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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연재

서울시 따릉이 이용방법 및 자전거 라이딩 코스 추천



미세먼지와 강풍의 방해만 없다면 요즘 같은 봄날은 ‘자전거 라이딩’ 하기 딱 좋은 때입니다. 서울 곳곳에 거치돼 있는 ‘따릉이’를 이용하면 더 편리하고 저렴하게 시내를 누빌 수 있는데요.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이용방법과 따릉이 타고 달리기 좋은 서울 시내 라이딩 코스를 소개합니다.



▲ 이미지 출처: 서울시 블로그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서울시는 공공자전거 대여 서비스로 ‘따릉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교통체증, 대기오염, 고유가 문제를 해결하고 건강한 도시를 만들고자 누구나, 언제나, 어디서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무인대여시스템을 운영 중인데요. 2014년 시범 운영을 시작해, 2015년 10월 2천대 가량의 자전거를 성수, 상암, 여의도, 사대문안, 신촌 등 5개 시범 지역에 비치해 정식 운영을 시행했고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따릉이 이용방법 


따릉이 이용방법은 간단합니다. 공식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을 통해 이용권을 구매하고, 무인대여소에서 번호, QR코드 등을 입력한 후 거치대에서 잠금을 해제해 사용하면 됩니다. 반납은 가능한 위치 내 대여소에서 거치된 자전거의 보조잠금장치를, 반납할 자전거단말기의 우측 홈에 연결해 잠금 처리하면 됩니다. 다만, 회원 여부에 따라 이용방법이 조금 다른데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따릉이 회원 가입 방법 

: 회원가입 → 이용권 결제(카드 등록) → 대여 → 반납


▒ 따릉이 대여 방법 

회원일 경우

- 방법① 스마트폰 앱 이용 – 선택 대여

: 대여소 방문 → 앱 실행 → 거치대 선택 → 자전거단말기 확인 → 대여비밀번호 입력


- 방법② 스마트폰 앱 이용 – QR코드 대여

: 대여소 방문 → 앱 실행 → QR코드 선택 & 거치대 스캔 → 자전거단말기 확인 → 대여비밀번호 입력

* 서울 자전거 따릉이 홈페이지


비회원일 경우

: 이용권 선택(1시간제/2시간제) 및 결제 → 자전거 선택 후 대여번호 입력 → 반납


▒ 따릉이 대여소 

- 서울시 내 총 1191개의 대여소 운영 중

- 따릉이 대여소 실시간 현황 바로가기

- 따릉이 대여소 조회 바로가기


   

 



따릉이 이용요금 


이용권은 일일권과 정기권으로 나뉩니다. 일일권은 1시간(60분)을 기준으로 기본 요금 1,000원, 초과 시 30분당 1,000원씩 추가됩니다. 정기권은 회원인 경우 이용 가능한데, 7일, 30일, 180일(6개월), 365일(1년)권이 있습니다.



▒ 따릉이 대여 요금 

- 일일권(회원/비회원 동일 적용)

: 일반권 1,000원(60분) / 프리미엄권 2,000원(120분)


- 정기권(회원일 경우 이용가능)

: 7일권 3,000원(60분), 4,000원(120분) 

: 30일권 5,000원(60분), 7,000원(120분)

: 180일권 15,000원(60분), 20,000원(120분) 

: 365일권 30,000원(60분), 40,000원(120분)


- 결제 수단

: 신용카드(후불제교통카드), 휴대전화, T-money(티머니)

* 서울 자전거 따릉이 요금 안내


▒ 따릉이 대여 시간 

- 일반권: 기본60분 / 최대 240분(4시간)

- 프리미엄권: 기본 120분 / 최대 360분(6시간)


- 기본 대여 시간 초과 시 추가 요금 부과   

- 최대 대여 시간 초과 시 도난 혹은 분실로 간주 → 경찰에 신고 접수 처리

- 반납이 어려운 경우, 즉시 콜센터(1599-0120)로 전화


    

  



그런데 이 요금제를 잘못 이해하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마치 천원만 지불하면 하루 온 종일 따릉이를 이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결제한 이용권의 기본 시간을 초과하면 추가요금이 발생하기 때문에, 반드시 제한시간을 염두 해야 하며 추가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팁을 숙지해야 합니다. 아래 예를 살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 문제 발생! 따릉이 추가요금이 발생하는 경우 

- 사례: A 대여소에서 1천원을 지불하고 일일권-일반권(60분)을 선택해 대여한 뒤, 서울의 이곳 저곳을 누비며 1자전거 1일 최대 이용시간(4시간)까지 연속 사용 후 반납

- 결과: 기본 1천원에 3시간 초과로 6천원이 추가돼, 총 이용요금 7천원 결제


▒ 문제해결방법! 따릉이 저렴하게 오래 이용하는 법 

- 상황: ‘A’ 대여소에서 1천원을 지불하고 일일권-일반권(60)을 선택해 대여했을 때

- 해결: 최초 1회 대여 시 40~50분 소요 거리까지만 라이딩 한 뒤 근처 대여소에 반납

∙ 기본 대여 시간 1시간을 넘기지 않고 반납했기 때문에, 추가요금 지불 없이 다시 1시간 이용가능 (반납과 동시에 사용자의 당일 따릉이 이용 시간이 초기화됨)

