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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연재

겨울방학 뭐하지? 아이와 겨울 스포츠 안전하게 즐기는 방법



곧 겨울방학이 시작됩니다. 올해는 어떤 추억을 만들어 볼까요? 여름방학과 달리 추운 날씨 탓에 겨울방학은 집 혹은 문화센터, 키즈카페와 같은 실내공간만을 찾아 다니기 쉬운데요. 아이의 면역력 강화와 올바른 성장을 위해서는 반드시 바깥 활동이 필요합니다.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스포츠’에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떤가요?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어 더욱 신나는 겨울 스포츠와 안전수칙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겨울 스포츠 #스키 


‘겨울 스포츠’하면 ‘스키’가 빠질 수 없습니다. 대게 스피드를 즐기는 운동으로 인색해 어른들만이 도전하는 것이라 생각하기 쉬운데, 연령 및 수준에 맞춘 알맞은 단계 내에서의 활동은 남녀노소 누구나 가능합니다.


스키는 전신운동 스포츠로, 근력 강화는 물론 호흡 기능 향상, 균형 감각과 민첩성, 순발력을 기르는데 탁월합니다. 여러모로 성장기인 유아와 어린이에게 필요한 운동이죠. 어린이 스키는 스키장 내 개설된 스키캠프(스키학교)를 통해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학습 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대부분 만 4세 이상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고 2~4시간 정도 강습하는데, 준비 운동부터 스키를 창작해 일어서고 넘어지고 방향을 바꾸는 방법까지 활강을 위한 기본 동작을 배웁니다. 참고로 스노보드는 두 발의 근육 발달이 충분한 초등학교 4학년부터 가능합니다.



▒ 어린이 필수 스키 장비 

- 알맞은 사이즈, 화려한 컬러의 스키복(사이즈가 클 경우 바닥에 끌리거나 장비에 낄 위험)

- 평소 착용 신발과 동일한 사이즈의 부츠(사이즈가 클 경우 플레이트와 분리되는 위험)

- 시력 보호용 고글, 부상 대비 헬멧, 피부 보호용 장갑과 넥워머 등 액세서리

* 스키 장비는 구입하는 것 보다 대여하는 것이 편리하고, 빠짐없이 준비할 수 있어 효과적


▒ 어린이 스키 안전수칙 

- 전문 강사에게 모든 교육 과정을 맡기는 것이 가장 안전

- 주요 스키 경로를 벗어나서 어린이 전용 구역 내에서만 탈 것

- 만약 부모가 가르친다면 아이와 한시도 떨어지지 않고 가까운 거리 유지

- 이동 시에는 리프트 대신 에스컬레이터가 있는 슬로프, 곤돌라 등 이용

- 만약 리프트를 탄다면 의자에 등이 닿도록 앉히고 어른과 어른 사이에 착석(무게 고려)


     




겨울 스포츠 #스케이트 


김연아, 이상화 선수의 활약으로 대중 스포츠로 자리잡은 ‘스케이트’도 추천합니다. 우리 아이가 도전할 수 있는 분야로는 쇼트트랙과 피겨스케이트가 있는데요. 빙판 위를 질주하는 쇼트트랙은 평형 감각과 발목의 힘을 키우는데 좋고, 허리와 골반의 근육이 강화됩니다. 피겨스케이트는 체력 강화는 물론 정서적 안정에 큰 도움을 주는데요. 특히 음악을 좋아하거나 리듬감이 있거나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는 아이라면 꼭 한번 도전시켜 보세요.


스케이트도 스키와 마찬가지로 전문 프로그램과 강사진을 통해 교육 받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방학을 맞은 곳곳의 실내 빙상장은 수강료 할인 등의 이벤트를 실시하며 수강생 모집이 한창인데요. 대게 6~7살부터 입문이 가능하고 초등학교 학생을 기준으로 3개월 이상 수강하면 제법 혼자 탈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합니다.



