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해외여행이 도전처럼 느껴지는데요. 장소만 잘 정한다면 엄마아빠와 아이들 모두가 만족하는 여행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아이와 함께하는 첫 여행의 출발지로는 어디가 좋을까요? 다가오는 여름 휴가,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해외여행지를 알아보겠습니다. 덧붙여 여권 신청부터 각종 유의사항 및 체크 리스트도 살펴 보시죠.





가족 해외여행지 추천 Best 3! 


자녀와 함께하는 해외여행은 준비에 앞서 ‘여행지 선택’부터 신중해야 합니다. 치안, 기온, 어린이 맞춤 편의시설, 리조트, 주변환경, 국가 위생수준 등 모든 요소 요소가 주의 깊게 고려해야 할 사항입니다. 또 비행시간, 관광명소, 교통수단, 음식문화도 꼼꼼히 따져야 합니다. 때문에 적당한 국가와 도시를 찾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는데요.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여행지 3곳을 소개합니다. 부모와 자녀 모두의 취향을 저격할 가족 해외여행지를 만나 보시죠.





동양의 하와이 <오키나와> 


첫 번째 추천 여행지는 일본 ‘오키나와(Okinawa)’입니다. 이곳은 ‘동양의 하와이’라 불리는, 휴양부터 관광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일본 현지인도 가고 싶은 여행지로 꼽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자랑합니다. 크고 작은 160여개 의 섬들로 이루어져 있고, 일본 유일의 아열대 기후(연평균 기온 20도)라 마치 동남아시아 여행지를 방문한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곳입니다.


오키나와를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6월에서 8월입니다. 4월부터 개장하는 해수욕장은 세계 각지의 관광객이 찾는 이유로 꼽히고, 드넓고 푸르른 바다를 배경으로 자리잡은 고급 리조트는 가족 모두에게 휴양을 선물하며, 한국과 멀지 않은 거리는 자녀와의 여행에 큰 도움을 줍니다.



*비행시간: 약 2시간 15분

*시차: 없음

*추천 먹거리: 해산물, 열대 과일(바나나, 파인애플, 파파야 등), 와규(소), 자색고구마 간식

*추천 관광명소

- 세계에서 2번째로 큰 ‘츄라우미 수족관’

- 침식된 단애절벽 위에 펼쳐진 잔디밭,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오키나와의 절경 ‘만좌모’

- 해외무역의 거점인 나하 항을 내려보는 언덕에 위치한 ‘슈리성’

- 오키나와의 숲과 난을 테마로 한 자연식물원 ‘비오스노오카’

- 전쟁으로 초토화된 자리에 부흥을 이뤘다 해 ‘기적의 1마일’이라 불리는 ‘나하 국제거리’

- 산호초의 보고, 와규의 섬 ‘이시가키’ 섬

- ‘일본 최고의 해변 10곳’에 3곳을 이름 올린, 블루 빛 바다가 아름다운 ‘미야코지마’ 섬

- 다이버들의 천국, 푸른 바다와 산호초, 다양한 어종들을 만나는 ‘케라마제도’


        




미국령 섬 <괌> 


두 번째는 ‘쇼퍼들의 천국’, ‘휴양의 정석’, ‘괌(Guam)’입니다. 이곳은 서태평양 마리아나제도에 위치한 미국령의 섬으로, 미국령 중 가장 서쪽에 위치하고 있어 미국의 하루가 시작되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독특한 차모로(마리아나제도의 원주민) 문화와 미국식 문화,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함께 이룬 이색 문화가 공존해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다채롭습니다.


괌은 지난해, 최초로 한국인 여행자 50만명을 유치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만큼 안전한 치안은 기본, 자녀와 함께할 수 있는 수상 레포츠 액티비티와 얕은 수심의 해변, 쇼핑과 축제 등이 다양해 남녀노소 구분 없이 많은 이들의 발길을 머물게 합니다. 미국의 각종 문화를 근거리에서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 자녀와 함께라면 더욱 좋겠죠.



