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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연재

신입사원 생활백서! 설레는 첫 월급, 의미 있게 사용하는 방법



직장에서 보내는 첫 달이 끝을 향할 때쯤이면 ‘첫 월급’에 대한 기대로 설렙니다. 학생 신분을 벗고 처음으로 사회에 나와 일을 한 결과이자, 취준생으로 겪었던 지난 시간에 대한 위로이기 때문에, 그 의미가 큰데요. 따라서 이것을 어떻게 쓸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빠질 수 없습니다. 설레는 첫 월급을 의미 있게 소비하고 싶다면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첫 효도! 부모님께 선물 


막상 첫 월급을 타면, ‘나’보다 ‘부모님’ 생각이 먼저 떠오릅니다. 취준생 시절 아낌없이 보내준 지원과 응원이 너무도 감사한 것임을 잘 알기 때문이죠. 따라서 부모님께, 이 특별한 돈으로 특급 효도를 다해 보는 것은 어떤가요? 월급 모두를 용돈으로 드리는 통 큰 효도도 좋고, 부모님의 취향을 저격할 소소한 선물도 좋습니다. 아마도 부모님 그리고 자신 모두에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죠. 그렇다면 부모님께 드리는 선물로는 무엇이 좋을까요?






▒ 월급선물 1위 '용돈(현금)' 

- 아들딸에게 받아보는 첫 용돈은 부모님께 큰 의미가 있는 선물

- 현금 전달, 계좌이체, 기프트카드, 드라이플라워 용돈상자 등의 방법으로 특별하게 전달


▒ 진짜 효도 '건강식품' 

- 부모님 건강지킴이는 자식,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건강식품 선물

- 홍삼, 오메가3, 종합비타민, 한약 등 시중에서 판매하는 의약품 또는 종합건강검진 신청


▒ 1박 2일 '여행' 

- 가족 전체 또는 부모님 두 분만을 위한 효도 여행 선물

- 근교로 떠나는 1박2일 국내여행 코스 추천


▒ 고전선물 '의류' 

- 빨간 내복과 같이 평소 선물하고 싶었던 의류, 때마침 필요한 생필품 등을 선물

- 속옷, 등산복, 등산화, 봄코트, 가방, 화장품(안티에이징, 수분, 화이트닝 관련 제품) 등 


▒ 아름다운 도전 '취미반 수강증' 

- 부모님의 삶의 질을 높여줄 취미활동 추천 및 관련 클래스 수강증 선물

- 적은 비용으로 일회성이 아닌 꾸준히 효도를 할 수 있는 방법(6개월~1년 치 등록)

- 수영, 헬스, 에어로빅, 요가, 필라테스 등의 운동 또는 컴퓨터, 어학 등의 공부 추천


    




주인공은 나! 나를 위한 소비 


‘취업하면, 직장인이 되면, 사회에 나가면’하고 세웠던 소비 계획이 있다면, 첫 월급날 과감히 실행해 보세요. 이 월급의 주인공은 바로 ‘나’ 자신입니다. 장바구니에 가득 담아뒀던 정장, 구두, 스커트, 블라우스, 가방도 구입하고, 학생 티를 벗기 위해 머리도 다듬고, 화장품도 장만하는 등 오직 나만을 위한 소비를 해보는 것이죠. 이것은 첫 달이기에 부릴 수 있는 작은 사치이자 기분 좋은 경험입니다. 넉넉지 않은 금액 내에서 알뜰하게 소비하다 보면, 자연스레 월급의 가치도 깨닫고 올바른 소비 습관도 만들 수 있죠.



▒ 첫 월급 탕진 리스트 

- 직장인다운 용모를 갖추기 위한 옷, 지갑, 가방, 신발 등 패션 아이템 구입

- 스마트폰, 태블릿PC, 컴퓨터, 노트북 등 최신형 IT기기 교체

- 헬스, 요가, 필라테스, 수영, 발레 등 운동 클래스 한번에 장기 등록

- 건강음료, 아침 및 다이어트 도시락 등 정기배달 서비스 장기 신청


▒ 첫 월급 소비 시, 주의할 점 

- 소비 전, 반드시 하고 싶은 것 또는 갖고 싶은 것만을 간추리기

- 이 같은 계획은 반드시 첫 월급만으로 끝내기

- 소비가 무한정 길어지지 않게, 일 또는 개월 단위로 기간 정하기

  Ex) 첫 월급부터 3개월까지만 마음껏 소비하기


   




