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상태를 체크해주는 옷, 땀과 수분에 반응해 냉감 효과를 주는 옷, 응급 상황을 감지하는 신발 등 먼 미래의 기술이라고 생각했던 IT기술과 패션의 만남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 구글은 의류업체 리바이스와 함께 ‘스마트 재킷’을 발표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요. IT와 패션이 결합하면 우리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줄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가 되기도 했습니다. IT 기술과 패션의 만남, 스마트 의류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스마트 의류란?  

 

스마트 의류는 다양한 IT 기술이 의복에 접목되어 외부 자극을 감지하고 사용자와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미래형 의류를 의미합니다. 고기능성 섬유에 디지털 센서나 초소형 컴퓨터 칩을 넣어 주변 환경을 감지하는 디지털 의류인 셈입니다.

 

다양한 센서를 상하의, 모자, 양말, 신발 등에 부착해 여러 생체 신호를 얻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인데요. 이를 통해 주변 환경에 따라 의복이 반응할 수 있게 한 것이죠. 특히 호흡이나 체온 등 생체 신호를 감지할 수 있어 앞으로 의료 기술과의 접목, 극한 상황에서의 신체 보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스마트 의류의 역사

 

스마트 의류가 언제부터 개발되었는지를 살펴보려면 약 5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1968년 MIT의 이반 서덜랜드(Ivan Sutherland) 교수가 처음으로 ‘입는 컴퓨터’를 발명한 것인데요. 이는 이후 시각장애인을 위한 조끼로 개발돼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최근에 이르러서는 일상 생활과 더욱 밀접한 센서 부착형 티셔츠 등이 개발돼 시간과 공간에 구애 받지 않고 생체 신호를 수집할 수 있도록 발전되었습니다.

 

 

 

 

스마트 의류의 영역

 

최근에는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 의류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의류는 인체에 가장 가까이 닿아 있기 때문에 다양한 IT 기술과 접목될 수 있는데요. 이제는 스마트 기술의 자연스러운 연동뿐만 아니라 패션으로의 가치까지 지닌 스마트 의류가 어떤 분야에서 활발히 적용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스마트 군복

 

군복은 전체 스마트 섬유시장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스마트 의류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은 군인을 위한 스마트 의류 개발에 많은 역량을 투자하고 있는 대표적인 나라 중 하나인데요. 군인이 극한의 상황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기술을 접목하고 있습니다.

 

체온 유지에 도움을 주는 기술이 대표적인데요. 군복 속에 냉각 시스템이 내장되어 있어 체온이 올라가면 자체적으로 냉각 기능을 발휘해 군인들의 체온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줍니다. 이밖에도 체온, 활동량, 심장 박동 등을 측정해 군복을 입은 군인이 전투 상황에 잘 대처하고 있는지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스포츠 의류

 

스포츠 선수들에게 의류는 훈련이나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입니다. 스마트 기술이 접목된 스포츠 슈트는 선수들의 훈련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보다 구체적인 정보를 수집할 수 있습니다. 눈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세밀한 움직임을 측정하고 맥박, 체온 등의 변화를 함께 기록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했던 네덜란드 쇼트트랙 대표팀이 스마트 슈트를 입고 훈련을 받아 화제가 된 적도 있죠.

 

 

 

 

안전을 위한 스마트 의류 

 

건설 현장 등 다양한 변수가 있는 장소에서 근무하는 사람을 위한 ‘세이프 웨어’도 활발히 개발 중입니다. 특히 국내 한 기업에서는 산업현장 추락보호복을 개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추락 감지센서를 적용해 추락 상황이 감지될 경우 인체가 지면에 닿기 전 에어백을 팽창시켜 부상 위험을 감소시킨다고 하네요.

 

또한 근로자의 체온, 피로도, 스트레스 등을 측정해 적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돕기도 합니다. 통신 기술과 빅데이터 등 다양한 IT 기술이 적용되어 자체 모듈에 센서, 알림이 설치돼 즉각적으로 근로자의 상태를 확인하여 알려줍니다.

 

 

 

 

일상 속 스마트 의류  

 

군인, 건설현장 등 특수한 환경뿐만 아니라 일상을 보다 스마트하게 만들어주는 의류도 활발히 개발되고 있습니다. CES 2017에서는 한 스포츠웨어 브랜드가 숙면을 돕는 스마트 잠옷을 공개했는데요. 스마트 잠옷을 입고 자면 땀을 흡수해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해주고 원적외선이 생성돼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일상적으로 입는 정장에도 IT 기술이 접목되어 스마트 슈트로 개발되고 있는데요. 슈트에 NFC 태그를 부착해 안주머니에 스마트폰을 넣으면 명함 전송, 에티켓 모드 설정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회사원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또한 계절에 따라 다른 스마트 섬유를 사용하여 체온을 낮춰주고, 겨울에는 발열 안감 소재를 적용해 체온을 2~3도 높여준다고 하니, 업무 능률도 높아지겠죠?

 

 

 

 

최근 5G 기술의 상용화와 함께 다양한 환경, 신체 변화를 민감하게 감지하고 이에 반응하는 스마트 의류가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군대, 스포츠, 건설 현장을 넘어 일상 생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개발되고 있는 스마트 의류가 우리의 일상 생활을 어떻게 바꾸어 갈지 주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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