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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연재

2019년 장마 기간! 장마철 빨래·신발 관리법



어느덧 장마 기간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2019년 장마는 6월 하순경 제주도에서 시작되어 7월 말 중부 지방에서 끝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무더우면서도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는 빨래가 잘 마르지 않아 냄새가 나기 쉽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관리가 중요합니다. 2019년 장마기간은 언제인지 알아보고, 장마철에도 보송보송하고 상쾌하게 빨래와 신발을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2019년 장마기간은?


올해 장마는 예년보다 다소 늦게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평균적으로 우리나라 장마는 중부지방 6월 24일, 남부지방 6월 23일, 제주지방 6월 19일~20일쯤 시작되는데요. 2019년 장마는 6월 말~7월 초께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장마전선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는 시기가 다소 늦어지는 이유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 때문입니다. 또한 기상청이 발표한 ‘3개월 전망(2019년 6월~8월)’에 따르면 올 여름 태풍은 평년 수준인 1~3개 정도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빨래 바구니는 통기성이 좋은 것으로!


올해 장마 기간을 알아봤으니 빨래 관리법을 살펴보겠습니다. 빨래는 한꺼번에 세탁하기 좋도록 바구니가 아닌 세탁기에 바로 넣는 경우가 많은데요. 온도와 습도가 높아지는 장마철에는 세탁기 안에 보관된 빨랫감으로 인해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 곰팡이가 생기거나 냄새가 나게 됩니다. 때문에 빨래는 세탁기에 바로 넣기보다는 빨래 바구니에 모아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빨래 바구니는 공기가 잘 통하는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세탁하기 전까지 바구니에 모았다가 세탁기에 넣는 것이 좋겠죠? 





빨래를 헹굴 때는 섬유유연제 대신 식초 활용하기


섬유유연제는 겨울철 옷의 정전기를 줄여주고 향긋한 냄새로 기분을 좋게 만들어 주는데요. 장마철에는 섬유유연제의 사용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 다 마른 빨래에서도 퀴퀴한 냄새가 나는 경우가 많은데요. 섬유유연제는 수분을 머금는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대신 빨래를 헹구는 과정에서 식초를 넣어보세요. 탈취 효과뿐만 아니라 섬유를 부드럽게 해주고 빨랫감의 색이 변하는 것을 막아줍니다. 이때 식초는 세탁물의 마지막 헹굼 과정에서 1/4컵을 넣어주면 좋습니다. 




빨래는 조금씩 자주 해주세요


장마철 빨래는 조금씩 여러 번 나누어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많은 양을 한꺼번에 빨면 건조 과정에서도 시간이 오래 걸려 퀴퀴한 냄새가 나거나 세균이 번식하고 옷감이 상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다소 번거롭더라도 장마철만큼은 빨래를 모아두지 말고 소량의 빨래를 자주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살균 효과에 좋은 빨래 삶기


수건, 속옷 등 피부에 바로 닿는 빨랫감은 삶아주는 것이 살균 효과에 좋습니다. 특히 습기를 잘 머금는 두꺼운 수건의 경우 여름철 잘 건조되지 않아 퀴퀴한 냄새가 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때에는 사용한 수건을 다른 빨랫감과 분리해두었다가 솥에 넣고 산소계 표백제를 물에 푼 뒤 삶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빨래를 삶으면 섬유 조직이 느슨해지면서 찌든 때도 함께 제거되고 살균 효과도 있으니 일석이조겠죠? 단, 색이 있거나 면 소재가 아닌 빨랫감을 삶으면 변색이나 뒤틀림 등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빨래를 널 때는 충분히 간격을 두고 널기


빨래를 건조대에 널 때는 충분히 간격을 두고 너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풍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5cm 정도의 간격을 유지하는 것이 좋은데요. 또한 빨래를 널 때는 같은 계열의 옷을 함께 너는 것보다는 긴 옷과 짧은 옷, 두꺼운 옷과 얇은 옷을 번갈아 너는 것이 통풍에 더욱 효과적이어서 건조에 큰 도움이 되니 잊지 마세요. 




과탄산소다를 활용한 세탁조 청소


세탁조는 겉으로 보기에는 깨끗해 보이지만 눈에 띄지 않는 부분에 곰팡이, 먼지, 세균 등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공간입니다. 앞서 알려드린 내용을 잘 숙지하고 빨래를 한 후 잘 건조했는데도 빨랫감에서 냄새가 난다면 세탁조의 오염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옷에서 냄새가 나기 전에 주기적으로 세탁조를 청소하는 날을 정해두면 가장 좋습니다.



▦ 세탁조 청소 방법

- 세탁기 전원을 켜고 물을 가장 높은 수위로 채워줍니다.

- 과탄산소다 또는 세탁조 클리너를 넣은 후 일반 세탁 모드를 실행합니다. 단, 세탁조의 오염이 심하다면 4시간 정도 불린 뒤 세탁 모드를 실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장마철 젖기 쉬운 신발 관리법


연일 쏟아지는 비 때문에 신발이 축축하게 젖기도 하고 잘 마르지 않아 당혹스러운 경우가 많습니다. 축축해진 신발은 그대로 두는 것보다 신발 속에 신문지를 뭉쳐 넣어 보세요. 신문지는 습기 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습기를 빨아들이고 신발의 형태가 망가지는 것도 방지해줍니다.


비 오는 날 신는 레인부츠는 무릎까지 올라오는 형태인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형태의 레인부츠는 통풍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착용 후에는 충분히 건조해주어야 합니다.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닦은 후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말려줍니다. 이때 습기 흡수에 좋은 신문지를 넣어서 보관해 주세요. 


물에 젖으면 변형되기 쉬운 가죽구두는 가급적 장마철엔 피하는 것이 좋지만 여의치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미리 구두에 방수 스프레이를 뿌려주면 구두의 변형을 막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구두약이나 가죽 전용 로션을 발라주면 빗물에 흠뻑 젖는 것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구두를 신고 난 후에는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깨끗하게 닦아준 후 바람이 잘 드는 그늘에서 완전히 말려줍니다.  





습도가 높은 장마철은 빨래나 신발 관리가 어려운 만큼 다양한 방법을 지혜롭게 활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통기성 좋은 빨래 바구니 사용, 섬유 유연제 대신 식초로 헹구기, 빨래 삶기로 세균 제거하기, 세탁조 청소 등 작은 변화만으로도 퀴퀴한 냄새, 세균 번식 등을 막을 수 있습니다. 오늘 알려드린 방법을 통해 보송보송한 장마철을 보내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