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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연재

해외 교환학생 짐싸기 체크리스트 & 출국 전 확인할 사항



기말고사가 끝나면 머지 않아 곧 2017년 새해가 밝습니다. 2016년도에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지원하고 합격한 모든 대학생은 머지 않아 설레는 마음으로 출국을 준비할 것입니다. 교환학생이나 해외 유학을 준비하는 대학생을 위해 짐싸기 노하우를 소개합니다.





교환학생 짐 싸기, 꼭 기억해야 할 사항들!


수속 관련 서류 등 꼭 필요한 짐


외국에서 장시간 체류하는 해외 교환학생의 경우 서류나 생필품 등 경우 챙겨야 할 것이 많습니다. 교환학생 갈 때 꼭 챙겨야 할 품목 리스트를 알려드립니다. 체크리스트를 작성해 꼭 필요한 물건은 두 번, 세 번 확인하세요!


짐을 쌀 때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것은 바로 수속 관련 서류입니다. 교환학생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대학에 제출해야 하는 서류에는 해당 대학에서 요구하는 모든 비용을 지불할 수 있음을 증명하는 ‘재정보증증명서’, ‘입학허가서’, ‘보험가입증명서’, ‘교환학생 지원서(Application Form)’, ‘과목이수계획서’가 일반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자세한 서류 항목은 해당 대학 홈페이지의 교환학생 탭에서 꼭 확인하기 바랍니다. 위 서류는 학교에 제출용으로 필요할 뿐만 아니라 입국심사에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여분의 여권사진과 여권 사본은 교환학생뿐만 아니라 해외로 출국하는 모든 이에게 필수적이죠. 사진과 사본은 각 3장씩 넉넉히 구비해가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는 상비약을 포함한 생필품입니다. 대부분의 국가는 우리나라만큼 의료체계가 발달되어있지 않아 몸에 이상신호가 올 때 나를 챙길 수 있는 방법은 많지 않습니다. 따라서 각종 상비약을 챙겨가는 것은 필수적입니다. 그밖에 생활에 꼭 필요한 개인 용품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속옷, 전자기기, 충전기, 기본적인 외투와 상/하의, 국제학생증, 세면도구 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아래의 표를 기준으로 체크리스트를 작성해보세요!


<교환학생 짐싸기 체크리스트>


필수구비서류

입학허가서,

재정보증증명서,

교환학생지원서,

보험가입증명서,

과목이수계획서,

여권, 여권사본 3, 여권사진3,

국제학생증

의류

외투(패딩 점퍼), /하의,

속옷 각 1주일치씩, 잠옷

전자기기

휴대폰, 휴대폰충전기,

노트북, 노트북충전기, 어댑터

세면도구

수건, 빨래망, 위생용품

렌즈, 렌즈액(렌즈사용 시) 손톱깎이 등





필요 없는 짐 구분해내기


대책 없이 많은 짐을 챙기는 것 보다는 차근차근 계획 있게 간소화된 짐을 준비하는 것이 좋겠죠.


프라이팬, 그릇 등 식기를 생필품으로 생각하고 챙기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식기의 경우 현지에서 구매할 수도 있으며, 운이 좋으면 거주할 공간(특히 홈스테이의 경우)에 구비되어있을 수도 있으니 짐 체크리스트에서 제외해도 좋습니다.


지나치게 많은 현금의 휴대 역시 지양해야 합니다. 모든 신용카드는 해외에서도 통용되니 현금이 필요할 시 현지 ATM에서 인출에서 사용하기 바랍니다.


책도 꼭 필요한 책 몇 권만 챙겨갈 것을 추천합니다. 비행기 수화물의 경우 항공사에 따라 무게 재한이 있습니다. 책은 다른 짐에 비해 무게가 많이 나가기 때문에 필수 준비물을 먼저 챙긴 후 여유가 될 때 들고 거거나 추후에 한국에 배송을 부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짐을 챙긴 다음 유의해야 할 사항등


교환학생 생활에서 필요한 모든 짐을 다 챙겼다면, 출발하기 전에 꼭 확인해야 할 몇 가지 사항이 있습니다. 비행기에 반입이 가능한 수하물 규정, 가방에 담지 못하는 짐에 대한 대처방법 등에 대해 설명해보겠습니다.


탑승할 비행기의 수하물 규정 확인


캐리어 가방에 필요한 모든 짐을 챙겼다면 무게를 한번 재 보는 것을 잊지 마세요. 비행기마다 정해진 수하물 규정이 있으며 이를 초과할 시 곤란한 상황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대한항공의 수하물규정 (출처: 대한한공)



수하물 규정은 항공사마다 다르기 때문에 이용할 항공사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대한항공의 수하물 규정을 일례로 살펴보겠습니다. 


대한항공은 무게 12kg 이하인 짐 1개에 한하여 기내 탑승 시 휴대를 허락하고 있습니다. 이보다 더 크고 무거운 짐에 대해서는 위탁수하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미주 출/도착 기준 일반석 탑승객의 경우 무게 23kg 이하, 높이 157cm 이하의 수하물에 대해서는 1인당 2개까지 무료로 위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준이 되는 짐의 무게, 높이, 개수를 초과할 경우 추가요금이 부과되므로 공항에 가기 전 수하물 규정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100mL을 초과하는 액체류, 젤류, 뾰족한 용품(면도칼, 송곳 등), 휴대용 라이터 1개 이상, 인화성 살충제는 절대 기내에 반입이 안 된다는 사실 역시 꼭 유의해야 합니다.





추가로 짐을 부치는 방법! 국제택배 활용하기


자신이 모든 짐을 들고 가기 어려울 경우 EMS 우체국 국제특송 또는 기타 국제택배를 이용해야 합니다. EMS프리미엄은 우체국과 국제특송 전문회사 UPS사 제휴해 서비스하고 있는 국제운송서비스인데요. 빠른 시일 내에 해외로 배송되는 신속성이 장점이지만 다른 배송 방법에 비해 요금이 높습니다.



▲ 화물 가격표 (출처: EMS Premium)



만약 빠른 시일 내에 짐이 필요하지 않다면 해운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운 배송을 통한 택배는 비교적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EMS보다는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현지 기숙사 운영시기 체크하기


마지막으로 현지 기숙사의 운영시기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간단하지만 가장 중요하다고도 볼 수 있는데요, 막상 모든 준비가 되어 도착했는데 기숙사 운영기간이 아니라 문이 닫혀 있다면 정말 난감해집니다. 


현지 기숙사에 직접 전화 또는 이메일로 문의해 기숙사 운영시기를 더블체크하기 바랍니다. 그래야 운영기간이 아니더라도 대안을 마련할 수 있을 테니까요!





이제 준비를 마쳤다면 출국을 기다리는 일만 남았습니다. 다른 나라에서 외국 학생과 함께 공부할 생각을 하면 설렘 반, 두려움 반 일 것입니다. 출국 전부터 꼼꼼하게 준비한다면 낯선 환경에 대한 두려움은 글로벌 환경에 대한 자신감으로 바뀔 것입니다. 알찬 교환학생 계획을 세워 평생 잊지 못할 순간들을 준비하고 맞이해보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