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획 연재

봄 코디 포인트! 스카프 예쁘고 색다르게 매는 방법



봄이 되면 다양한 소재와 색감의 옷과 소품에 저절로 손이 갑니다. 그 중에 스카프는 단연 최고의 소품으로 손꼽을 수 있는데요. 스카프 하나만 있으면 의상에 따라 분위기를 맞출 수 있기 때문이죠. 특히 일교차가 큰 날씨에는 보온 역할도 해 여러모로 활용도가 높습니다. 무늬, 색상, 크기, 매는 방법에 따라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스카프 코디 방법을 소개합니다.



봄 코디 포인트, 다채로운 스카프의 세계


스카프의 종류는 생각보다 매우 다양합니다. 크기, 형태, 모양에 따라 스카프의 종류를 분류해보겠습니다.  


스카프 길이에 따른 분류


정사각형 스타일


‘스카프’하면 흔히 떠오르는 이미지는 정사각형 스타일의 실크스카프가 일반적입니다. 규격에따라 쁘띠 스카프, 중간 사이즈, 큰 사이즈(기본형)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쁘띠 스카프보다 더 작은 손수건 크기의 스카프와 큰 사이즈보다 더 큰 자이언트 사이즈의 스카프도 있습니다. 자이언트 사이즈의 스카프는 몸 전체를 감쌀 수 있을 만큼 크기가 커서 숄처럼 포근하게 두를 수 있습니다. 


□ 쁘띠 스카프 (Petit scarf)

쁘띠 스카프는 한 변의 길이가 55~60cm입니다. 앙증맞은 사이즈의 스카프인 만큼 캐주얼하고 경쾌한 스타일을 연출하기에 좋은데요. 화려한 색상의 쁘띠 스카프 하나면 심심한 스타일도 한층 업그레이드 할 수 있습니다. 


□ 중간 사이즈 & 큰 사이즈 (기본형)

중간 사이즈의 스카프는 한 변의 길이가 65~70cm 이고, 큰 사이즈의 기본형 스카프는 한 변의 길이가 85~90cm정도 입니다. 큰 사이즈의 스카프는 백화점 명품관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규격으로 매우 클래식한 느낌을 줍니다. 연출법은 쁘띠 스카프와 비슷하지만, 목에 둘렀을 때 쁘띠 스카프보다 조금 더 넉넉한 느낌을 주는 덕분에 격식을 갖춰야 하는 오피스룩에도 잘 어울립니다.


직사각형 스타일


직사각형의 롱 스카프 스타일은 목 전체를 넉넉히 감쌀 수 있어 보온성이 좋습니다. 요즘 같은 환절기에 목도리 대신 자주 찾게 되는데요. 세로 길이가 120~180cm 정도 이기 때문에 길이에 따라 한 번 두르기도 하고 두 번 이상 두를 수도 있습니다. 풍성한 실루엣을 연출할 수 있고 자연스럽게 툭 떨어지는 느낌이 멋스러워 캐주얼한 복장부터 정장 차림에 이르기까지 모두 잘 어울립니다.


띠 형태의 트윌리 스카프


 



요즘 길거리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모양으로 긴 직사각형의 얇은 띠 형태를 띤 스카프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형태의 스카프를 ‘트윌리(Twilly)’라고 부르고 있는데요. 사실 이는 H 명품 브랜드에서 자사 스카프를 지칭하여 부르는 이름으로, 다른 브랜드 스카프에도 해당하는 명칭은 아닙니다. 가령 L사는 ‘방도(Bandeau)’, D사는 ‘미차(Mitzah)’라고 지칭합니다. 



패턴에 따른 스타일링 



왼쪽부터 은은한 스타일, 화려한 스타일, 활동적인 스타일



스카프는 크기와 형태도 다양하지만, 특히 색상과 무늬가 무궁무진합니다. 다양한 패턴의 특성을 이해한다면 그 때 그 때 다른 분위기의 스카프 코디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우아하고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을 때는 옅은 색상의 스카프를 골라보세요. 파스텔톤의 색상이나 그라데이션이 되어 있는 색상은 부드러운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반대로 화사하고 화려한 분위기의 스타일링을 원한다면 짙고 또렷한 색상의 스카프나 꽃무늬 또는 페이즐리 문양처럼 선이 굵고 선명한 무늬가 프린트 되어 있는 스카프를 선택하세요. 경쾌하고 발랄한 느낌을 주고 싶을 땐 줄무늬나 체크무늬가 프린트 된 스카프를 추천합니다. 



