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리코 서울 성수동 본사 내 신도문화공간에서 서양화가 김성호 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합니다. ‘신기루(Mirage)’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회화의 환영성을 통해 세계를 재편(再編)하는 김성호 작가의 작품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Volume Ville-color Field, 2014, oil on canvas, 120X120cm



홍익대학교 회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김성호 작가는 풍성한 색채와 강렬한 붓질, 은유적인 표현 방식으로 주목 받고 있는 젊은 작가입니다. 그는 작품 속에서 현대인들이 세상을 한정적인 방식으로 이해하는 모습을 책과 장난감을 통해 은유적으로 표현합니다. 


작가는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사회 구조’를 ‘부분적으로 보이는 책’을 통해, ‘인간’은 ‘작은 장난감’으로, 초월적 신념과 종교 같은 ‘진리’는 ‘의미를 잃은 표지판’으로 암시합니다. 



Tableland(1-4), 2014, oil on canvas, 240X486



그러나 그는 ‘사회 구조’를 구체적인 의미로 규정하지 않습니다. 작품에는 ‘사회 구조’를 대변하는 ‘책’들이 무작위로 배치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작가가 기존의 현실 세계를 그대로 재현하지 않고 작가만의 방식으로 해체하여 재편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Mirage, 2017, Oil on canvas, 193.9 x 390.9cm



가장 최근에 선보인 ‘신기루(Mirage)’ 연작에서는 기존에 등장하던 책과 장난감 등의 소재와 더불어 우후죽순으로 자라나는 식물의 형상이 눈에 띕니다. 책과 장난감이 각각 사회구조와 인간을 치환한 것처럼, 식물은 ‘자연’의 은유입니다.   


작가는 ‘자연’ 역시 기존 세계와는 다른 의미로 재편했습니다. 현실의 ‘자연’이 함의하는 것과 달리 ‘자연 속에 도사리고 있는 힘이 제거되어 통제가 가능한 영역으로서의 자연’을 묘사하고자, 풍성한 색채와 강렬한 붓질을 이용해 식물의 형상을 왜곡시키고 곳곳에 배치된 사물들과 뒤섞었습니다. 



Mirage, 2017, Oil on canvas, 162.2 x 112.1cm



이처럼 작가가 ‘신기루(Mirage)’ 연작을 통해 표현하고 싶은 것은 ‘통제할 수 있는 또 다른 영역의 환영의 세계’입니다. 물체가 실제의 위치가 아닌 위치에서 보이는 현상을 말하는 신기루의 본래 뜻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작가는 이 환영의 세계를 "푸코가 말하는 헤테로피아적 공간, 즉 세계와 나를 단절하고 일정한 거리를 이루면서 그 안에서 자족적으로 만들어내는 어떠한 질서를 가진 공간과 닮아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시 말해, 작가는 ‘신기루(Mirage)’을 통해 기존의 세계를 부수고 그 위에 다른 질서를 구성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구조들이 가진 모순과 부조리에 대한 대안적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한 것입니다. 



Volume Tower, 2012



갤러리현대 두가헌갤러리 등에서 전시되었던 김성호의 작가의 신작 ‘신기루(Mirage)’ 연작과 전작 '볼륨타워(Volume Tower)' 및 '테이블랜드(Tableland)'를 모두 만나볼 수 있는 신도문화공간 김성호 작가 개인전은 오는 7월 14일까지 진행됩니다.




<전시 일정>


신도문화공간 김성호 개인전 <Mirage>  


장소: 신도문화공간 (서울시 성동구 성수이로 24길 3)

일시: 2017년 5월 30일 (화) ~ 2017년 7월 14일 (금)

시간: 오전 10시 ~ 오후 5시




김성호 작가 프로필 


[약력]


2007 대구대학교 회화과 졸업

2010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과 졸업

2010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과 박사과정


[개인전]


2017 <신기루>, 갤러리현대 두가헌, 서울

          <신기루>, 박수근미술관, 양구

2015 <테이블토피아>, 조명박물관, 양주

2014 <테이블랜드>, 갤러리현대, 서울

2013 <볼륨 타워_디코드-인코드>, 영은미술관, 경기도 광주

2012 <김성호의 볼륨 타워>, 대구대학교 중앙박물관, 경산

2011 <김성호 개인전>, 박여숙화랑, 제주

2010 <볼륨 타워>, 갤러리현대, 서울

2009 <볼륨 타워>, 갤러리현대 윈도우갤러리, 서울

2008 <미役事力士술>, 공산갤러리, 대구


[단체전]


2016 <2016 DMC 페스티벌 특별전 – 우리, 얼굴>, 상암 MBC, 서울

          <플레이아트_게임으로 읽는 미술>, 수원시립미술관, 수원

          <꼬뜨 앤 뚜아>, 앤 갤러리, 성남

2015 <환상의 섬 – 네버랜드에서 놀자>, 현대예술관 미술관, 울산

2014 <상상공장 – 살아있는 미술관>, 문화공장오산, 오산

2013 <네버랜드, 그 첫 번째 방>, 단원미술관, 안산

          <코리아 투모로우 2013, 이미지 인스톨레이션>,한가람미술관, 서울

2012 <서울의 혼>, 갤러리 S.E, 베르겐, 노르웨이

          <마법 같은 순간>, 바젤아트센터, 바젤, 스위스

2011 <사물을 보는 눈, 세 가지 시선>, 통인갤러리, 서울

          <눈을 속여라>, 박여숙화랑, 서울

2010 <야생 속으로>, 인터알리아 아트컴퍼니, 서울

          <두 윈도우 볼륨2>, 갤러리현대, 서울

2009 <애니마믹스 비엔날레2009-2010>, 상해 당대 예술관, 상해, 중국

          <김성호 & 이동철>, 갤러리 SP, 서울

          <2009 서울국제도서전 특별전 – 책 & 그림>, 코엑스, 서울

          <사물의 대화법>, 갤러리현대, 서울

          <더 북스>, 박여숙화랑, 서울

          <개봉박두>, 아트스페이스 스푼, 서울

          <7人 7色>, 빛뜰갤러리, 성남

          <색깔 있는 책 풍경>, 갤러리 진선, 서울

2008 <GPS 9th>,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서울

          <그리기의 유혹>, 갤러리 인데코, 서울

          <비욘드 더 아트 이슈>, 갤러리 쌈지, 서울

          <영 앤 뷰티플>, 소미갤러리, 서울

          <리틀 블루 칩스>, 수성아트피아, 대구

          <공간읽기>, 대구MBC 갤러리 M, 대구

2007 <아트 대구 페스티벌 2007>, 대구시민회관, 공산갤러리, 리 갤러리, 대구

2006 <대한민국 청년예술의 힘>, 부남미술관,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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