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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연재

17학번 새내기 주목! 대학교 시간표 잘 짜는 방법



곧 있으면 대학교 수강신청 기간이죠. 고3을 마치고 대학에 입학만 하면 모든 일이 술술 풀릴 줄 알았다면 눈 앞의 수강신청이라는 높은 산을 다시 한번 마주하게 됩니다. 신입생뿐만 아니라 재학생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것이 바로 수강신청인데요. 오늘은 수강신청 성공과 함께 새 학기를 만족스럽게 시작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수강하고 싶은 과목 우선순위 정하기


대학교 수업은 초•중•고의 수업과는 다르게 ‘내가 듣고 싶은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입니다. 하지만 수강신청이라는 벽을 넘어야 자신이 듣고 싶은 수업을 들을 수 있죠. 수강신청을 성공할 수 있는 첫걸음은 원하는 시간표 ‘우선순위 정하기’입니다.


본격적인 수강신청 전 자신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시간표를 사전에 작성할 때는 반드시 최선책과 두 번째, 세 번째 대안도 생각해놓아야 합니다. 학교마다 다르지만, 수강신청 장바구니 제도가 마련되어 있는 학교의 경우 가장 인기가 좋은 수업은 클릭하기 쉽게 맨 위에 위치시켜두는 것이 현명합니다.





어떤 수업을 어떻게 들어야 하는지는 학교마다, 학과마다 다르기 때문에 선배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많은 학생이 몰리는 인기 수업, 새내기가 듣기에 조금은 까다로운 수업 등 강의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고 나면 내가 듣고 싶은 강좌, 들어야 할 강좌가 무엇인지 뚜렷하게 윤곽이 잡힙니다.


최선책과 차선책을 구상할 때는 수업시간이 겹치지 않도록 시간배분을 해야 합니다. 최선책에서 구상한 과목 중 몇 개가 수강신청 실패할 때, 차선책으로 구상한 과목이 이미 수강신청이 완료된 과목과 겹치지 않도록 시간분배를 잘 해야 합니다. 특히 저학년이 들을 기회가 많은 교양의 경우 세 번째, 네 번째 대안이 더욱 필요합니다. 인기가 있는 교양수업은 채 3초도 되지 않아 꽉 차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실패할 경우를 가정해야 하기 때문이죠.


또, 어떤 과목을 먼저 클릭해야 할지 생각해야 합니다. 수강신청 장바구니에 가장 먼저 선택할 과목을 맨 위에 위치시키고, 그 다음 순서대로 듣고 싶은 과목을 나열해서 담으세요. 교양과목을 가장 먼저 선택한 뒤 우리 학과 학생들만 듣는 전공수업은 경쟁률이 비교적 덜하기 때문에 가장 나중에 선택하세요.





강의시간표 공강시간 정하기


수강하고 싶은 과목으로 시간표를 짜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만의 공강시간을 만드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대학생은 대학 강의를 듣는 것 외에도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시기죠. 공강을 만들어 내가 하고 싶었던 공부, 아르바이트나 대외활동 등을 할 수 있습니다.


공강시간을 정하기 위해 중요한 첫 번째 요소는 공부시간만큼이나 중요한 휴식시간입니다. 만약 1교시부터 9교시까지 쉬는 시간 없이 연강을 하게 되면 집중력이 흐트러지게 됩니다. 억지로 앉아있어도 귀에 수업내용이 잘 들어오지 않게 됩니다. 자신이 최대한으로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는 시간을 고려해 공강을 만들고 시간표를 짜야 합니다.





두 번째 요소는 생활패턴입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모범적이고 규칙적인 생활을 지향한다면 1교시 수업을 선택하세요. 그렇다고 해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모두 1교시 수업을 듣는 것은 지양하세요. 수업, 아르바이트, 팀 과제와 개인과제 등 대학생의 매일매일 스케줄에는 변수가 많기 때문입니다. 특히 긴 통학시간을 대중교통 안에서 보내야 하는 학생에게는 1교시보다는 3교시 또는 4교시 이후에 강의시간이 편성된 과목이 안성맞춤입니다.


