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1층 빵굼터에서는 빵집 못지 않게 달콤한 빵 냄새가 솔솔 풍겼는데요. 신도리코 임직원과 가족들이 정성껏 빵을 굽는 냄새였습니다. 


이 날 오전 신도리코 임직원과 가족 30여명은 삼삼오오 빵굼터에 모였습니다. 지역 내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의 빵을 만들어 전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주말 이른 시각이었지만 누구 하나 피곤한 기색 없이 활기찬 모습으로 빵 만들 준비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본격적인 빵 만들기에 앞서 신도리코 가족들은 간단한 사전 교육을 받았습니다. 교육을 진행한 담당 사회복지사는 뜨거운 열기구 이용과 위생 관리에 특별한 주의를 요청했습니다. 사전 교육을 마친 신도인들은 제빵 모자를 다시 한 번 고쳐 쓰며 머리카락 한 올도 떨어지지 않은 빵을 만들겠노라 다짐했습니다.



이 날 신도인들은 크레존과 코코넛 오렌지 마들렌이라는 두 종류의 빵을 만들었습니다. 코코넛 오렌지 마들렌은 버터의 진한 풍미에 상큼한 맛이 더해져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빵입니다. 크레존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베이컨이 많이 들어간 빵으로 아동복지센터에 배급될 예정이었습니다. 



 종류의 빵 중 충분한 발효 시간이 필요한 크레존 반죽을 먼저 시작했습니다. 밀가루, 달걀, 물을 빵 반죽 기계에 넣고 한 덩어리가 될 때까지 섞어주었습니다. 가루에서 반죽으로 변해가는 모습에서 어쩐지 눈을 뗄 수가 없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크레존 빵은 반죽 숙성이 관건이었습니다. 신도인들은 탱탱한 크레존 반죽 만들기 위해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쳤습니다.  



[크레존 반죽 1차 발효하기]


1) 반죽 기계에서 밀가루, 달걀, 물이 한 덩어리가 되면 버터를 넣어 한 번 더 섞어줍니다.


2) 완성된 반죽을 만질 때는 손에 강력분을 약간 발라주어 달라붙지 않게 합니다. 


3) 이후 글루텐을 형성하기 위해 동그랗게 둥글려 줍니다. 


4) 반죽에 랩을 덮어준 뒤 발효기에 넣어줍니다. 

랩을 씌우면 발효기 속 습도가 차단되어 반죽이 퍼지지 않습니다.




크레존 반죽이 1차 숙성 과정을 거치는 동안 신도리코 가족들은 재빨리 마들렌 만들기를 시작했습니다. 코코넛 오렌지 마들렌 만들기 방법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마들렌 반죽 만들기] 


1) 커다란 볼에 달걀을 넣고 흰자, 노른자를 거품이 생기지 않게 섞어줍니다. 

이 때, 거품이 생기면 완성된 빵에 구멍이 생기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2) 설탕을 넣어 달걀과 겉돌지 않을 만큼만 섞어줍니다. 


3) 오렌지 농축액, 오렌지 주스, 코코넛 퓨레를 넣고 섞어줍니다. 



4) 볼에 채를 먼저 올린 뒤 밀가루를 부어줍니다. 밀가루 덩어리가 생기지 않도록 손으로 밀가루를 문지르면서 내려 줍니다. 


5) 강력분, 아몬드 파우더, 베이킹 파우더, 코코넛 가루까지 넣은 후에 마저 잘 섞어줍니다. 


6) 마지막으로 중탕한 버터를 세 번에 나누어 넣으며 섞어줍니다.

기름 성분인 버터를 한꺼번에 다 넣으면 물 성분인 달걀, 오렌지 주스 등의 재료와 잘 섞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베이킹 컵에 반죽 담기]



1) 베이킹 컵이 2-3장 겹치지 않도록 주의하여 철판 틀에 한 장씩 넣어줍니다.  


2) 짤주머니의 앞부분을 한 번 접은 다음 플라스틱 통에 넣어 꼬리부분으로 입구를 감싸줍니다. 


3) 짤주머니에 적댱량의 반죽을 넣은 뒤 꼬리 부분을 한 번 돌려 반죽이 넘치는 것을 예방합니다. 


