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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소식

나만의 소품 만들기! 도자기 컵 & 컵받침 만들기 체험



여러분은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물건을 가지고 있나요? 다양한 디자인과 기능의 상품이 상점에 가득하지만 내 손으로 직접 만든 물건은 공산품보다 더 애틋하게 느껴지죠. 신도리코는 봄 기운이 가득한 4월을 맞아 DIY 머그컵과 컵받침을 만들기 문화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새하얀 도자기 컵이 각자의 개성을 가득 담은 소품으로 변신하였는데요. 체험 현장의 모습을 글과 사진으로 생생하게 전합니다.





이번 문화행사는 신도리코 서울 본사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문화행사가 열린 C&F동 강의실은 하얀 도자기 컵이 책상마다 나란히 놓여있었는데요. 이 날은 잘 마른 도자기컵 위에 그림을 그리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다 만든 작품은 공방에서 직접 구워 다시 배송해주기로 했답니다.





자리에 착석하니 미리 골라놓은 디자인 밑그림이 놓여져 있었습니다. ‘그림을 못 그리는데 어떡하지’하고 고민했던 신도 가족 얼굴이 금세 밝아졌습니다. 어떤 사원은 자신이 원하는 디자인을 직접 인쇄해오기도 했는데요. 각자의 개성이 작품에 어떻게 표현될지 결과물이 기대가 됐습니다.





도자기 공방 강사 선생님의 강의 아래 체험활동이 시작됐습니다. 우선 먹지를 이용해 밑그림을 도자기 컵과 컵받침에 옮겨 그리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먹지와 연필심 자국은 가마에서 굽는 과정을 거치면 저절로 사라지기 때문에 스케치 할 때 여러 번 덧칠해도 괜찮습니다. 





밑그림을 그릴 때부터 조심조심 신중을 기하던 한 신도 가족은 강사님의 이야기를 듣고 좀 더 과감하게 그림을 그려봅니다. 그림에 자신이 있다면 먹지를 대지 않고 연필로 직접 그려도 좋습니다.





밑그림을 다 그렸으면 이제 물감을 발라봐야죠! 도자기 공예 전용 물감을 이용해 밑그림 위에 붓으로 그림을 그립니다. 농도를 어떻게 조절하고 붓터치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결과물이 달라 보이는데요. 수채화처럼 겹쳐 보이는 이미지를 원하면 물을 많이 섞은 후 여러 번 덧발라주면 좋습니다. 반면 깔끔하고 진한 그림을 원한다면 물을 조금 섞어 발라주면 됩니다. 





올리브잎을 그릴 때 좀 더 예쁘게 그리는 방법이 있다는 강사님의 말에 다들 귀가 솔깃해졌습니다. 잎을 그릴 때는 좌 우로 붓질을 한 번씩 하여 하나의 잎사귀를 그립니다. 잎을 다 그린 후 줄기와 이파리 라인을 검은 색 물감을 이용해 얇게 그려주면 깔끔하게 완성할 수 있습니다. 역시 강사님이 알려준 방법으로 채색을 하니 그리기도 쉽고 결과물도 예쁩니다.





채색 작업을 할 때는 물감이 번지지 않도록 특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먹지와 달리 물감은 가마소과정을 거치면 더 진해지기 때문인데요. 지우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도자기 전용칼로 살짝살짝 긁어내고 다시 작업할 수 있으니 실수할까 봐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번 문화행사에 함께 참여한 사내 부부는 커플 머그컵을 만들었네요. 짝꿍 같으면서도 개인의 손길이 느껴져 더욱 정겹습니다.





도자기를 다룰 때는 조심조심 다뤄야 한다는 강사님 말에 다들 조심스럽게 그림을 그렸습니다. 성형 전에 금이 갈 경우 가마에서 굽는 과정에서 깨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머그컵이나 컵받침 디자인을 할 때 테두리 주변을 채색하면 좀 더 세련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때 붓을 세로로 세우기보다 사선으로 눕힌 후 붓이 아닌 컵을 돌려가며 채색을 하면 좀 더 매끈하게 선을 그릴 수 있습니다. 





전용칼을 이용해 더 세밀한 작업을 진행하는 사원도 있었습니다. 컵 만들기에 집중하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그리게 됩니다. 좀 더 예쁜 머그컵을 받고 싶은 마음에 욕심이 생깁니다. ^^





DIY 작품의 매력은 내가 만들었다는 표시가 나는 것인데요. 채색이 끝나면 원하는 위치에 문구나 사인으로 내 작품이라는 것을 써주어도 좋습니다. 붓으로 글씨를 쓰는 것이 어렵다면 굵게 붓터치를 하고 전용칼로 문구를 긁어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도자기를 구우면 배경이 더 진해져 하얀 글씨가 더 잘 보입니다.







어느덧 2시간이 훌쩍 지나 마무리할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이제 가마에 구우면 나만의 머그컵 & 접시가 완성됩니다. 완성품을 받으려면 약 일주일을 기다려야 하는데요.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 기대가 됩니다.





도자기 만들기는 그림에 자신이 없는 사람도 쉽게 도전할 수 있는 DIY 체험활동입니다. 봄을 맞이해 특별한 데이트 코스, 나들이 코스를 찾는다면 도자기 공방을 찾아보면 어떨까요? 만드는 재미에 예쁜 결과물까지 덤으로 가져갈 수 있는 머그컵 만들기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