세 번째로 고려할 요소는 바로 요일입니다. 한 주의 시작인 월요일에 나만의 휴일을 즐기거나 불금을 즐기고 싶은 학생도 있는가 하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소화해야 할 빡빡한 스케줄 가운데 하루 휴식을 두고 싶은 학생도 있습니다. 아니면 아르바이트나 대외활동 때문에 공강을 만들어야 하는 학생도 있죠. 개인의 사정과 취향에 맞게 공강일을 생각해 시간표를 짜세요.





수강신청에 가장 중요한 '빠른 컴퓨터 속도'


이제 본격적으로 수강신청을 시작하는데, 컴퓨터 응답속도가 느려서 실패하게 된다면 참 억울하겠죠. 빠른 컴퓨터는 수강신청 성공의 조건 중 하나입니다. 집에 있는 컴퓨터가 오래되어 응답속도가 느리고 오류가 자주 발생할 경우 속도가 빠른 학교 전산실의 컴퓨터나 PC방 컴퓨터 사용을 추천합니다. 새내기의 경우 학교에서 모여 학과 선배와 함께 수강신청을 하는 것이 가장 안정적입니다.


또한, 학교마다 다르지만 대부분의 경우 표준 인터넷 브라우저인 인터넷 익스플로러(IE)를 사용해 수강신청을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수강신청 페이지가 열리는 '서버시간' 확인하기


수강신청 페이지의 서버시간은 휴대폰에 뜨는 시간이나 우리가 가장 정확하다고 알고 있는 표준시간이 아닙니다. 서버시간과 표준시간은 거의 차이가 없기는 하지만, 초 단위를 다투는 수강신청에서 보다 정확한 시간 파악은 매우 중요하죠.


페이지의 URL을 입력하면 해당 사이트의 서버시간을 알려주는 사이트를 참고해 내가 수강신청할 페이지의 서버시간을 정확히 파악하세요.




<서버시간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


네이비즘 서버시간: http://time.navyism.com/

서버시간 확인사이트: http://servertime.ze.am/

타임 시커: http://timecker.com/






인내심과 평정심을 갖기


모든 조건이 갖추어져 있다면, 수강신청을 앞둔 대학생은 인내심과 평정심을 가져야 합니다. 클릭을 해도 반응이 없으니 새로고침 버튼이나 엔터 버튼을 계속해서 누르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이 행동은 수강신청 실패의 지름길임을 잊지 마세요. 기다림의 미학은 대학생 새내기 여러분을 수강신청 성공의 길로 이끕니다.


서버에 동시에 사람이 몰리면 내 컴퓨터가 아무리 빠르더라도 잠깐 지연 현상이 발생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이 때 기다림을 참지 못하고 새로고침이나 엔터 버튼을 다시 누르는 것은 기다리고 있던 줄에서 빠져 나와 다시 맨 뒤로 가서 줄을 서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흔히 말하는 ‘광클’은 로그인 그리고 수강신청 버튼을 신속 정확하게 누르는 것 까지를 이야기합니다. 그 이후에는 인내심이 필요하죠. 만약 플랜 A가 실패한다면 지체하지 않고 바로 다음 대안으로 넘어가야 합니다. 이 때 평정심을 잃게 되면 원하는 수업을 들을 두 없게 되어 시간표가 꼬이게 되고 계획했던 공강마저 없어질 수 있습니다. 약 5~10분 정도면 모든 수강신청이 끝나게 됩니다. 잠깐의 시간 동안 인내심 그리고 평정심을 지키는 것은 수강신청 성공의 지름길임을 기억하세요!





수강신청기간을 잊어버려 난감한 상황에 처하는 경우가 많으니 지금 바로 잊지 말고 자기 학교의 수강신청기간을 확인하세요. 2017년도 첫 학기의 산뜻한 시작은 수강신청 성공과 함께 찾아옵니다. 소개한 팁을 통해 꼭 수강신청 성공을 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