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여행을 떠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계절입니다. 아이들이 뛰어 놀기에도 딱 좋은 날씨로 이 맘 때 가을 나들이를 떠나는 가족들이 많습니다. 신도리코 아산사업장 임직원들도 가족들과 함께 충남 홍성으로 일일여행을 다녀왔는데요. 자녀들이 좋아하는 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으로 꽉 찬 하루를 보냈습니다. 가족 현장학습체험거리가 풍성했던 충남 홍성 여행 일정을 소개합니다.





요일 이른 아침, 신도리코 아산사업장 임직원과 가족들이 본관동에 하나 둘 모였습니다. 아이들은 모처럼 떠나는 가족나들이에 한껏 들뜬 듯 설레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좌석 가득 아산사업장 가족들을 태운 버스는 약 1시간 가량을 달려 충남 홍성에 위치한 봉암마을에 도착했습니다. 본격적인 체험학습에 앞서 해설사 선생님의 지도 아래 간단한 몸풀기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다같이 손을 잡고 “둥글게 둥글게~” 노래를 부르다 보니 어색했던 분위기도 금세 사라졌습니다. 





교육장으로 발걸음을 옮긴 아산사업장 가족들은 여행 일정의 첫 번째 순서로 순두부 만들기 체험을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은 맷돌을 사용하여 불린 콩을 직접 갈아보았습니다. 전래동화에서나 나올법한 맷돌을 실제로 처음 본 아이들은 맷돌이 연신 신기한 듯 손을 뗄 줄 몰랐습니다.





갈아낸 콩을 푹 삶는 동안에는 고소한 쑥개떡을 만들었습니다. 자유롭게 뭐든 만들어보라는 선생님의 말씀에 아이들은 자신의 얼굴, 뽀로로, 장미꽃, 거북이, 꽈배기도너츠, 맷돌 모양 등 각기 각색의 개성 있는 떡을 빚었습니다. 찰흙 놀이를 하는 듯한 기분에 부모님들도 즐겁게 동참했습니다. 





십시일반 힘을 모아 갈아낸 콩이 드디어 푹 삶아졌습니다. 아산사업장 가족들은 콩물을 짤 때도 협동심을 발휘했는데요. 커다란 막대기 위에 대롱대롱 매달려 혼신의 힘을 발휘하는 꼬마 헐크도 있었습니다.





잘 삶아진 콩 덩어리에 간수를 넣자 두부가 응고되기 시작했습니다. 두부 만드는 과정 처음 접해본 아이들은 무척이나 신기한 듯 두부 틀에서 한시도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도시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일을 체험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봉암마을에서의 마지막 일정은 맛있고 건강한 할머니 밥상 체험이었습니다. 제육볶음, 잡채, 떡볶이 등 군침 도는 음식들이 뷔페처럼 차려지자 누구 하나 반찬 투정하지 않고 감사한 마음으로 밥그릇을 싹싹 비웠습니다. 직접 만든 두부와 쑥개떡도 맛볼 수 있었는데, 역시나 별미였습니다.  





든든한 점심 식사를 마치고는 근처 목장으로 향했습니다. 직접 키운 젖소에서 짜낸 신선한 우유로 요거트, 치즈 등을 만들어내는 이 곳에서는 신나는 치즈 체험이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치즈 체험도 식후경! 목장 사장님은 먼 길 오느라 고생했다며 아산사업장 가족들에게 시원한 요거트를 선물로 나눠주셨습니다. 첨가물이 없어 건강한 맛에, 아이스크림처럼 쪽쪽 빨아먹는 재미가 더해졌습니다.  





신도리코 가족들이 즐겁게 요거트를 먹는 동안 목장 사장님은 ‘스트링 치즈’를 한 덩어리씩 나눠 주었습니다. 탄력 있게 쭉쭉 늘어나는 것이 특징인 이 치즈는 일반적으로 피자 테두리에 첨가되어 피자 먹는 재미를 한층 더해주는 일등공신 입니다. 여러 명이 힘을 분산시켜 살살 잡아당기자 이불처럼 쭉쭉 늘어나는 치즈의 모습이 신기했습니다. 





스트링 치즈의 매력을 알아버린 아산사업장 가족들은 서둘러 나만의 피자 만들기 체험을 시작했습니다. 아이들도 일당 백! 고사리 손으로 밀가루 반죽을 펴 피자 도우 만들기에 동참했습니다. 