스카프 예쁘고 색다르게 매는 방법


스카프는 매는 방법 또한 매우 다양합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간단한 매듭 방법으로도 예쁘게 코디할 수 있는데요. 누구나 쉽게 따라 해 볼 수 있도록 전 과정을 차근차근 설명해 드립니다.  


스카프 매듭 기본 중의 기본! 바이어스 접기



바이어스 형태로 접는 방법



바이어스는 비스듬하게 재단한 것을 뜻하는 말로 스카프를 맬 때 기본이 되는 형태입니다. 위의 그림을 따라 접어주면 간단하게 바이어스 접기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무심한 듯 시크하게! 한 번만 살짝 묶기



스카프를 한 번만 매듭지은 모습



바이어스 형태로 접은 스카프를 목에 두른 뒤 한 번만 살짝 묶어줍니다. 어려운 매듭 법을 사용하지 않았는데도 툭 걸치는 느낌이 매우 멋스럽습니다. 포멀 하면서도 우아한 느낌을 주는 연출법으로 충분한 코디 포인트가 됩니다. 



귀엽고 세련된 느낌을 주고 싶을 때! 리본 모양으로 매듭 짓기



쁘띠 스카프 연출법으로 잘 어울리는 매듭 법



정사각형 스카프를 매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입니다. 리본 형태를 띠는 이 방법은 쁘띠 스카프처럼 작은 스카프로 연출했을 때 가장 잘 어울립니다. 리본의 양 쪽 끝을 아래로 내리면 귀여운 느낌을, 옆으로 살짝 돌리면 항공 승무원처럼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낼 수 있습니다. 



리본 모양으로 스카프 매는 방법



성숙하고, 우아하게! 스카프 링 활용하기



우아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는 스카프 링 활용법



큰 사이즈의 정사각형 스카프나 직사각형 스카프를 코디 할 때는 스카프 링을 활용해보세요. 스카프 링이 밑으로 늘어뜨려진 스카프를 매듭처럼 잡아줍니다. 고리 기능을 하는 스카프 링 하나만 있으면 때때로 목걸이, 벨트, 팔찌처럼 연출할 수도 있습니다. 성숙하고 우아한 느낌을 연출하기에 안성맞춤인 스카프 코디 포인트 아이템입니다. 



보이쉬한 느낌을 주고 싶을 때! 애스컷 스타일



남녀 구분 없이 멋스러운 애스컷 스타일



애스컷(Ascot) 스타일은 넥타이 매는 법의 한 종류인 ‘플레인 노트’가 살짝 변형된 매듭입니다. 보이쉬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남성, 여성 모두에게 잘 어울리는데요. 넥타이 매는 법을 잘 알고 있다면 애스컷 스타일을 빠르게 숙지할 수 있지만, 넥타이 매는 방법이 생소한 분들을 위해 처음부터 끝까지 차근차근 설명해 드립니다. 





목이 아닌 다른 곳에 스카프 활용하기



스카프를 가방 손잡이에 묶는 방법



스카프를 꼭 목에만 두르라는 법은 없습니다. 길거리에 나가면 가방 손잡이에 알록달록한 색상의 스카프를 묶어 개성을 표현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무늬나 색상이 지겨워져서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스카프나 일부분이 손상 되어 사용하기 곤란한 스카프를 활용하기에 매우 좋은 방법입니다. 이 밖에도 스카프를 손목에 팔찌처럼 묶거나 머리에 띠처럼 둘러 포인트를 줄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봄 느낌을 물씬 살려주는 스카프 연출법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죠? 스카프 매는 법을 단계별로 하나씩 따라 하다 보면 나중에는 나만의 스타일도 발견할 수 있을 거에요. 올 봄에는 스카프를 활용해 세련된 스타일링에 한 번 도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