가즈아! 힐링을 위한 여행 


‘나를 위한 소비’ 계획에 더 큰 항목을 추가한다면 ‘여행’이 있습니다. 그 동안 취업 준비생이라는 이유로 단 몇 시간의 여유도, 경비 마련도 쉽지 않아서 접어야 했던 여행에 대한 갈증을, 첫 월급과 동시에 날려 보는 것이죠. 취직 걱정도 벗고 돈에 대한 압박도 떨치고 그저 자유롭게 떠나보는 것입니다. 



▒ 국내여행지 추천 

- 신입사원이라면 평일 휴가 신청이 어렵기 때문에 1박2일 간 떠나는 국내여행 추천

- 먹거리 가득한 부산,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제주도, 즐길 것이 다양한 강원도 등


▒ 해외여행지 추천 

- 사내규정에 따라 2박3일 또는 3박 4일간의 휴가 신청이 가능하다면 해외여행 추천

- 비행기 티켓, 숙소 등을 적은 비용 내에서 해결하기 위해 장시간 비행거리의 국가는 제외

- 먹거리 천국인 이웃나라 일본 또는 근거리 내 최고 휴양지인 동남아(태국, 베트남) 등


 

   



미래를 위해! 시작부터 저축 


만약 결혼, 집, 차 등에 대한 뚜렷한 목표 또는 계획이 있거나, 미래에 대한 걱정과 대비가 최우선이라면, 첫 월급부터 ‘저축’에 도전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직장 선배가 사회초년생에게 전하는 조언이 그러한데요. 가장 무서운 것이 ‘소비 습관’인 만큼 ‘첫 한 달만’이 ‘결혼 전까지’로 바뀌기 쉽고, ‘꼭 필요한 소비’가 지나고 보면 ‘굳이 안 써도 되는 소비’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첫 월급 소비’에 ‘저축’은 꼭 고려해야 할 방법입니다.



▒ 사회초년생 저축 방법 

- ‘저축은 금액보다 습관이 중요하다’는 마음가짐 필요

- 통장을 만들고 일정 금액을 자동이체화 해 ‘강제 저축’ 시도

- 부모님께 매달 일정 금액을 보내고 대신 모아주기를 요청

- 재테크를 원한다면 월급과 소비성향(지출패턴)을 분석해 월급의 30% 내외로 도전

: 재테크의 종류는 보험, 정기적금, 주식, 펀드 등

: 결혼자금, 해외여행, 자동차 구입 등 단기 목표에 적합한 상품 고려

: 욕심 내지 말고 유동성과 안정성을 원칙으로 해 비과세, 세금우대, 저율과세 등 검토


    




착한 소비! 기부와 감사 인사 


지금까지 소개한 것과는 조금 다른 의미의 소비 방법도 있습니다. 첫 월급이란 의미에 더 큰 의미를 더하고 싶다면 ‘기부’에도 관심을 가져 보세요. 이것은 절대 금액의 많고 적음이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부담 없이 이행할 수 있는 기분 좋은 소비입니다. 모교에 보내는 장학금도 좋고, 평소 관심 있던 사회단체에 전하는 보탬도 보람차죠.


그리고 서러운 취준생 시절, 응원의 밥 한끼, 위로의 술 한잔을 망설임 없이 사준 선배와 아낌 없는 조언과 가르침 주신 은사님 등의 고마운 사람이 있다면, 그들을 위한 보답도 좋습니다. 그때의 시간을 회상하며, 이제는 ‘내가’, ‘첫 월급’으로 식사도 대접하고 작은 선물도 전해 보세요.





첫 월급날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방법으로 이 설레는 돈을 기분 좋게 쓸 예정인가요? 탕진이든, 선물이든, 저축이든, 그 무엇도 잘못된 소비란 없습니다. 사회에 첫 발을 딛고 그곳에서 열심히 일해 번 자신의 돈인 만큼, 스스로가 세운 소비방법과 목표에 알맞게 사용한다면 모두가 의미 있죠. 자 그럼 본격적으로 ‘첫 월급소비 계획’을 세워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