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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연재

대학생의 로망! 대학교 캠퍼스 커플 생활백서



대학교 캠퍼스에도 이제 완연한 봄이 찾아왔습니다. 개강한지 한 두 달쯤 지난 이맘때면 교내에는 커플 소식이 한 가득 인데요. 대학생활 중 최고의 로망으로 꼽히는 ‘캠퍼스 커플’의 일상을 살펴보겠습니다. 대학생 커플의 장단점과 유의할 점, 데이트 코스 등 생활백서의 이모저모를 소개합니다.





캠퍼스 커플, 함께라 좋다


캠퍼스 커플의 일상은 어떤 모습일까요? 같은 학교에서 만나 연인이 된 만큼 하루 종일 학교에 머물며 함께 걷고, 공부하고, 즐기는 매 순간이 일상이고 기분 좋은 오늘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캠퍼스 커플만이 갖는 대학생활 속 장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매일 매일이 데이트


캠퍼스 커플은 같은 시간과 장소를 쉽게 공유하는 커플인 만큼, 매일을 함께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같은 과 동기라면 별도의 약속이 필요한 휴강, 주말, 방학을 제외하고는 늘 캠퍼스 데이트를 즐길 수 있죠. 교양수업 등을 동일하게 수강한다면 타 학과간의 커플도 긴 시간 같이할 수 있습니다.


공감할 수 있는 대화 상대


대화 주제에 있어 공감대 형성을 쉽게 이끌 수도 있습니다. 그날의 강의 시간에 있었던 교수 이야기, 재미있는 동기 이야기, 과제 이야기 등 함께 경험한 일들이 대화의 주제가 돼 자연스럽게 같은 감정을 나눌 수 있죠. 이는 캠퍼스 커플이기에 누릴 수 있는 소소한 행복입니다.





시간표·성적 관리의 시너지


꼭 듣고 싶은 수업이 있다면 남자친구, 여자친구와 함께 수강해 보세요. 특히 교양수업과 같이 여러 학과 학생들이 모여 듣는 강의는 친분 있는 동기 또는 선후배가 없다면 쉽게 어색해질 수 있는데, 이럴 때 캠퍼스 커플은 함께 수강할 기회를 만들 수 있어 외롭지 않은,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같은 학과에 재학 중인 CC의 경우는 과제 및 성적 관리에도 서로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는데요, 어려운 부분에 대해 묻고 답할 수 있고, 격려할 수 있고 또 선의의 경쟁도 펼칠 수 있으며, 본인이 놓친 부분을 상대가 빠짐없이 체크해 줄 수도 있습니다.





데이트 비용 안녕


캠퍼스 커플은 학교를 벗어나 즐기는 데이트 횟수보다 교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빈번해, 자연스레 데이트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점심시간은 학식(학교식당)을 이용하고, 쉬는 시간 또는 공강시간의 휴식은 강의실, 도서관에서 자판기 음료수 한잔으로 대신해 기분 좋은 절약을 실천할 수 있죠.





캠퍼스 커플, 유의해야 한다


캠퍼스 커플을 추천하지 않는 이들도 있습니다. 꿀 떨어지는 로맨스만 있을 것 같은 이들에게도 고충과 위기란 있기 마련이고, 이러한 단점은 크게 학교생활에까지 지장을 줘 문제가 되고는 합니다. 캠퍼스 커플이기에 받게 되는 시선, 겪어야 하는 난관, 서로간의 문제 등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무성한 소문의 주인공


캠퍼스 커플이 겪는 가장 큰 불편함은 소문입니다. 바라보는 시선이 많아 행동 하나하나가 주목할 대상이 되고, 때문에 다툼이 있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행동을 했다면 소문은 눈깜짝할 사이 부풀려져 문제가 됩니다. 그리고 둘만의 이야기가 쉽게 퍼져나가 관계를 흐트러지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소문은 어디까지나 전해지는 이야기일 뿐이니 서로만을 보며 믿음을 쌓는다면 문제 없겠죠?


