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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연재

대학생 인턴사원, 지원서부터 첫 출근까지 준비 노하우



인턴은 짧은 기간 회사를 다니며, 기업의 업무를 수행함과 동시에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고용 형태를 의미합니다. 20대 대학생과 구직자 10명 중 3명은 기업의 인턴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는데요. 인턴십은 실무 경험과 직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으면서 동시에 스펙을 쌓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방학 기간을 활용해 인턴 업무에 지원하는 대학생들이 많은데요. 인턴 사원이 되기 위한 지원서 작성부터 출근까지 준비 노하우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STEP1. 인턴 채용 정보 찾기 


인턴 근무를 위한 첫 번째 스텝은 바로 채용 정보를 찾는 것입니다. 인턴 사원은 2-3개월 가량 단기간 근무하는 형태가 많기 때문에, 근무 시작 일에 가깝게 채용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정보를 실시간으로 빠르게 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학 홈페이지 내 채용 공고를 비롯해 온라인 취업 포털 사이트, 오프라인 채용 행사 등을 잘 체크해서 자신에게 맞는 인턴 자리를 알아봐야 합니다. 



▒ 온라인 구인구직 사이트 및 취업 커뮤니티 


- 워크넷: http://www.work.go.kr/

- 잡코리아: http://www.jobkorea.co.kr/

- 인크루트: http://www.incruit.com/

- 사람인: http://www.saramin.co.kr

- 스펙업: http://cafe.naver.com/specup

- 독취사(독하게 취업하는 사람들): https://cafe.naver.com/dokchi


    




스타트업vs중소기업vs대기업, 어떤 곳에서 인턴할까? 


스타트업

회사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는 있으나 평균적으로 업무 환경이 자유롭습니다. 근무시간은 아침 10시부터 저녁 7시 사이에서 유연하게 운영되는 경우가 많으며, 조직원들의 연령대가 20~40대로 대개 비슷하여 개인의 개성을 존중하고 업무 후 개인 시간을 보장하는 문화가 잘 조성되어 있는 편입니다. 조직의 규모가 작아 인턴 사원도 비교적 다양한 업무에 깊이 관여할 수 있습니다. 


중소기업

실제로 인턴 경험자 중 절반 이상 (58.2%)이 중소기업에서 근무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있을 정도로 중소기업은 다수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자신이 희망하는 직종 대부분을 중소기업에서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대기업에 비해 실무 경험의 기회가 많은 편으로, 본인의 직무 적성을 판단해보기 좋습니다. 


대기업

대규모 조직의 기업문화와 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계약기간 평가 결과에 따라 정규직으로의 전환 여부가 결정되는 채용 연계형 인턴은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매우 높습니다. 다만, 조직이 큰 만큼 인턴사원의 업무가 복사, 단순 타이핑 등 한정적일 수 있습니다.





STEP2. 인턴 지원서 준비 하기 


지원서는 크게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로 나뉩니다. 이력서에는 학력 사항, 경력 사항, 자격증 등을 표기하고, 자기 소개서는 비교적 자유로운 형식으로 자신의 강점 및 직무에 대한 열정을 드러냅니다. 


본격적으로 지원서를 준비하기 전에 확인해야 할 사항은 채용하는 기업에 대한 이해와 지원하고자 하는 직무에 대한 이해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작성한 지원서는 틀린 사실이 없는지, 오탈자는 없는지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지원서가 처음이라면 첨삭 사이트를 이용하거나 맞춤법 점검 사이트를 활용하면 좋습니다.


채용 기업 정보 찾기 


먼저 해당 기업의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해 기업의 비전과 인재상을 살펴봅니다. 회사의 연혁이나 연구개발 중인 분야 등 각종 기본 정보들은 지원 전 꼼꼼히 챙겨야 하는 부분입니다. 기업과 관련된 키워드로 검색해 최근 뉴스와 업계 동향을 살펴보는 것도 그 기업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특정 기업에 대한 각종 정보를 공유하는 사이트도 있으니 참고하면 좋습니다.



▒ 기업 정보 제공 사이트 


NICE 기업정보

기업 현황, 재무 현황, 신용 현황 등의 정보를 비롯해 기업과 관련된 연관기업 정보 등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종업원수, 연봉현황 등 실제 근무와 밀접한 정보들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 홈페이지: https://www.nicebizinfo.com


잡플래닛

해당 기업에 재직했던 직장인이 직접 남긴 기업리뷰가 공유되는 사이트입니다. 면접후기, 연봉정보, 복지정보를 비롯해 해당 기업의 다양한 분석 정보를 열람할 수 있습니다.

- 홈페이지: https://www.jobplanet.co.kr/


    




지원 직무에 대한 이해도 높이기 


기업에 대한 이해도 중요하지만, 지원하는 ‘직무’에 대한 이해도 필수적입니다. 직무에 대한 높은 이해도는 면접 시 지원자의 열정을 보여주는 데 한 몫을 하기도 합니다.



▒ 인턴사원, 각 직무별로 어떤 일을 할까? 


일반사무/관리직 

인턴십 제도를 활발히 운영 중인 대기업에서는 주로 기본 사무 업무를 담당할 인턴사원을 많이 채용하는 편입니다. 업무는 비교적 단순하지만 기업의 내부 분위기를 익히고, 업무를 보고하거나 처리하는 방식을 배울 수 있습니다. 


마케팅/영업직

소비자의 니즈를 직접적으로 캐치해야 하는 마케팅, 영업 직군은 학문적 지식은 물론이고 실무 경험이 많이 필요합니다. 인턴 사원의 경우 업무 기간 동안 이벤트, 행사 등에서 진행요원으로 활동하며 실무 감각을 익히게 됩니다. 


