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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연재

야알못 탈출하자! 2018 가을 프로야구 포스트 시즌 일정&규칙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2018 시즌 KBO 프로야구는 그 어느 때보다 순위 경쟁이 치열했던 만큼, 팬들의 시선 또한 리그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집중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야알못’인 야구 초보자들도 ‘가을야구’를 즐길 수 있도록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경기 방식과 일정, 그리고 관전 포인트를 알려드리겠습니다. 

* 야알못: ‘야구를 알지 못하는 사람’을 줄여 부르는 신조어 



▲ 2018 KBO 포스트시즌 엠블럼 (출처 : KBO)



2018 KBO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경기 방식


‘가을야구’라 불리는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은 리그의 최종 우승 팀을 결정짓기 위한 별도의 경기 방식을 말합니다. 약 7개월 동안 진행된 정규 리그에서 결정된 순위로 경기가 진행되는데요.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게 되는 팀은 정규리그 1~5위 팀으로, 와일드카드,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의 방식으로 리그 최종 우승팀을 가리게 됩니다.


와일드카드


와일드카드는 정규리그 4위 팀과 5위 팀이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벌이는 경기입니다. 2015년에 도입된 제도로, 최대 2경기로 진행되는데요. 4위 팀에게 1승이나 1무승부의 어드밴티지가 주어지게 되고, 4위 팀이 1승을 더 하게 되면 자동으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됩니다. 즉, 5위 팀이 1무승부나 1패만 하게 돼도 자동 탈락인 것이죠. 와일드카드는 4위 팀의 홈 구장에서 열립니다.


준플레이오프/플레이오프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는 모두 5판 3선승제로 운영됩니다. 준플레이오프는 와일드카드 승리팀과 정규리그 3위 팀이 맞붙게 됩니다. 여기에서 3번을 먼저 이기게 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데요. 준플레이오프 승자는 플레이오프에 자동 진출한 정규리그 2위 팀과 만나게 됩니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경기 모두 정규리그 3위, 2위 팀의 홈 구장에서 2경기를 먼저 실시합니다.


한국시리즈


한국시리즈는 리그의 최종 승자를 가리는 경기입니다. 7판 4선승 제로 운영되며, 한국시리즈에 직행하는 팀은 정규리그에서 1위를 차지한 팀입니다. 그리고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리그 최종 우승을 놓고 겨룹니다. 1, 2, 6, 7차전 경기는 페넌트레이스 1위 팀의 홈 구장에서, 3, 4, 5차전은 플레이오프 승리 팀 홈 구장에서 펼쳐집니다.





2018 KBO 포스트시즌 일정


10월 10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포스트경기 일정을 발표했습니다. 확정된 일정을 아래와 같이 안내합니다.




▒ 와일드카드 경기 일정

- 10월 15일(월) : 와일드카드 결정전 미디어데이

- 10월 16일(화)~17일(수) : 와일드카드 결정전 1, 2차전


▒ 준플레이오프 경기 일정

- 10월 18일(목) :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 10월 19일(금)~20일(토) : 준플레이오프 1, 2차전 / 정규시즌 3위 팀 홈 구장

- 10월 22일(월)~23일(화) : 준플레이오프 3, 4차전 /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리 팀 홈 구장

- 10월 25일(목) : 준플레이오프 5차전 / 정규시즌 3위 팀 홈 구장


▒ 플레이오프 경기 일정

- 10월 26일(금) :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 10월 27일(토)~28일(일) : 플레이오프 1, 2차전 / 정규시즌 2위 팀 홈 구장

- 10월 30일(화)~31일(수) : 플레이오프 3, 4차전 / 준플레이오프 승리 팀 홈 구장

- 11월 2일(금) : 플레이오프 5차전 / 정규시즌 2위 팀 홈 구장


▒ 한국시리즈 경기 일정

- 11월 4일(일)~5일(월) : 한국시리즈 1, 2차전 / 잠실야구장

- 11월 7일(수)~9일(금) : 한국시리즈 3, 4, 5차전 / 플레이오프 승리 팀 구장

- 11월 11일(일)~12일(월) : 한국시리즈 6, 7차전 / 잠실야구장


※ 평일 경기는 18시 30분 시작, 주말 경기는 14시 시작

※ 경기 일정은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음






2018 KBO 포스트시즌 관전 포인트


이번 시즌은 그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했던 만큼 어느 팀이 마지막 승자가 될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리그를 지배한 팀도 있고, 돌풍을 일으키며 리그 흥행을 견인한 팀도 있습니다. 2018 KBO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의 관전 포인트를 알려드립니다.



▲두산 베어스 구단 엠블럼 (출처 : 두산 베어스)



리그를 지배하는 '곰들', 한국시리즈도 우승할까?


시즌 초반부터 선두를 달린 두산 베어스는 9월의 마지막 날, 먼저 순위를 확정 지으며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지난 3년 간 한국시리즈에 연속 진출하며 2010년대 리그 최강 팀 중 하나로 꼽히는 데요. 페넌트레이스 1위 팀은 한국시리즈로 직행해 플레이오프에서 승리 팀과 한국시리즈 우승을 두고 겨루게 됩니다. 특히 베어스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2위와의 경기 차를 10게임 이상 벌려놓기도 했는데요. 지난 해 한국시리즈에서 고배를 마셨던 베어스가 올해는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한화 이글스 구단 엠블럼 (출처 : 한화 이글스)



올 시즌 돌풍의 핵 '독수리들', 어디까지 날아오를까?


‘5886899678’이라는 숫자를 아시나요? ‘비밀번호’라고 칭해지는 이 숫자는 지난 10년 간 ‘만년 꼴찌팀’으로 여겨졌던 한화 이글스의 순위입니다. 시즌 시작 전 최약 팀 중 하나로 꼽혔던 이글스는 모두의 예상과는 달리 강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2007년 이후 11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이글스가 과연 포스트 시즌에서 어디까지 날아오를 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암흑기를 벗어난 이글스의 ‘가을야구’의 모습이 기대됩니다.





꽃피는 봄에 시작했던 2018 프로야구도 어느덧 막바지에 접어들어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18 시즌이었는데요. 이 모든 것을 딛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팀은 과연 어느 팀이 될까요? 늦가을의 쌀쌀한 날씨에도 ‘가을야구’를 향한 선수들과 팬들의 열정은 계속됩니다. 여러분도 함께 지켜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