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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연재

해외여행 떠나 기 전 알아두면 쓸 데 있는 호텔용어 상식



연말은 해외여행의 최대 성수기입니다. 긴 겨울방학을 맞이한 학생들부터 남은 연차를 써야 하는 직장인들까지 여유만 된다면 해외로 나가기 좋은 시기이기 때문인데요. 그 이유도 각양각색입니다. 추위를 피해 더운 나라로 여행을 떠날 수도 있고 환상적인 설경을 보기 위해 여행 계획을 잡는 사람도 있습니다. 또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특별한 곳에서 보내려고 하는 분들도 많죠. 이렇게 해외여행 빈도가 높아지는 연말을 맞아 센스 있는 여행객이 될 수 있도록 오늘은 헷갈리는 호텔 용어를 알아보겠습니다.



호텔 예약과 로비에서 필요한 헷갈리는 용어





바우처(Voucher)는 호텔 예약을 증명하는 서류입니다. 호텔에 따라 컨펌레터(Confirm Letter)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디파짓(Deposit, 보증금)은 호텔을 예약할 때, 혹은 체크인을 할 때 지불하는 금액입니다. 노쇼(No-show)나 기물 파손, 미니 바(Mini Bar) 이용에 대비해 호텔 측에 지불하는 금액인데요. 해당 경우가 발생하지 않으면 체크아웃 시 전액 돌려받을 수 있으니 당황하지 마세요.


노쇼(No-show)는 호텔 예약을 해두고 체크인을 하지 않은 경우를 말합니다. 대개의 경우 예약 시 사용한 카드로 객실료가 부과되니 일정에 변화가 생겼을 때는 가능한 빨리 호텔에 알리는 게 좋습니다.





얼리 체크인(Early Check-in), 레이트 체크인(Late Check-in), 레이트 체크아웃(Late Check-out) 등의 용어도 많이 사용합니다. 호텔에는 투숙이 가능한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일반적으로 오후 2~3시부터 체크인이 가능하고 오전 11시 전후에 체크아웃을 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다만 호텔에 따라 얼리 체크인(정해진 시간보다 일찍 체크인을 하는 것), 레이트 체크인(정해진 시간보다 늦게 체크인을 하는 것), 레이트 체크아웃(정해진 시간보다 늦게 체크아웃을 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항공 스케줄이나 기타 일정에 따라 체크인, 체크아웃 시간을 조정해야 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니 예약 전 호텔의 체크인, 체크아웃 정책을 꼼꼼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컨시어지(Concierge)는 안내원이라는 뜻을 갖고 있어 호텔 로비나 프런트 데스크에 상주하는 직원을 말합니다. 호텔 안내는 물론 주변 교통, 관광, 쇼핑 안내, 음식점, 공연 추천 및 예약 등을 도와주니 필요한 일이 있을 때 이들을 찾으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호텔 내 비치 용품, 무료일까? 유료일까?





컴플리멘터리(Complimentary)는 객실 내 생수, 커피, 차 등 무료로 제공되는 물품을 말합니다. 이들은 추가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으니 활용해도 좋습니다.


미니바(Mini Bar)에는 객실 내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음료와 간단한 간식, 술 등을 비치해 두고 있습니다. 무료로 제공되는 컴플리멘터리와 달리 비용이 부과되는 물품입니다. 일반적으로 구매하는 것보다 가격이 비싸게 책정되어 있으니 이용하실 때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어메니티(Amenity)는 사전적인 의미로는 생활 편의 시설을 듯하는데요. 호텔에서는 샴푸, 린스, 로션, 빗 등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비치된 서비스 용품을 말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샴푸, 컨디셔너, 바디 클렌저, 로션 등의 욕실용품입니다.


여행을 즐겨 하는 사람 중에는 호텔 어메니티 가운데 이 욕실용품을 수집하는 취미를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 호텔에서는 어떤 브랜드의 제품이 비치되어 있을지 확인해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호텔 음식 서비스 이용 시 알아두면 좋은 용어





룸서비스(Room Service)는 식사나 음료를 객실에서 이용하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객실 내에 있는 메뉴를 보고 전화로 요청하면 됩니다. 혹시 팁 문화가 있는 곳을 여행할 때는 룸서비스를 가져다 주는 직원에게 꼭 팁을 지불해야 하니 잊지 마세요.





풀보드(Full Board)는 투숙기간 동안 조식, 중식, 석식을 호텔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하프 보드(Half Board)는 1일 1회 혹은 2회의 식사를 제공하는 것을 말합니다. 올 인클루시브(All Inclusive)는 삼시세끼 식사에 주류, 음료, 미니 바 이용이 포함된 서비스를 뜻해요. 단, 올 인클루시브의 범위는 호텔마다 다르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객실에서 방해 받고 싶지 않을 땐?





DND(Do Not Disturb)는 ‘방해하지 마세요’라는 뜻으로, 하루 한 번 제공되는 객실 청소를 받고 싶지 않을 때 해당 사인을 객실 문에 걸어 두거나 스위치를 눌러 놓으면 됩니다. 늦잠을 자고 싶거나 짐이 흐트러지는 게 싫다면 꼭 DND 사인을 이용해주세요.


메이크업(Make Up)은 객실 청소나 정리를 원할 때 이용하는 서비스입니다. DND와 마찬가지로 객실 문에 사인을 걸어두거나 스위치를 눌러 놓으면 됩니다.





헷갈리는 호텔 용어, 이렇게 정리해보니 호텔 이용이 조금은 쉬워질 것 같죠? 설레는 해외여행, 숙박부터 꼼꼼히 챙겨서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