*비행시간: 약 4시간 30분

*시차: + 1시간

*추천 먹거리: 각종 해산물(게, 가재 등), 차모로 전통 음식, 바비큐 등

*추천 관광명소:

- 차모로족 여인들의 비극적 사랑 이야기가 전해지는 최고의 경치 감상 명소 ‘사랑의 절벽’

- 19세기 초 영국 함대와 스페인 범선을 감시하는 목적으로 세워진 ‘솔레다드 요새’

- 괌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최대 번화가 ‘투몬베이’

- 전쟁의 잔재들을 모아 매립해 만든 ‘파세오 공원’

- 작고 조용한 바닷가 마을, 스페인 양식의 건축물이 매력적인 ‘우마탁 마을’


      


베트남 다낭 (이미지 출처: 베트남관광청 홈페이지)



아시아 대표 해변을 품은 <다낭> 


마지막 세 번째 여행지는 여행사 임직원이 뽑은 1위 휴양지 베트남 ‘다낭(Da Nang)’입니다. 이곳은 큰 배가 드나들기 쉬운 깊은 수심을 자랑해 해상무역의 중심지로 발전하며 오늘날 베트남 중부 지역을 대표하는 도시로 성장했습니다. 여기에 힘입어 전형적인 열대 몬순의 온화한 기후 덕에 최근 휴양도시로까지 변화 중입니다.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문화유산 ‘호이안’과 6km의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야만 만날 수 있는 ‘바나힐 투어’, 일상의 피로를 풀어주는 ‘마사지’, 세계 6대 해변으로 꼽힌 ‘미케비치’의 아름다움 등이 다낭을 찾는 이유라 말합니다. 활기 넘치는 항구도시의 매력에 어른과 아이 할 것 없이 흠뻑 취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비행시간: 약 3시간 40분

*시차: - 2시간

*추천 먹거리: 미꽝(쌀국수), 빤세오(크레페), 반바오반박(만두), 분짜(, 모닝글로리 등

*추천 관광명소:

- 베트남 식민지 역사와 문화가 담긴 프랑스 건축물 ‘다낭 대성당’

- 199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호이안 구시가지’

- 15~19세기 베트남에 거주하던 중국 푸젠성 출신 이주민의 모임 장소 ‘복건회관’

- 아시아 TOP 25개 해변 중 10위에 오른 ‘논누억비치’


     

그 밖에 3시간 이내 비행으로 방문할 수 있는 여행지로는 ‘홍콩’도 추천합니다. 이곳은 4개 테마로 만나는 디즈니랜드가 있어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에 잊지 못할 추억과 재미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홍콩에서 가깝게 이동 가능한 곳으로는 ‘마카오’도 있습니다. 영유아 이상의 자녀와 떠나는 여행이라면 4시간 이상의 장거리 비행도 가능한데요, 추천 여행지로는 또 다른 미국령 섬 ‘사이판’, 환상의 휴양지 필리핀 ‘세부’와 태국 ‘푸켓’, 세계 3대 석양지인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등이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여행가기 전 Check! 


여행지를 선택했다면, 이제 여행 준비를 시작해 볼까요? 자녀와 함께라면 챙겨야 할 것이 많습니다. 여권부터 먹을 것, 입을 것, 놀 것 준비까지 한 두 가지가 아닌데요, 그럼 아래 체크 리스트부터 확인하고, 본격적으로 준비에 나서 보겠습니다.



▒ 자녀와의 해외여행 체크 리스트 

- 어린이(유아) 여권은 발급 받았나요?

- 여행자 보험은 가입했나요?

- 예약 항공사 내 동반 어린이에 대한 혜택은 확인했나요?

- 여분 이유식 및 간식은 준비했나요?

- 장난감은 챙겼나요?

- 필요한 예방접종 및 병원 진료는 마쳤나요?


      




어린이 여권 및 서류 준비 


해외여행을 계획한다면 여권은 기본입니다. 아이들도 성인과 마찬가지로 여권이 필요한데, 만 18세 미만 미성년자는 부모, 친권자, 후견인 등의 대리 신청이 가능해 부모가 직접 시·도·구청에서 여권발급신청서와 함께 법정대리인동의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해외여행이 가능한 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해당 동의서는 부(아빠), 모(엄마)의 주민등록번호와 영문 이름 등의 기본 정보만 기록하면 됩니다.