4) 베이킹 컵의 7~80%까지만 반죽을 담습니다. 

Tip 1 반죽을 너무 많이 담았을 때는 숟가락을 이용해 덜어냅니다. 

Tip 2 반죽이 조금 밖에 남지 않았을 때는 짤주머니를 바닥에 눕힌 후 스크래퍼로 싹싹 긁어줍니다. 이렇게 하면 주머니 속에 남아있는 반죽까지 알뜰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5) 마들렌에 아삭한 식감을 더해 줄 코코넛 가루를 뭉치지 않게 1겹 정도만 뿌려줍니다.


6) 오븐에 넣어 잘 구워줍니다.




한창 마들렌 만들기에 집중하는 동안 어느새 크레존 반죽의 1차 발효가 끝났습니다. 신도인들은 서둘러 두 번째 빵 만들기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베이컨이 듬뿍 담긴 크레존 만들기 과정을 소개합니다. 




[크레존 반죽 2차 발효하기]



1) 1차 발효된 반죽 덩어리를 60g씩 떼어내 둥글려 줍니다. 

이 때, 엄지와 검지를 벌리면서 당겨낸 반죽 표면을 아래쪽으로 모으는 과정을 반복해야 합니다. 

이렇게 해야 반죽이 탱글탱글 해지면서 글루텐이 형성됩니다. 


2) 둥글린 반죽은 만든 순서대로 진열해 2차 발효를 진행합니다. 

2차 발효가 시작된 반죽부터 빵을 가공해야 하므로 일정한 규칙에 따라 진열하는 것이 좋습니다. 





[크레존 반죽에 속 재료 넣기]

1) 마들렌을 만들 때처럼 베이킹 컵을 철판 위에 1장씩만 올려줍니다. 


2) 가장 처음으로 2차 발효를 시작한 반죽을 손바닥 위에 올린 뒤 꾹 눌러 공기를 빼줍니다.


3) 반죽의 가장자리를 다듬어 만두피처럼 넓적하게 만들어줍니다. 


4) 베이컨, 옥수수, 치즈, 마요네즈를 섞은 속 재료를 넉넉히 담고 여며줍니다. 


5) 여민 부분을 잡고 물이 담긴 접시 담가 살짝 적셔줍니다. 


6) 옥수수분말, 강력분, 버터, 설탕을 섞은 가루도 묻혀줍니다.


7) 이음새를 아래쪽 방향에 두고 베이킹 컵에 담아줍니다.




두 번째 빵 만들기가 끝나갈 때쯤 오븐에서 갓 구워진 코코넛 오렌지 마들렌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향긋하고 고소한 냄새가 주방에 진동했지만 신도리코 가족들은 끝까지 정성스러운 빵 만들기에 집중하느라 빵이 완성된 줄도 몰랐습니다. 




빵 만들기 작업이 막바지에 이르자 주방은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오븐에서 완성된 빵 꺼내기, 빵 포장하기, 설거지, 바닥 청소 등 조별로 일을 분담하여 척척 해냈습니다. 



드디어 지역 이웃들에게 전할 빵을 상자에 담는 작업까지 마쳤습니다. 수북이 쌓인 빵들을 보니 마음이 뿌듯해집니다. 




신도인들은 그제서야 직접 만든 빵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어린 친구들마저도 3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힘든 내색 한 번 없이 정성을 다해 만든 빵이었습니다. 이웃들에게 따끈한 빵을 빨리 전해주겠다는 일념 하나로 고소한 빵 냄새의 유혹도 꾹 참았답니다. 그렇게 인내의 시간을 거쳐 마침내 한 입 베어 문 빵입니다. 그 맛은 얼마나 달콤할까요?



신도인들이 만든 사랑의 빵은 온기를 가득 싣고 지역 아동복지센터, 장애아동센터, 노인복지센터에 무사히 전달되었습니다. 이 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신도리코 임직원과 가족들은 지역 이웃들이 맛있게 빵을 먹는 모습을 그리며 가벼운 발걸음으로 집에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신도리코는 올해 매 분기별로 지역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언제나 행동으로 실천하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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