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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연재

[트렌드 파이오니어] 어디에서나 우리 집처럼 <에어비앤비(Airbnb)>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숙박 연결 서비스 ‘에어비앤비’의 이름을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입니다. 에어비앤비의 핵심은 ‘공간을 공유’한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주거지 일부를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는 호스트와 그 공간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하는 여행자(게스트)들은 이곳에서 기존의 숙박 시설과는 다른 분위기에서 숙박을 할 수 있습니다. 따뜻한 공간과 색다른 추억을 공유하는 에어비앤비를 소개합니다. 



여행의 즐거움을 확장하다 





에어비앤비는 2008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된 숙박 연결 서비스로, 브라이언 체스키(Brian Chesky), 조 게비아(Joe Gebbia)가 공동 창업했습니다. 이들은 처음 아파트 거실에 에어 매트리스(Airbed)를 놓아 잠자리를 공유하고 아침식사(Breakfast)를 제공하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기업명이 ‘Airbed & Breakfast’의 준말인 ‘에어비앤비(Airbnb)’인 것입니다. 


내 집처럼 편안함을 제공하는 에어비앤비는 호텔과 게스트하우스와 같은 숙박 시설에 질린 여행객에게 좋은 대안이 되었습니다. 현재는 전 세계 2억 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으며, 191개국 6만 5천여 개 도시의 숙소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에어비앤비의 호스트는 자신의 공간을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 게재하고 숙박 요금을 제시합니다. 여행자는 호스트와 함께 살거나, 호스트의 가정집을 통째로 빌릴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호스트는 여행자와 직접 연락할 뿐만 아니라 숙소에 도착하는 여행자를 맞이합니다. 


이렇게 여행 전부터 여행자는 호스트와 다양한 교감을 쌓는 특별함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에어비앤비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숙박하면서 현지인의 생활도 잠시나마 느낄 수 있는 홈스테이형 민박입니다.



현지인처럼 여행하다 





에어비앤비 경험을 권유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현지인처럼’이란 말 때문입니다. 여행을 꿈꿀 때 저마다의 목적이 있겠지만, 한 번쯤 현지인이 되고 싶다는 로망을 가져봤을 것입니다. 관광객을 벗어나 현지인처럼 그 도시와 문화에 자연스럽게 녹아 드는 여행 말이죠. 에어비앤비는 이러한 상상을 실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대안이 되고 있습니다. 


호스트와 교감을 쌓은 여행자는 호스트인 현지인을 통해 여행 간 나라의 삶을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어느 호스트는 여행자를 위해 갈 만한 장소와 정보를 꼼꼼히 적어 식탁 위에 올려두기도 하고, 새로운 친구가 된 여행자와 함께 움직이며 안내자가 되어주기도 합니다. 





비록 호텔처럼 완벽한 서비스는 받지 못하더라도 그 나라의 생생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에어비앤비의 시설의 형태는 방 한 칸부터 단독주택, 아파트, 스튜디오, 별장, 이글루, 고대에 지어진 성, 개인 소유의 섬 그리고 각 나라의 전통가옥까지 매우 다양합니다. 호스트의 취향에 따라 미술 갤러리, 자연 친화적 북카페 등으로 꾸며진 곳도 있습니다. 


이처럼 여행자는 자신이 원하는 곳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습니다. 더불어 숙박 장소라기보다는 마치 내 집과도 같은 아늑함이 있으니, 낯선 곳에서 이보다 더 편하고 좋은 곳이 있을까요? 



에어비앤비 예약,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일면식도 없는 호스트의 집을 호스트가 올린 소개와 사진으로만 숙박 장소를 고르기 불안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첫 번째, 프로필과 후기를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인증된 전화번호, 에어비앤비와 연결된 소셜 네트워크 등 상세한 정보를 살펴볼 수 있다면 더욱 믿음이 갑니다. 


집을 방문했던 다른 게스트의 후기는 호스트가 적어둔 설명과 다른 부분을 발견할 수 있으니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특히 ‘슈퍼 호스트 필터’로 검색하면, 신뢰할 수 있는 호스트의 집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슈퍼 호스트는 1년 내 10회 이상 게스트를 맞이한 베테랑 호스트로 많은 사람이 훌륭하다고 인정한 곳입니다. 


두 번째, 필터 검색을 활용합니다. 에어비앤비는 자신의 숙소 취향에 따라 다양한 필터 값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숙소 유형(다인실/개인실/집 전체), 가격, 무선인터넷 유무, 수영장 등의 편의시설 등 원하는 부분을 검색 필터에서 체크 후 숙소를 골라 만족할 만한 곳을 고를 수 있습니다. 또한 24시간 체크인, 다리미, 에어컨, 세탁기, 부엌 등 상세한 품목 보유 여부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 번째, 즉시 예약을 이용합니다. 예약하고 돈만 내면 무조건 묵을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날짜를 지정해 예약을 요청하면 호스트가 24시간 이내에 수락 또는 거절로 응답합니다. 호스트에게 사정이 있어 거절당할 수도 있습니다. 별도의 승인 절차가 필요 없는 ‘즉시 예약’ 숙소도 있으니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네 번째, 숙소 위치를 확인합니다. 여행지에서 머물 숙소니 주변 지역도 살펴봐야 합니다. 숙소가 아무리 좋고 저렴하다 해도 주요 여행지가 멀거나, 여행자의 개성과 관심사 지역이 아니라면 불편합니다. 여행 일정을 소화하는데 무리가 없을 만한 곳을 먼저 검토합니다. 


마지막으로 막상 숙박 시설에 만족하지 못하거나 환불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생겼더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여행자는 숙소를 예약할 때 에어비앤비를 통해 숙박료를 지급합니다. 에어비앤비의 자체 시스템을 적용해 체크인 후 24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주인에게 숙박료가 전달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위해서는 잠자리만큼 중요한 것도 없습니다. 기존의 숙박시설과 다른 내 집 같은 안락한 공간에서 새로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것이 에어비앤비의 큰 매력입니다. 여행의 즐거움이 배가 되도록 에이비앤비에서 나만의 멋진 집을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