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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연재

스튜핏 NO, 그레잇 YES! 대학생 목돈 마련 지금부터



요즘 대학생들은 여행 경비 저축, 학자금 대출 상환, 데이트 비용 등 원하는 소비를 위해 열심히 아르바이트를 합니다. 최근 적금의 중요성을 강조한 ‘김생민의 영수증’의 영향으로 목돈 마련에 관심을 갖는 젊은 층도 늘고 있는데요. 하지만 막상 돈을 모으려니 어디서부터 어떻게 모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씀씀이를 줄이고 돈을 모으는 것은 작은 습관에서부터 출발합니다. 차근차근 따라 하면 누구나 실천 가능한 실천 가능한 ‘대학생 목돈 마련의 길’을 소개합니다.



 출처: 김생민의 영수증 공식 홈페이지



지출 관리 현명하게 


연예계 대표 알뜰맨 ‘통장요정 김생민’은 이렇게 말합니다. “커피는 선배가 사줄 때 먹는 것이다”, “안 사면 100% 할인이다”, “돈은 안 쓰는 것이다”. 이 모두는, 최근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짠테크 명언’들 중 큰 공감을 얻은 몇몇의 글귀입니다. 그는 현재 극한의 소비 절약을 실천 중에 있습니다.


그런 김생민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요? 목돈 마련의 시작점에서 ‘현명한 지출’이란 무엇인지를 되짚어 보고, 당장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아보겠습니다.





한 달간 영수증 체크 


경제학에서는 ‘카페라떼효과’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카페라떼처럼 적은 돈을 매일 무심하게 사용할 경우 장기적으로 큰 돈을 지출하게 된다는 말이죠. 카페에서 파는 커피 한 잔은 4,000~4,500원입니다. 이것은 한번 사 마실 때는 결코 비싸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 달간 쌓이면 통신비(휴대폰 요금)에 가까운 금액이 되죠. 결국 ‘1일1커피’는 ‘스튜핏’한 지출이 됩니다.


즉 현명한 지출 관리의 시작은 자기반성에 있습니다. 한달 간의 지출 목록을 체크해 평소 무엇에, 얼마를, 몇 번이나 소비하는지 분석하고, 절약 가능한 포인트를 찾아야 합니다. 따라서 영수증 모으기, 가계부 작성 등을 시작해 보세요. 이것은 불필요한 지출과 충동적인 소비를 줄일 수 있는 지표가 돼, 용돈 관리에 큰 도움을 줍니다.





카드로 절약 포인트 체크 


영수증을 통해 소비패턴을 읽었다면, 꾸준하게 지출을 부르는 항목들을 짚어 내야 합니다. ‘혜택’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죠. 이는 대부분이 현금 대신 카드를 사용해 결제하는, 결제 수단의 변화에 따른 지출 관리 포인트입니다.


카드 사용의 목적은 ‘할인 혜택’에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 커피를 즐겨 마신다면 커피전문점 할인 카드를 사용해 지출, 영화관 데이트를 좋아한다면 티켓 예매 할인 카드를 사용해 지출하는 것이죠. 단 여러 장의 카드를 두루 사용하는 것은 올바른 결제법이 아닙니다. 분석한 소비패턴에 맞춰 자주 지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항목들을 묶어 보고, 모두를 충족시켜 줄 체크카드 또는 신용카드를 찾아 캐시백, 포인트 적립, 청구할인, 일반 %할인 등을 누려야 합니다.





통장은 쪼개서 체크 


목돈을 모으기 위해서는 사용할 돈과 모을 돈은 다른 통장에서 관리해야 합니다. 하나의 통장에서 입출금을 모두 해결한다면 나의 수입과 지출을 한 눈에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모아야 할 돈, 쓰지 말아야 할 돈의 경계가 애매해져 결국 벌어놓은 돈에 맞춰 즉흥적으로 소비하게 되죠.


지금부터는 소비용, 저축용, 투자용 등으로 통장을 분리해 관리해 보세요. 그러면 목적에 따라 효율적인 자금관리가 가능해집니다. 소비통장은 체크카드를 사용해 예상 설정액을 넘지 않는 선에서 식비, 교통비, 문화비(유흥비) 등 용돈 및 생활비를 사용하는 통장으로 구분합니다. 그리고 저축 및 투자 통장은 적은 금액이라도 꾸준히 저축하자는 목표 아래 돈을 모으는 용도로 만듭니다. 이는 과도한 지출을 막고 예비자금을 준비하면서 장기간 투자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는 방법이 됩니다.