정성껏 만든 피자는 잠시 오븐에 맡겨 놓고, 젖소를 구경하러 목장으로 나왔습니다. 목장에서의 일과는 무척 바쁩니다. 신선한 우유와 치즈, 요거트를 만들어 내려면 먼저 젖소들부터 잘 먹여야 합니다. 아이들은 귀여운 송아지들에게 다가가 직접 우유를 먹여 주었습니다. 순하게 잘 받아먹는 모습이 무척 귀여웠습니다. 





목장 한 켠에서는 가을 맞이 수확이 한창인 듯 왁자지껄한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아낌없이 베푸는 목장 사장님의 배려로 신도리코 가족들은 일인 당 대봉 두 개, 무 한 개씩을 가져갈 수 있었는데요. 아이들은 아빠의 무등을 빌려 감도 따 보고 직접 무도 뽑아보며 추수의 즐거움을 느껴보았습니다. 





양 손 가득 먹을거리를 들고 체험장에 돌아오자, 어느새 피자가 노릇노릇 구워져 있었습니다. 갓 구운 피자는 너무 뜨거웠지만, 치즈가 듬뿍 올라간 피자의 유혹을 거부하기는 힘들었습니다. 아이들은 뜨거운 김이 모락모락 나는 피자를 호호 불어가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었습니다. 황금빛으로 물든 논과 가을 저녁의 노을이 만나 눈부시게 아름다운 오후였습니다. 가을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았던 충남 홍성 나들이에 다녀온 아산사업장 가족들의 소감을 들어보겠습니다.




TOP사업부 이대신 주임


가족들과 회사에서 실시하는 행사를 참여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라 시작부터 설렘이 가득했었습니다. 저희 딸은 1주일을 저한테 매일 떨린다면서 아빠회사 여행가는 거 너무 기대된다라는 이야기를 수시로 하였습니다. 행사 당일 회사에 들어서는 마음이 기존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일하러 온다는 마음이 아닌 가족과의 여행이라 왠지 뿌듯하고, 자부심이 넘쳤습니다. 버스에 올라 밖을 쳐다보면서 어릴 적 고속버스를 타고 여행 갔던 생각이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오전 일정의 콩을 맷돌로 가는 체험과 콩물이 간수로 인해 서서히 응고되면서 순두부가 되는 과정들을 실제로 보니 신기했었습니다. 체험을 마친 후에는 봉암마을의 할머니들의 음식 솜씨에 너무도 깜짝 놀라 지금도 그 음식들의 맛이 저의 입 속에서 맴도는 것 같습니다. 어찌나 맛있던지 제 생애 최고의 음식을 먹은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개인적으로라도 밥 먹으러 찾아가 보고 싶은 심정입니다. 


오후에는 크로바 마을의 목장체험을 했습니다. 젓소 목장에서 풍겨 나오는 냄새가 오랜만의 시골의 향기를 느끼게 해줬습니다. 저희 딸아이는 냄새는 난다고 하면서 꾹! 참고 아기 젖소에게 우유먹이는 체험을 수행하였습니다. 치즈와 피자를 만들기 위해 체험실로 들어와 여러 가족들과 같이 어울려 팀을 만들어 함께 체험을 진행하여 회사 직원들간의 좀더 가까워지는 계기도 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목장 사장님의 두둑한 인심에 텃밭에서 일구신 무와 감나무에 주렁주렁 달린 감을 맘껏 가져와서 집에서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하루가 너무 짧게 느껴질 정도로 저희 가족에게 아주 흐뭇하고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TOP사업부 이호진 주임


그 동안의 여행은 여행지를 가서 구경하는 것에서 그쳤다면 이번 문화행사는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것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아이들은 책에서만 보던 맷돌 돌리기와 두부 만들기를 신기해 했고 어른들도 어릴 적에 봤던 기억이 나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피자도 직접 만들어서 먹어 보고 아이들은 구경할 기회가 없었던 젖소도 보고… 어른들과 아이들에게 모두 좋은 추억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박태연 학생의 일기 (TOP사업부 박직철 선임 자녀)



제목: 홍성 여행기


아빠 회사에서 홍성으로 여행을 갔다. 

부들부들한 손두부도 만들었고, 

쫀득쫀득 쑥개떡으로 장미꽃을 만들어서 냠냠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크로바 목장에서 아기 젖소에게 우유를 줬다. 

쪽쪽 꿀꺽꿀꺽 쉬지 않고 먹었다. 

홍성은 재미있는 것이 많은 것 같았다.






이번 가을, 아직 가족나들이를 떠나지 못했다면 먹거리와 체험할 거리가 풍성한 충남 홍성으로 떠나보면 어떨까요? 넉넉함과 따뜻함이 가득한 여행 속에서 아이들의 마음의 키도 한 뼘 성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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