▒ 어린이 스케이트 장비 

- 활동하기 편안한 운동복(실내이긴 하나 기본 온도가 낮은 편이라 방한에 신경)

- 평소 착용 신발과 동일한 사이즈의 스케이트화

- 부상 대비 헬멧, 피부 보호용 장갑 등 액세서리

* 스케이트 장비는 구입하는 것 보다 대여하는 것이 편리


▒ 어린이 스케이트 안전수칙 

- 전문 강사에게 모든 교육 과정을 맡기는 것이 가장 안전

- 정해진 이동방향(시계반대방향)에 맞춰 이동

- 만약 부모가 가르친다면 일정한 속도 내에서 아이의 앞, 뒤를 번갈아 체크하며 리드


     




겨울 스포츠 #썰매 


강습을 받아야만 하는 운동이 다소 부담이라면 별다른 교육 없이 즐길 수 있는 ‘썰매’도 좋습니다. 매주 주말 전국 각지의 썰매장을 오가는 재미와 색다른 코스에서 만끽하는 설원 위의 질주는 아이들뿐만 아닌 어른들의 스트레스까지 한 방에 날려 주죠. 그리고 무엇보다 이용료가 저렴하고 필요한 장비가 간편한 점은 다른 스포츠 대비 큰 장점입니다.


썰매는 부모와 함께 즐기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따라서 엄마와 아빠는 썰매에 탑승하기 전, 준비운동부터 장비착용, 안전수칙까지 꼼꼼하게 챙겨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합니다. 특히 빙판 위를 달리는 ‘얼음썰매’는 ‘눈썰매’에 비해 위험도가 높으니 더욱 주의해야 하죠. 아래 사항을 꼭 숙지해 보세요.



▒ 어린이 필수 썰매 장비 

- 보온성이 뛰어난 두꺼운 옷

- 눈과 직접 닿기 쉬운 발을 보호하기 위한 방한부츠

- 부상을 막고 보온을 유지하기 위한 장갑, 목도리, 마스크 등

- 썰매(판)는 대여하는 것이 가장 저렴하고 편리


▒ 어린이 썰매 안전수칙 

- 만 5살 이하의 유아는 반드시 부모가 동석

- 아이와 함께 탈 경우, 어른은 썰매 뒷부분에 착석(무게중심이 앞쪽에 실리면 부상 위험)

- 통제 요원의 신호에 맞게 앞선 사람들과 간격을 맞춰서 출발

- 끝나는 지점에서는 썰매를 적절히 멈추기(안전울타리 등과의 충돌 위험)


    




겨울 스포츠 #낚시 


12월 말부터 2월까지 전국은 ‘겨울 축제’가 치러집니다. 대부분의 주제는 ‘얼음낚시’인데요. 철을 맞은 송어, 빙어, 산천어가 가득한 낚시터에는 낚시 마니아는 물론 어린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단위로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겨울의 낚시터는 그야말로 교육의 현장입니다. 낚시 구멍을 뚫고 미끼를 끼운 낚시대를 던져 고기가 물기를 기다리는 모든 과정과 생물의 보고, 겨울의 참 멋을 배울 수 있죠. 앞서 소개한 스포츠가 몸의 움직임을 중시 한다면, 낚시는 인내심과 집중력을 교육할 수 있고 협동심과 가족애를 깨우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직접 낚은 결과를 맛보는 재미도 아이들에게는 취향저격이죠.



▒ 어린이 얼음낚시 필수 장비 

- 얼음 위에서 장시간 견딜 수 있는 방한복과 방한화

- 장갑, 목도리, 마스크, 귀마개 등

- 휴대용 난로, 손난로팩, 발바닥 핫팩, 무릎담요 등 방한용품

- 낚시의자, 낚시대, 얼음뜰채, 가위손, 미끼 등 낚시용품


▒ 어린이 얼음낚시 안전수칙 

- 얼음두께가 10cm이상인지 반드시 확인하고 입장

- 얼음이 깨질 것을 대비해 구명조끼 필수 착용

- 출입이 통제된 구역 근처는 절대 접근 금지

- 낚시 도중 물이 올라오는 경우는 얼음이 깨져서 가라앉고 있다는 신호이기 때문에 대피

- 어린이들이 절대 뛰어 다니지 않게 항시 확인 및 주의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개막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오자 ‘겨울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이 열기를 여러분도 함께 즐겨 보세요. 성공적인 개최의 염원도 담고 우리 아이들의 신나는 겨울방학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