지루하고 단조로운 데이트


앞에서 말한 캠퍼스 커플의 장점이 때론 단점이 되기도 합니다. 실례로 강의실, 학교식당, 캠퍼스 등 매일 똑 같은 곳에서 비슷한 데이트를 즐기는 커플에게는 오늘이 그저 지루하고 단조로울 수 있습니다. 그러니 최소 매주 주말 정도에는 캠퍼스를 벗어나 새로운 분위기에서의 데이트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어려운 시간·성적관리


캠퍼스 커플의 가장 큰 장점은 늘 함께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혼자만의 시간은 그만큼 부족합니다. 가끔은 본인만의 취미생활, 여가생활도 즐기고 싶고, 친구들과의 만남도 가지고 싶은데, 생각보다 그러기 쉽지 않아 문제가 됩니다. 여기에 같은 과 동기 커플이라면 친구와의 약속까지도 함께할 수 있어 때론 이를 계기로 다툼이 벌어지기도 하죠.


그리고 성적관리에 있어서도 서로에게 불편한 존재가 될 수 있습니다. 연애에 푹 빠진 사랑꾼은 데이트에만 몰두해 과제와 학점 관리는 뒷전으로 미루다 보니, 계절학기를 수강하는 등의 불상사를 만들기도 합니다. 연애도 언제나 ‘적당히’가 중요합니다.


난감하기 그지없는 이별


가장 큰 단점은 이별에서 비롯됩니다. 아무리 좋았던 커플도 헤어짐이 찾아오면 서로는 남이 되고, 그만큼 불편한 존재가 됩니다. 그럼에도 매일 같은 강의실에서 마주쳐야 하고 얽혀있는 친구가 있다면 관계까지 복잡해질 수 있죠. 그러니 무엇보다 헤어짐 없는 사이가 될 수 있도록 서로간의 애정을 다시 한번 돈독히 해야 합니다.





캠퍼스 커플, 이색 데이트는 즐겁다


위에서 알아본 단점 중 여러분은 어떤 점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와 닿나요? 매일 같은 일상 속에서의 지루함과 단조로움이, 이 모든 문제의 시작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연인과의 새로운 분위기, 시간 등을 가지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대학가 근처에서 즐기는 데이트부터 달리해 보세요.






▒ 커플 DIY 체험 데이트

- 커플링 만들기: 저렴한 가격으로 원하는 디자인의 커플링을 직접 만드는 체험 데이트

- 휴대폰 케이스 제작: 항시 소지하고 다닐 수 있는 커플 아이템을 직접 만들어 보기

- 디퓨저&캔들 만들기: 서로에게 선물하고 싶은 향을 직접 제조해 보는 이색 데이트


▒ 이색 게임 데이트

- 방탈출 게임 카페: 함께 추리를 풀어가며 갇힌 방에서 탈출하는 게임 카페

- 실내 낚시터: 실내에서 낚시를 즐기며 함께 새로운 취미를 만들어 볼 수 있는 곳

- VR 게임존: 남녀 구분 없이 한 바탕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최신식 게임 공간


▒ 색다른 데이트

- 암흑카페: 캄캄한 어둠 속에서 나누는 휴식, 진솔한 시간 등을 가질 수 있는 장소로 추천

- 만화카페: 같이 책 읽으며 이야기 나누는 취미 공유 장소로 추천

- 커플 마사지: 지친 학교생활을 함께 힐링할 수 있는 데이트 코스

- 러닝 데이트: 스포츠 브랜드에서 주최하는 러닝 모임에 참여해 도심 속에서 함께 운동하기

- 커플 등산: 성취감에 대한 기쁨을 공유할 수 있는 이색 데이트






봄은 ‘사랑의 계절’이라고 합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대학생이기에 누릴 수 있는, 대학생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지금 이 순간을 즐겨 보세요. 여러분의 풋풋한 사랑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