20~30m 거리에서 사고 현장을 촬영할 것

- 바퀴가 돌아가 있는 방향 촬영

: 바퀴의 방향과 위치를 통해 가해자와 피해자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체크 및 촬영할 것

- 상대방 차량 블랙박스 유무 촬영

: 추후 다른 진술을 막기 위해 상대 차량에 설치된 블랙박스 유무를 확인하고 촬영할 것


▒ 교통사고 합의 요령 

- 진단은 보험회사의 자문병원에서 받지 않기

: 보험회사 직원이 자주 찾는 병원(교통사고 전문 병원)에서는 진단 결과를 변경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다른 병원에서 먼저 진단 받는 것이 좋음

- 진단·치료기록 넘겨주지 않기

: 입원 시 사인을 요구하는 관련 서류들은 반드시 모든 조항을 꼼꼼히 따져야 하고, 진료 열람 기록 권한에 동의하는 것은 추후 소송 시, 상대 보험사에 유리한 자료가 될 수 있음 인지해야 함

- 휴업 손해액에 대해 바로 알기

: 치료를 받는 동안에는 회사 제공의 월급의 수령 유무에 관계없이 휴업에 따른 손해액을 동일한 금액으로 받을 수 있음(2주 진단은 월급의 50% 청구 가능)

- 병원 내 진단을 위한 촬영은 모두 가능

: MRI와 CT는 부상 정도를 진단하는데 중요한 수단이므로 보험사가 검사 및 촬영을 제지하는 것은 그들만의 규정일 뿐 불법임


    




황금연휴를 맞은 올 추석은 또 얼마나 많은 인구가 전국의 곳곳을 향해 이동할까요? 무슨 고속도로를 이용하고, 어디 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할까요?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올해 역시도 스마트하게, 실속 있게, 안전하게,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가 즐거운 ‘고향 가는 길’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