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획 연재

[스낵컬쳐] 세상에 단 하나뿐인 가죽지갑, 해방촌 골목 끝 가죽공방집

안녕하세요. 신도리코 신대리입니다.

 

신도리코 블로그에서는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이나 반 차를 낸 오후, 소중한 시간을 알차고 의미있게 보낼 수 있는 ‘스낵컬쳐’를 연재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세 번째 스낵컬쳐로 나만의 가죽공예품을 만들 수 있는 곳, ‘가죽공방 집’에 다녀왔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여유를 찾으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공방을 찾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죽공예는 내 손으로 무언가를 만들며 오롯이 수작업에 열중하게 되어 큰 성취감을 안겨줍니다.


 

 


‘가죽공방집’은 남산 언덕배기에 위치한 해방촌에 있습니다. 해방촌 초입부터 천천히 걸으면 다양한 컨셉의 공방들이 눈에 띄는데요. 이곳 저곳 구경하다보면 어느새 언덕 끝에 가죽냄새가 가득한 이곳에 도착하게 됩니다. 공방에 들어서면 귀가 접힌 귀여운 고양이 2마리가 매력적인 표정으로 맞이해 줍니다.


 

 

 

 

오늘은 원데이 클래스로 짧은 시간 안에 초보자가 완성할 수 있는 카드지갑을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먼저 디자이너가 안내해주는 대로 다양한 소재와 색깔의 가죽 중에서 마음에 드는 가죽과 실을 고릅니다.

 

 

 



가죽 소품을 만드는 데에는 주로 소가죽을 사용합니다. 기호나 용도에 따라서 염소, 양, 타조, 악어 등 다양한 가죽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염소나 양가죽은 주로 의류에 사용하고 송아지 가죽은 부드러운 느낌을 낼 때 적합하다고 합니다.

 

 

가죽 카드지갑 만들기

 

가죽공예를 처음 경험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련되면서도 심플한 디자인으로 2시간 안에 완성할 수 있는 카드지갑 만들기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재료 준비하기

가죽, 바늘, 실, 망치, 송곳, 그리프, 에지코트, 본드, 라운드 커터, 디바이더, 클램프, 밀랍왁스, 본 폴더

 

 

1. 도안을 가죽에 옮기고 가죽 칼로 조심스럽게 재단합니다.
 


2. 스터드를 부착할 부분에 펜으로 표시한 후, 펀치로 뚫어 스터드를 끼웁니다.

 

 
3. 프레스 슬리커와 단면 마감제, 사포를 이용해 가죽의 측면을 정리합니다.


 
4. 라운드 커터를 이용해 지갑 뚜껑 부분을 둥글게 자릅니다.

 

 
4. 본격적인 바느질에 들어가기 전, 본드를 이용해 가죽을 임시로 접착합니다.

 

 
5. 실 양쪽에 바늘을 끼운 후 바느질합니다.

 

 
6. 가죽을 뒤집어 주면 완성입니다!


 

 

 

 

드디어 나만의 카드지갑이 완성되었습니다. 가죽이 생각보다 견고해서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와인 색과 고급스러운 질감, 게다가 직접 만든 지갑이라서 애정이 갈 수 밖에 없는데요.^^

 

나에게 특화된 지갑과 가죽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시간! 편안한 공간에서 손을 이용해 만드는 작업에 집중하다 보면 머릿속에 있는 복잡한 생각들이 모두 정갈하게 정리되는 느낌이 듭니다. 해방촌 골목 끝 가죽공방에서 나만의 시간을 가져보세요^^

 

 


 

 

* 가죽 수공예 전문 ‘가죽공방 집’

 

 

가죽공방 집
주소 서울특별시 용산구 신흥로 121
전화번호 010-7575-1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