여권발급에는 사진이 필요합니다. 장난감, 의자, 보호자 등이 노출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유아 단독 촬영 사진을 제출해야 하고, 신생아는 흰색 이불에 눕혀 그림자 없이 촬영한 사진이 필요합니다.


이밖에 특정 서류가 필요한 국가도 있습니다. 최근 필리핀, 베트남, 괌, 영국 등을 포함한 여러 나라에서는 미성년자 대상 국제 범죄를 방지하기 위해 미성년자 보호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미성년자 입출국 시, 여행 보증 증빙서류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대비해 미리 체크하고 구비해둬야 합니다. 규정에 따르면 미성년자 동행자가 미성년자의 공동 양육권자인 경우는 ‘가족관계증명서’를, 동행자가 미성년의 부모 혹은 법적 보호자가 아닐 경우는 ‘부모미동반여행동의서’가 필요합니다.





자녀를 위한 여행 준비 


해외여행은 성인에게도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우리 아이들은 어떠할까요? 짧은 기간 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즐거운 휴가를 보내기 위해서는 만만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자녀와 함께하는 가족여행의 성공을 기원하며 마지막 여행 준비에 박차를 가해 보겠습니다. 아래 체크사항들 꼼꼼하게 숙지해 보세요.



▒ 비행 시간 체크 

- 항공편 예약은 자녀의 생활패턴을 고려해 이른 아침 출국과 자정을 넘긴 새벽 입국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전 10~11시경 출발, 오후 3~4시 도착이 최상입니다.

- 낮잠 시간, 취침 시간을 고려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입니다. 긴 비행시간을 견디기 어렵다면 잠을 청하는 것이 좋은데, 억지로 재우는 것은 무리가 있으니 평소 낮잠 시간, 취침 시간이 비행타임과 맞물린다면 탑승하자마자 재울 수 있는 것이죠.


▒ 기내 혜택 체크 

- 저가 항공 보다는 대형 항공사의 비행기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내환경은 물론 접이식 유모차 및 유아시트 반입 가능, 키즈 밀(어린이용 기내식) 예약 가능, 좌석 선택 가능 등 ‘어린이 겨냥 혜택’들이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 휴가철과 같이 여행객이 붐비는 시즌에는 출발 3~4일 전, 해당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위 내용을 확인해 예약해야 합니다. 추가요금 등도 함께 확인해 보세요.


▒ 장시간 비행타임 체크  

- 여행지를 선택할 때는 비행시간을 고려해야 합니다. 총 이동시간은 2~4시간 이내가 적절합니다. 만약 긴 비행이라면 평소 가지고 놀던 장난감과 즐겨보던 책, 만화 영상(파일) 등을 준비해 함께 놀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 먹을 것 체크 

- 건강과 직결되는 먹거리는 어디를 가나 조심해야 합니다. 따라서 평소 먹던 음식을 여분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 이유식은 출발 전 얼려두었다 아이스팩과 동봉해 수화물로 부치고, 도착하면 숙소 냉동실에 넣어 보관합니다.

- 분유는 액상분유를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단, 여행 전 적응기간을 꼭 가져야 합니다.

- 밥과 반찬을 먹을 수 있는 연령대 어린이도 방심해서는 안됩니다. 국 종류, 즉석밥, 반찬 등을 조금씩 담아 여분으로 준비해 보세요.


▒ 이동수단 체크 

- 자동차 렌트는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동차를 배정 받기까지 대기시간도 길고, 초행길이라 모두에게 긴장감과 불편함을 줄 수 있습니다. 이에 택시, 버스, 지하철 등을 이용해 안전하고 신속하게 이동하는 것이 올바른 여행법입니다.


▒ 비상약 체크 

- 출발 1~2주 전 병원을 방문해 각종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합니다. 필요 시에는 관련 치료제를 처방 받아 챙겨야 합니다.

- 그 외 해열제, 설사약, 소화제, 벌레퇴치제 등은 빠짐없이 챙겨야 합니다. 체온계도 잊지 마세요.


      




곧 휴가철입니다. 일상을 벗어난 새로운 곳에서의 힐링은 생각만으로도 가슴 벅찹니다. 어렵게 준비해 큰 마음 먹고 떠나는 여행이라면 더더욱 그러한데요. 올 여름, 부모와 자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휴가를 보내기 위해, 지금부터 준비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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