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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연재

회식자리에서 빛을 발한다! 센스 있는 송년회 건배사 모음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맘때면 송년회 시즌이 시작됩니다. 격려와 응원을 나누기 위한 술자리, 식사자리 등의 각종 모임을 갖게 되고 그곳에서 한마디 할 기회도 생기는데요. 이럴 때 여러분은 어떤 인사말 또는 건배사를 건네겠습니까? 연말연시 회식자리에서 빛을 발하는 ‘건배사’를 모았습니다.



술자리의 시작을 알리는 근사한 건배사는?





비었던 자리가 하나 둘 찬 후, 테이블 위 음식이 놓이고 빈 잔에 술이 채워지면 송년회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잔을 들면 자연스레 부딪힐 준비를 하는데요. 이때 누군가는 이 자리의 시작을 알리는 건배사를 외치게 되죠. 어떤 한마디가 떠오르나요? 흥을 돋우는 외침도 좋고 건전한 술자리가 되기를 바라는 포부를 담은 한마디도 환영입니다. 첫 잔을 높이 든 이들 모두가 함께 외칠 수 있는 건배사를 소개합니다.



- 119: 1가지 술로 1차만 하고 9시전에 가자

- 마마무: 음껏 시되 리하지 말자

- 기숙사: 분 좋게 취 없게 이 좋게

- 사이다: 랑을 술잔에 담아 함께 원샷




우리는 핵인싸! 대화형 건배사





옆자리 동료의 얼굴이 불그스름하다면 지금이 또 한번의 건배사를 외칠 회식의 중반부입니다. 주의를 환기시켜 분위기를 가다듬고 서로를 다시 한번 챙기고 바라볼 수 있는 시점에서는 단독 외침 보다는 대화를 나누는 것이 좋은데요. 앉은 자리, 성별 또는 연령, 직급 등으로 구분해 선창(A)과 후창(B)으로 역할을 나누고 ‘떼창’을 해 보면 어떨까요?

*떼창: 큰 무리의 구성원들이 같은 노래를 동시에 부르는 것



- A: 우정은 / B: 채우고 / A: 술잔은 / B: 비우고 / A: 추억은 / B: 남기자

- A: 이 멤버 / B: 리 멤버

- A: 이게 술이여 / B: 아니여 / A: 그럼 뭐여/ B: 정이여

- A: 너무 좋아서 / B: 눈물이 난다 눈물이 나 (유세윤.ver)




술자리를 마무리하는 정석 건배사





‘부어라 마셔라’ 즐기는 송년회는 다 옛말이죠. 요즘은 밤 9시쯤이면 술자리를 마무리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시점에서 마지막 건배사를 준비합니다. 2018년 동안 잘 해왔고 2019년도 잘 부탁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진중한 대화가 오가며 남은 잔을 채우고 맺음말 한마디를 건네는데요. 직장 선후배, 동료 모두가 서로를 바라보며 웃음지을 수 있는 정석 건배사는 어떤가요?



- 고감사: 생했어요 사해요 랑해요

- 마무리: 음먹은 대로 슨 일이든 (이)루자

- 재건축: 미있고 강하게 복하며 살자

- 우아미: 아하고 름다운 래를 위하여

- 진달래: 하고 콤한 (내)일을 위하여

- 청바지: 춘은 금부터

- 신대방: 년에는 박 맞고 긋 웃자

- 뚝배기: 심 있게 짱 있게 운차게

- 찬찬찬: 희망 활기 가득

- 오징어: 래오래 글징글하게 울려요






12월 달력에 빼곡하게 체크된 송년회. 그만큼 건배사, 인사말도 부족하기 마련이죠. 불현듯 건배사를 외치게 됐을 때 당황하지 않고 재치 있게 한마디 던지고 싶다면, 여러 건배사를 미리 숙지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죠? 주저 말고 외쳐 보세요. 여러분의 한마디가 회식자리의 분위기를 업! 시켜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