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떠한 조직에서 수 십 년 간 근무를 한다는 것은 한 개인에게도 그리고 조직에도 크나큰 의미가 됩니다. 가늠할 수 없는 시간의 무게와 그 과정에서 쌓아온 신뢰와 유대감은 쉬이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닐 것입니다. 


이렇게 조직을 위해 오랜 기간 묵묵히 제 역할을 다 한 임직원을 위해 신도리코는 장기근속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지난 20년간 신도리코를 위해 헌신한 신도리코 임직원이 장기 근속 해외연수 프로그램으로 태국에 다녀왔습니다. 


태국으로 떠난 신도리코 직원들은 방콕과 코사무이에서 리프레쉬를 하며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는데요. 행복 그 자체였던 신도리코 20년 근속 해외연수 소식을 G/S 1부 남윤혁 팀장의 여행기를 통해서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G/S 1부 남윤혁 팀장입니다. 이번에 저는 신도리코 직원들 그리고 가족들과 태국 방콕 및 코사무이로 5박 7일간의 20년 근속 해외 연수를 다녀왔습니다. 여행을 앞두고 들뜬 마음으로 아이들에게 태국 여행 가이드북을 선물하고, 태국 관련 다큐멘터리 등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자 아이들은 책에서 본 다양한 길거리 음식들과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에서 본 열대 과일들을 일일이 버킷리스트에 적고는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다 맛보고 오겠다며 출국만을 손꼽아 기다려 왔습니다. 





방콕에 도착해 호텔 체크인을 마치고 객실 문을 여는 순간, 아들 녀석의 첫 번째 환호성이 터집니다. 회사에서 준비해주신 과일바구니 덕분에 아들이 버킷리스트에 메모해 둔 열대과일을 하나씩 맛볼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 일정은 전 세계 배낭 여행자들이 집결한다는 카오산 로드였습니다. 그 곳에서 저희 가족은 코코넛 주스와 땡모반(수박 주스)를 시도했습니다. 코코넛 주스는 기대에 비해 살짝 아쉬웠지만 폭염 속에서 마시는 달달한 땡모반은 최고였습니다. 여행 내내 하루에 한 두 잔씩 마셔서 충분히 마시고 왔다는 생각을 했는데 사진을 보니 또 생각이 납니다.





100바트를 주고 벌레 모듬 튀김도 먹어 봤습니다. 벌레 모듬 튀김은 메뚜기, 애벌래, 매미, 개구리, 기타 정체 불명의 각종 벌레들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처음 벌레 튀김을 보았을 때 두려움이 앞섰지만 이번 기회가 아니면 또 언제 경험해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눈을 딱 감고 종류별로 하나씩 먹어 봤습니다. 특별한 맛은 없었고 무엇보다 두 번은 시도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계 3대 스프로 호평을 받는 똠양꿍과 팟타이도 맛 보았는데, 팟타이는 귀국할 때 따로 소스와 면을 사 올 만큼 매력적인 맛이었습니다. 


2일차에 찾은 무앙 보란은 세계에서 가장 넓은 노천 박물관으로, 태국 각지의 고대 건축물을 전시해 놓고 있습니다. 태국의 건축 문화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곳으로 가장 예쁜 배경의 가족 사진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2일차의 백미는 타이 마사지였습니다. 지친 몸을 달래주는 마사지사의 정성이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마사지는 초등학교 5학년 아들에게도 태국여행의 멋진 경험 Best 5 안에 꼽힐 만큼 최고의 힐링이 되었습니다.





3일차에는 방콕에서의 추억을 뒤로 하고, 푸른 바다가 기다리고 있을 코사무이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코사무이 공항은 마치 일본 영화에서 한 번쯤 본 듯한 예쁜 기차역 같았습니다. 태국의 대표 음식 중 하나인 MK 수끼로 점심을 해결하고, 인근 대형 마트에 들러 둘째의 버킷리스트 중 아직 해결하지 못했던 열대 과일인 두리안과 잭 프루츠, 그리고 패션 프루츠를 구매했습니다. 





두리안과 잭 프루츠는 기대 이하였지만 다행히 패션 프루츠는 상큼한 맛과 입 안에서 터지는 씨알갱이의 식감 덕에 꼬맹이들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았습니다. 뭐니 뭐니 해도 역시 최고의 과일은 망고였던 것 같습니다. 한국 마트에서 파는 것과는 다른 맛에 매료되어 아내는 여행 내내 틈만 나면 망고 껍질을 벗기곤 했습니다. 


객실에 짐을 풀기도 전에 두 아들은 번개같이 수영복으로 갈아 입고, 풀장으로 뛰어 들어갔습니다. 한바탕 물놀이를 마친 후에는 잔뜩 허기진 배를 움켜 쥐고 ‘신도 20주년의 밤’ 연회장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여행 내내 다소 어색했던 신도리코 가족들의 관계는 한 잔씩 주고 받는 술잔 속에 조금씩 풀어지기 시작했고, 즐거운 대화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4일차는 모두가 만선의 꿈에 부풀어 요트에 몸을 실었습니다. 요트를 타고 바다 낚시를 가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태국의 신선한 자연산 회를 배불리 먹겠다는 기대감에 서울에서 직접 공수해 온 초고추장을 챙겨서 야심차게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결과는 좋지 못했습니다. 손끝에 전해진 입질은 엉뚱하게도 물고기가 아닌 물뱀 두 마리였습니다. 가이드와 현지인들도 당황했는지 서둘러 낚시 줄을 끊어 버린 바람에 기념 사진 한 장 남기지 못했습니다. 결국 저희는 쥐치 한 마리만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회는 겨우 한 젓가락씩 맛보는 것에 만족해야 했지만 이것도 즐거운 추억이 되었습니다. 


마지막 날은 경치가 훌륭한 식당에서 맛있는 태국 요리로 마지막 만찬을 즐겼습니다. 빅부다 사원에 들러 가족의 건강과 행복, 그리고 회사의 발전을 기도하며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이번 해외연수를 통해 몸과 마음 모두 제대로 힐링을 하고 온 만큼, 더욱 밝고 활기찬 모습으로 앞으로의 회사생활을 이어나갈 것입니다.


   




이번 해외연수는 모두에게 몸과 마음을 리프레쉬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여행 내내 신도리코 임직원을 비롯해 가족들 모두의 얼굴에서 미소가 떠나질 않았습니다. 신도리코 직원들모두 해외연수를 통해 받은 긍정적인 기운으로 앞으로 더욱 밝고 활기찬 모습으로 회사생활에 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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