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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연재

올해가 가기 전에 버리자! 꼭 알아야 할 생활용품 유통기한



식료품에만 유통기한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고데기 등의 생활용 전자제품이나 빗, 생수 등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생활용품에도 유통기한이 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생활 속에서 간과하기 쉬운 생활용품별 유통기한 및 사용 시 주의사항을 알아보려 합니다.



전자제품 권장 안전사용기간





전자제품의 유통기한은 ‘안전사용기간’이라고 부릅니다. 전자제품을 아껴서 오래 쓸 수는 있지만 영원히 쓸 수는 없습니다. 여성들이 많이 사용하는 고데기의 경우 오래 사용하면 열 전달이 고르지 않아 특정 부위에만 강한 열이 가해져 머리카락 손상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하루 24시간, 1년 365일 가동되고 있는 냉장고, 그리고 거의 매일 사용하는 세탁기의 권장 안전사용기간은 각각 7년, 5~7년입니다.


국가기술표준원에서 내놓은 전기용품 안전기준에 따르면 권장 안전사용기간에 도달한 노후 전기용품은 화재 등의 사고 위험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제조사로부터 안전점검을 받고 필요할 경우 부품을 교체해야 합니다.



전자제품 사용시 주의사항





그렇다면 개인이 노후한 전자제품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냉장고류의 화재사고는 냉각팬을 자주 청소하지 않아 먼지가 쌓여 공기순환이 되지 않아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청소를 해주어야 합니다. 또한 배치할 공간이 습하거나 먼지가 많은지, 물이 튀는지 등 고장이나 화재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원인을 미리 점검해야 합니다.


제품에 연기가 나거나 타는 냄새가 발생하는 등 이상현상이 있다고 판단되면 즉시 전원코드를 뽑아 작동을 중지시키세요. 이후 가까운 제조사 서비스센터에 문의하고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일반생활용품 권장 안전사용기한





전자제품이 아닌 일반 생활용품 역시 안전사용기간이 있습니다. ‘이 정도 기간이면 괜찮겠지’ 라고 생각해 크게 사용기한을 신경 쓰지 않고 사용하는 생활용품이 예상 외로 무척 많은데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몇 가지 제품을 예로 들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생수의 유통기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올바른 공정을 거쳐 생산된 생수는 완전 밀봉을 한다면 유통기한이 없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오래 보관할 경우 보관 방법 등에 의해 세균에 노출될 확률도 그만큼 높아지겠죠?


반적으로 페트병일 경우 생수의 유통기한은 제조 후 6개월에서 1년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는 밀봉된 상태의 생수를 직사광선을 피해 보관했을 경우에 한합니다. 특히 일단 개봉한 후에는 3시간 이내에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3시간이 지나면 대장균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빗의 사용기한





빗의 안전 사용기한은 1년입니다. 빗에는 우리가 머리에 바르는 왁스, 에센스, 젤 때문에 화학성분이 달라붙어 있게 됩니다. 때문에 빗을 너무 오래 사용할 경우 두피에 영향을 주어 모낭염이나 탈모 등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샤워기 헤드의 안전사용기한





오랜 기간 사용한 샤워기 헤드 속에 무수히 많은 세균이 살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샤워기 사용 후 헤드 안에 고인 물기로 인해 세균이 번식하게 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샤워기 헤드 속을 청소해주거나 2년 이상 장기간 사용한 샤워기 헤드는 교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치약의 유통기한





지나치게 장기간 보관해온 치약을 사용할 경우 잇몸병, 소화 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개봉하지 않고 보관할 경우 유통기한은 3년이며, 개봉 후 사용기한은 6개월 이내입니다. 잔여분이 남아있더라도 유통기한 및 사용기한이 초과되었을 때 반드시 교체해주어야 합니다.





익숙하고 불편함을 느끼지 못해 오랜 기간 사용한 생활용품 그리고 전자제품은 오랜 시간이 지나더라도 관리 없이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올해가 가기 전 사용하던 생활용품을 점검해 혹시 모를 사고나 질병을 예방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