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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연재

서울대 미술관 Design Futurology

안녕하세요! 신대리입니다.

 

아침저녁으로 다소 쌀쌀해지기는 했지만, 낮에는 나들이하기 좋은 화창한 가을날씨 입니다. 오늘은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할 만한 좋은 전시회 장소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

 

얼마전 서울대 미술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Design Futurology>라는 전시회에 다녀왔는데요, 전시 내용은 물론이고 멋진 분위기를 자랑하는 미술관 건물 자체도 정말 근사합니다. 서울대 정문에서 가깝고 주말에도 개방을 하니, 관악산을 방문하시는 분들도 한번씩 들르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나무 형상의 전시물과 함께 보이는 미술관 외관이 독특하죠?

정문 옆에는 전시회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었습니다.

 

 

 

전시회를 본격적으로 관람하기 전에, 학예사님께 이번 전시에 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노정민 학예사님은 디자인이 대중화, 보편화 된 시대에 모든 사람이 디자이너라는 생각이 필요하다."며  "특히 전시회 제목인 미래학은 새롭게 뜨는 분야로, 대학 미술학 역량을 넓혀야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첫 주제임을 강조했습니다.

 

<Design Futurology> 전시는 4층에서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각진 나선모양 형식의 계단을 오르자 이러한 전시물들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가운데 하얀 전시물, 혹시 기억하시나요?

 

신도리코 문화공간 갤러리에도 전시되었던 이수경 작가님의 작품입니다.

이곳에서 다시 보게 되니 정말 반갑더라고요! ^^

 

이수경전시 컨텐츠 바로가기

 

 

 

전시회에서 다루는 미래학이라는 주제는 지속가능한 미래와도 일맥 상통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에서 보는 화려한 미래의 모습이라기 보다는,

미래에도 환경을 지속하려면 이러한 디자인이 필요하다정도가 더 맞겠네요 ^^

 

이 하얀색 작품은 일본 쓰나미를 나타낸 것입니다. 이렇게 작품으로 나타내니 새로운 느낌이지 않나요?

전시회 중간에 우리가 환경에 대한 관심을 언제부터 갖게 되었는지 연대표가 나와 있었습니다. 산업혁명 이후에 환경이 급속도로 오염된 만큼, 그때부터 전 지구적 차원으로 관심을 갖게 된 것 같습니다.

 

<만져보는 지구>

미술관 한켠에 이번 미술전시의 주제를 상기시키기라도 하듯 지구 모양의 전시품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지구는 교토대학 조형 예술대학 교수인 '신이치 다케무라(Shinichi Takemura)'의 작품입니다. 이 작가는 아마존, 티베트, 인디아와 아프리카 등 세계 곳곳에서 현장연구를 한 인류학자 출신입니다. 일본에 돌아와서 사람들이 지구 현상과 문제점을 효과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 끝에 나온 작품이 바로 이 만져보는 지구입니다. 컴퓨터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실시간으로 기후의 변화, 구름의 위치와 이동, 지진과 쓰나미의 발생, 엘리뇨 현상, 철새들의 이동경로, 지구온난화 현상 등 다양한 측면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어떤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지 전시회장을 한번 둘러볼까요? ^^

<종이로 만든 의자>

<플라스틱 통을 활용한 조명 장식물>

 

<환경을 생각하는 에코컵의 다양한 디자인>

<폐 가구, 폐 건축물을 활용한 디자인>

<플라스틱 통을 활용한 스피커, 시연가능>

<Seed System 방식의 조명제품>

Seed system이란??

제품을 조립하는 과정이 마치 하나의 씨앗이 싹을 틔우고 나무가 되는 것처럼 모듈화된 디자인 하나하나가 모여 전체 공간을 이루어내는 과정을 은유적으로 비유한 것. 이 시스템 덕분에 하나의 완성된 조명 제품을 포장하는 데 드는 공간이 동일한 제품의 1/40으로 줄어들어 포장과 운송 비용이 크게 절감되었다. 따라서 디자인이 형태의 장식적 요소만 창조하는 것이라 사회적 책임을 지며 생활의 변화까지 유도하는 디자인의 궁극적인 목표를 충족시키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분쇄기를 통과한 잡지폐기물을 실처럼 꼬아 만든 작품>

 

 

<컨테이너 박스를 활용한 건물_ @스위스>

 

앗 이것은 신도리코의 복합기??!!~~

전시가 끝날 무렵에 반가운 신도리코의 제품이 보였습니다. C610이라는 제품인데요. 반가움도 잠시, 왜 이곳 전시장에 복사기를 놓았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여러분도 그런 생각이 드시죠?

, 그런 궁금증을 해결해 줄 친절한 설명이 있습니다 ^^

이곳에 전시된 잉크제품은 친환경 솔리드 잉크 방식이라 잉크를 먹어도 해가 없다고 합니다. 저 딱딱한 고체 잉크 덕분에 가루날림, 폐토너 카트리지가 없다는 장점도 있네요.

 

그러나 관람객들의 관심을 끈 것은 먹어도 되는 잉크, 친환경 제품 뿐 아니라 코퀄리티의 도록을 출력할 수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저도 호기심에 출력버튼을 눌러서 인쇄를 해왔답니다. 화질이 정말 좋더라구요.

 

자동 양면출력으로 설정이 되어 있어서 매우 편리했습니다. 게다가 자신이 필요한 부분만 골라서 한장 단위로 출력할 수 있으니 잉크 낭비, 종이 낭비, 일석이조였습니다 ^^  

 

, 여러분도 이렇게 셀프 도록을 출력하실 수 있답니다. 주말에 미술관 나들이 어떠세요?

이상 신대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