목돈 마련 똑똑하게 


“저축과 재테크는 공기와 같다. 남는 돈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 해야 한다”, 이 역시 <김생민의 영수증>에서 탄생한 명언입니다. 즉 목돈 마련의 끝은 ‘저금’에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죠. 지출은 최대한 남기는 것을 목표로, 저축은 남은 금액의 최대를 저장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해야 합니다. 그럼 똑똑한 저축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내 집 마련의 초석 '주택청약' 


‘내 집 마련’의 꿈은 더 이상 중·장년층에서 시작되는 목표가 아닙니다. 최근 일찍이 부모로부터 금전적 독립을 선언해 자산관리에 나선 학생들이 많아지면서, 대학생들도 저축을 통해 초석을 다지는 등 보다 빠른 집 마련을 꿈꿉니다.


내 집 마련의 초석은 ‘주택청약저축’으로 시작합니다. 이것은 국민주택이나 민영주택을 분양 받기 위해 가입하는 것으로, 매월 정해진 날짜에 2만원 이상, 50만원 이하의 금액을 자유롭게 납입하는 저축상품입니다. 전 금융기관을 통해 무주택 여부나 연령에 관계없이 가입 가능하고, 단 1인 1계좌로 한정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점을 유념해야 하는데요, 청약 순위는 가점제로 결정하기 때문에 같은 금액을 예치시켜도 가입 기간에 따라 점수 차이가 발생해 일찍 시작해 꾸준히 행하는 것이 이득입니다. 바로 이 부분이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에게 주택청약저축이 필수 항목으로 꼽히는 결정적 이유이죠.





필수항목 '적금' 


목돈 마련의 최선은 역시 ‘적금’입니다. 남은 돈이 있으면 넣고 보고, 무조건 해야 하고, 심지어 충동적인 마음가짐도 좋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적금이란 무엇이기에 이토록 추천하는 것일까요?


‘적금’은 금융 기관(은행)에 일정 기간 혹은 비정기적으로 매월 돈을 넣어, 약속한 기간이 지난 후 이자가 포함된 계약 금액을 돌려 받는 예금 제도입니다. 적은 돈으로 목돈을 만들 수 있는 은행 예금 상품의 하나로, 보통의 예금보다 높은 이율을 제공해 많은 이들이 찾습니다. 은행에 따라 가입조건이 상이하고 기본금리, 우대금리, 적립 및 납입방법, 추가혜택 등이 다양해 자신의 소비성향을 분석한 후 상품을 선택합니다.


본인의 선택에 따라 중도 해지가 가능하나, 보통 계약 기간 내에는 출금이 불가능해 반 강제적인 저금이 가능하고, 이자율(금리)에 따라 만기 수령 시 원금에서 불어난 ‘공짜 돈’이 더해져 목돈을 출금 받을 수 있는 마성의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모두들 ‘적금’을 추천하는 것이죠.





언제나 최우선은 '계획' 


목돈 마련은 결코 단기간 내 이뤄지지 않습니다. 꾸준히 오랜 시간 노력하고 투자해야만 값진 결과가 만들어집니다. 따라서 적은 금액으로 큰 돈을 만들기 위해서는, 가깝게는 월간, 넓게는 연간 단위로 목돈 마련의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앞서 소개한 청약과 적금도 바로 여기에 맞춰 시작하는 것이 올바릅니다.


먼저 월간 고정비, 카드 혜택 등 제외하고 누릴 것을 체크합니다. 그리고 그 외의 금액에서 청약, 적금, 재테크, 펀드 등 원하는 방법을 선택하고, 목표 설정 및 실천 계획을 세웁니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바로 ‘실천 가능’한 선을 찾고 지키는 점입니다. 중도 해지 없이 만기 수령해야만 온전한 목돈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에, 무리한 금액 설정, 과도한 재테크 시도 등은 반드시 피해야만 하죠. 즉 수입과 지출을 꼼꼼히 분석해 스스로가 지킬 수 있는 선에서의 목돈 마련을 약속해야 합니다.





무조건적인 아끼고, 덜 쓰고, 안 쓰고는 현명한 ‘돈 관리법’이 아닙니다. 불필요함과 필요함을 구분하고, 최대와 최소를 나누며, 지출과 저금에 목표를 설정하는 등 현명함에 따른 실천 가능한 기준을 만들고 행하는 것이 진짜 관리입니다. 그리고 최대한 빨리 시작해 시간적, 금전적 낭비를 줄이는 것이 중요한 노하우이죠. 오늘부터 스튜핏한 지출은 그만, 그레잇한 목돈 마련을 시작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