∙ 곧바로 그 자전거를 재 대여

∙ ‘대여 후 1시간 이내 반납하고 재 대여’ 과정을 반복하면, 일일권이 유효한 24시간 이내에는 1 대의 자전거를 횟수 제한 없이 탑승할 수 있음


    




따릉이 타고 가볼만한 곳! 서울 자전거 라이딩 코스 추천 


따릉이도 대여했으니 이제 씽씽 달려볼까요? 여러분은 자전거 라이딩 코스로 어디를 즐겨 찾나요?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한강변 코스도 좋고, 분수와 야경 등을 감상할 수 있는 볼거리 가득한 길도 빠질 수 없습니다. 그리고 잠깐씩 자전거에서 내려 걷기에도 제격인 곳 또한 으뜸이죠. 따릉이 타고 달리기 좋은 ‘서울 자전거 라이딩 코스’를 소개합니다.





한강변 라이딩 '여의도 자전거 코스' 


한 시간이면 충분한 ‘여의도 자전거 코스’부터 찾아가 보겠습니다.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을 중심에 두고 동그랗게 그려진 한강변을 달리는 코스인데요. 요즘과 같은 봄날이면 꽃도 보고 자전거도 탈 수 있는, ‘벚꽃라이딩’이 가능한 연인과의 데이트 코스로 제격입니다. 





여의도역에서 출발해 샛강생태공원 → 63빌딩스퀘어 → 한강공원 → 여의도공원까지 이어지는 길로, 라이딩 도중 한강공원 잔디 밭에 앉아 잠깐의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습니다. 근처 따릉이 대여소는 5호선 여의나루역, 9호선 샛강역, 9호선 국회의사당역입니다.





하늘을 달리다 '상암 자전거 코스' 





이번에는 하늘과 노을을 만날 수 있는 상암동으로 가 보겠습니다. 추천하는 ‘상암 자전거 코스’는 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부터 평화의공원 → 하늘공원 → 난지천공원 → 누리꿈스퀘어까지 달리는 길인데요. 이곳은 중간중간 만나는 ‘하늘공원’과 ‘메타세콰이어 길’, ‘노을공원’의 빼어난 경관 때문에, 꼭 한 바퀴 라이딩 해야 할 곳이고, 설치된 이정표를 따르면 쉽게 오갈 수 있습니다. 


열심히 달리다 만나는 난지천공원에서는 친구와 함께 축구와 농구 한 게임도 즐길 수 있고, 마지막 누리꿈스퀘어 일대에 다다라서는 빼곡히 자리해 있는 맛집에서 치맥도 맛볼 수 있습니다. 따릉이는 이 코스의 시작점인 월드컵경기장역 1번 출구에서 대여하면 됩니다.





야간 라이딩 '불광천 자전거 코스' 





디지털미디어시티 일대와 월드컵경기장을 지나는 또 다른 코스가 있습니다. 바로 ‘불광천 자전거 코스’인데요. 지하철 6호선 응암역에서 출발해 디지털미디어시티(DMC) → 월드컵경기장 → 망원한강공원 → 망원수영장에 도착하는 이 코스는, 불빛 가득한 야간에 즐길 것을 추천합니다. 


응암역과 디지털미디어시티 사이에 위치한 ‘불광천 해담는다리’는 서울시가 선정한 ‘서울 조망명소 50곳’에 선정된 명소로 북한산과 불광천의 경치를 볼 수 있는 스팟이며, 더 달려서 만나는 월드컵경기장 내 음악분수는 자전거 라이딩의 정점을 찍어주는 볼거리입니다. 따릉이는 응암역 4번 출구에서 대여할 수 있습니다.





서울의 중심 '광화문 자전거 코스' 


한강변을 벗어나 시내에서도 자전거 라이딩을 즐겨 보세요. 특히 서울의 중심을 여행하고 싶은 외국인 친구에게 추천하면 좋은 ‘자전거 길’입니다.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시원한 분수를 감상하며 출발해 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 → 경복궁 → 덕수궁 돌담길 → 청계천까지 이어서 달리면, 도심 속 고즈넉함과 분주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고, 잠깐 자전거에서 내려 국립현대미술관의 전시도 감상하고, 덕수궁 돌담길과 청계천에서 두발로 거닐면 상쾌함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그야말로 연인, 친구, 가족 모두가 함께하기 좋은 코스입니다. 따릉이 대여소는 광화문역 출구 곳곳에 설치돼 있습니다.


그밖에 망원2교에서 홍제동남양아파트까지 이어지는 총 5.80km(23분 소요)의 ‘홍제천 자전거 코스’도 인기입니다.





아직 가 보지 못한 벚꽃길이 있다면 따릉이를 타고 달려 보세요. 따릉이 이용 팁만 잘 이해하고 숙지한다면 하루 종일 저렴한 요금으로 서울의 강변과 시내를 달릴 수 있습니다. 자동차, 지하철, 버스로 이동하는 드라이브도 좋지만, 이번 봄에는 핸들과 바퀴를 직접 두 손과 발로 움직여 더욱 활기차고 건강한 데이트를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