광고/홍보직

기사 클리핑, 데이터 분석 등의 업무를 담당합니다. 최신 트렌드와 업계 동향을 파악하고 데이터 분석 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또한 회사 업무에 필요한 문서 작업 스킬도 배울 수 있습니다.


    




지원서 작성하기  


인턴사원이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방법도 일반 신입사원이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양식이나 방법에서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자신만의 강점을 드러낼 수 있는 이력을 어필하면서, 동시에 해당 직무에서 필요로 하는 업무 수행 능력과 관련 있는 경험을 소개하면 좋습니다. 


또 한 가지 유의할 것은 바로 자기소개서의 분량과 맞춤법입니다. 지나치게 길거나, 분량 이하로 짧은 자기소개서는 채용 과정에서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올바르지 않은 맞춤법 표기와 오탈자는 업무에 기본이 되는 언어 능력과 성실함이 부족한 것으로 비추어져 좋지 않은 인상을 남기게 되므로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구직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맞춤법 검사기 추천  


부산대 맞춤법 검사기

http://speller.cs.pusan.ac.kr/


인크루트 맞춤법 검사기

http://www.incruit.com/tools/spell/


다음 맞춤법 검사기

http://dic.daum.net/grammar_checker.do


네이버 맞춤법 검사기

https://bit.ly/2z91ov2


    




STEP3. 인턴 면접 준비하기 


면접은 이력서와 자기 소개서를 통해 보여줄 수 없었던 자신의 강점을 드러내는 시간이며, 면접관에게는 서류상으로 알기 어려웠던 지원자의 진면모를 파악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낯선 사람들 앞에서 긴장이 되겠지만, 차분히 준비하면 전혀 어려울 것이 없습니다.



▒ 인턴 면접 전 체크리스트! 


□ 기업에 제출한 자신의 자기소개서, 이력서 검토를 통한 예상 질문을 뽑아본다.

□ 기업, 직무에 대해 철저한 사전 조사를 한다.

□ 인턴 업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본인의 열정을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을 찾아낸다.

□ 말끝을 흐리지 않고, 차분하고 침착한 말투로 이야기 할 수 있도록 연습한다.

□ 면접 장소를 정확히 확인하고, 시간에 늦지 않도록 교통편을 파악한다.

□ 정장, 캐주얼 등 기업에 맞는 면접 복장을 확인한다.


▒ 서울시 무료 정장 대여 '취업날개' 

- 주소지가 서울인 청년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1회 대여 시 3박 4일, 연간 1인당 최대 10회까지 대여 가능합니다. 

- 서울일자리포털(http://job.seoul.go.kr) 로그인 ▶ 정장 대여 예약 ▶ 정장 대여 예약 업체 방문 ▶ 신체 치수 측정 후 몸에 맞는 정장 수령 ▶ 3박 4일 대여기간 내 반납 (방문 및 택배)


     




STEP4. 인턴 첫 출근! 


첫 사회 생활에 기대감도 높아지지만 생소한 것 투성이라 긴장의 연속인 인턴 출근입니다. 인턴 첫 출근 때 알면 좋은 업무 관련 꿀팁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인턴이 알아야 할 업무 꿀팁! 


모르는 것은 주저하지 말고 질문할 것

처음 하는 일이 어렵고 모르는 것 투성이인 것은 당연합니다. 회사 선배들도 충분히 그것을 이해하고 있으니, 주저하지 말고 질문하시기 바랍니다. 단, 업무에 방해가 될 수 있으니, 여러 질문을 모아 한꺼번에 물어보면 좋습니다.


마감기한을 철저히 지킬 것

인턴 업무가 전체 업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아 보인다고 마감기한을 지키지 않는 것은 금물입니다. 자신의 업무가 다른 사람들의 업무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일이 손에 익지 않거나 업무량이 많아 마감기한을 지키지 못할 것 같을 때는 미리 중간 보고를 하거나 양해를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선순위를 정할 것

업무의 우선순위를 정확히 정해놓고 하나씩 수행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우선순위를 정하기 힘들다면 상사와 함께 논의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업무에 임할 것

대부분의 사람들이 처음 하는 일에 두려움을 느끼고 주눅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무슨 일이든 잘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경험을 쌓는다는 생각으로 업무에 임하면 훨씬 빠르게 적응할 수 있습니다.





STEP5. 인턴도 꼭 챙겨야 할 근로계약서 


한 포털 사이트의 조사에 따르면 인턴 근무 시 한 달 급여는 평균 127만원입니다. 사회 경험을 목적으로 인턴 지원을 하지만 적은 급여는 취업 준비생에게 아쉬운 마음이 들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단기간, 저임금이지만 인턴 시작일에 꼭 챙겨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근로계약서’ 입니다. 근로계약서는 근무시간, 근로계약기간, 근무부서, 내용, 임금, 주휴수당, 최저임금 등 법적으로 보장돼야 하는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어야 합니다. 법적인 권리이므로 눈치보지 말고 꼭 챙겨서 작성하길 바랍니다.





인턴 근무 경험이 취업 활동에 도움이 되는지 묻는 한 포털 사이트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체로 또는 매우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사람의 수가 약 72%에 이른다고 합니다. 방학이나 휴학 기간 동안 해외여행을 가거나 아르바이트를 할 수도 있지만, 인턴 근무를 통해 자신의 직업에 대해 고민하고 사회 생활을 단기간 경험해 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기업 분석부터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까지 차근차근 준비하여 자신의 꿈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는 인턴 경험의 기회를 잡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