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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연재

무선 이어폰 전성시대! 블루투스 이어폰 전격 비교



최근 길거리에서 사람들이 착용하고 있는 이어폰을 본 적이 있다면 아마 이전과 달라진 점을 쉽게 눈치챌 수 있을 텐데요. 바로 선이 없는 무선 이어폰을 착용한 사람들이 늘었다는 점입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각 기업들은 다양한 기능과 모양의 무선 이어폰을 출시하며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데요. 한 조사업체에 따르면 오는 2021년 무선 이어폰 시장이 약 32조 원 규모에 이를 것이란 전망도 있을 만큼 무선 이어폰은 그야말로 전성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다양한 가격대와 모양, 기능을 갖춘 각 기업들의 블루투스 이어폰을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에어팟 (출처: 애플)



애플, 에어팟


무선 이어폰의 대중화를 이끌었다고 표현해도 무방한 애플의 ‘에어팟’입니다. 현재 1세대의 취약점이 보완된 2세대까지 출시되어 있습니다. 에어팟을 케이스에서 꺼내면 즉시 기기와 연결되며 아이폰을 함께 사용할 경우 음성 인식 시리(Siri) 기능도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특히 2세대 에어팟에 새롭게 추가된 기능이 있는데요. 바로 ‘메시지 읽어주기’ 기능입니다. 메시지를 받는 순간 시리 기능을 이용해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고 문자를 보낸 사람에게 바로 답장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가능한 기능도 쏠쏠한데요. 이어폰이 귀에 꽂혀 있는지 감지해 재생되고 있던 음악을 일시 정지하는 기능을 비롯해 사용자의 설정에 따라 이어폰을 두 번 두드리면 음악을 재생하거나 건너뛰게 만드는 기능도 있습니다. 충전 매트에 무선 충전 케이스를 올려두면 보다 편하게 충전도 가능하죠. 여기에 애플 제품답게 멋진 디자인까지 겸비해 현재 블루투스 이어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 에어팟 제품 정보

-제조사: 애플

-가격: 199,900원(충전 케이스 모델), 249,000(무선 충전 케이스 모델)

-무게: 에어팟 각각 4g, 충전 케이스 40g 

-기타: 듀얼 빔포밍 마이크, 듀얼 광학 센서, 모션 감지 가속도계, 음성 감지 가속도계




▲갤럭시 버즈 (출처: 삼성)



삼성, 갤럭시 버즈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무선 이어폰은 삼성에서 출시한 갤럭시 버즈(Galaxy Buds)입니다. 하만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AKG의 음향 기술이 적용되어 원음에 가까운 풍성한 사운드를 들을 수 있어 호평을 받고 있는데요. 또한 내/외부 2개의 마이크가 어떤 상황에서도 목소리를 또렷하게 전달해줍니다. 이 덕분에 시끄럽고 바람이 많이 부는 곳에 있어도 외부 소음의 방해 없이 깨끗한 통화 품질을 자랑하죠. 


갤럭시 웨어러블 앱에서 ‘주변 소리 듣기’ 기능을 활용하면 누군가 말을 걸었을 때 이어폰을 귀에서 빼지 않아도 말소리를 선명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또한 하루종일 착용하고 있어도 편안한 것이 강점인데요. 인체공학적인 디자인과 초경량 소재를 사용해 귀에 안정적으로 꼭 맞아 격렬한 운동을 할 때도 걱정 없이 착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옐로우, 화이트, 블랙, 실버 총 4가지 컬러로 출시되어 있습니다. 



▒ 갤럭시 버즈 제품 정보

-제조사: 삼성

-가격: 159,500원

-무게: 이어버드 6g, 케이스 40g

-기타: 마이크 2개, 빅스비, 외부 소리 듣기 기능 등




▲톤플러스 프리 (출처: LG전자)



LG전자, 톤플러스 프리


LG전자가 처음으로 선보인 프리미엄 무선 이어폰 ‘톤플러스 프리’입니다. 톤플러스 프리는 슈퍼카에 적용된 영국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메리디안의 기술이 적용돼 입체감 있는 음향을 구현해낸 제품입니다. 풍부한 베이스의 저음과 깨끗한 중음/고음을 손실 없이 전달하는 메탈 다중 레이어 진동판이 장착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소음 제거 마이크가 적용되어 통화 중에는 잡음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LG전자 가전 제품에 적용된 UVnano 기술도 적용되어 있는데요. 이어폰 케이스에 Uvnano 기술이 적용되어 충전하면서 자외선 LED로 이어폰을 살균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실시간으로 정보 검색과 번역이 가능한 구글 어시스턴트와 음성과 진동으로 메시지를 알려주는 톤앤톡 애플리케이션도 사용할 수 있는 등 이어폰 하나로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 톤플러스 프리 제품 정보

-제조사: LG전자

-가격: 259,000원

-무게: 이어버드 6.8g, 크래들 41.4g

-기타: 듀얼 마이크, 생활 방수(IPX4), UV-C LED 등




▲QCY_T5 (출처: QCY)



QCY, QCY_T5


이번엔 가성비 만점인 무선 이어폰을 소개해 드릴게요. 중국 브랜드인 QCY가 새롭게 선보인 신제품 QCY_T5입니다. QCY는 QCY-T1을 시작으로 내놓는 제품마다 ‘가성비 끝판왕’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닐 정도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많은 인기를 모았는데요. 기존 제품들의 문제점을 개선한 신제품을 선보여 또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귀에 쏙 들어가는 커널 형태의 인이어 이어폰으로 출시되어 일반적인 형태의 오픈형 이어폰이 불편한 소비자들도 편리하게 착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2만원 중반에 해당하는 가격 대비 사운드도 잘 갖춰져 있는 편인데요. 평소 이어폰의 음질에 크게 민감하지 않고 처음 무선 이어폰을 경험해 보고 싶은 초심자라면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사용법도 간단합니다. 양쪽 이어 유닛을 터치하여 사용하면 되는데요. 터치를 통해 트랙 이동, 재생, 멈춤, 구글 어시스턴트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어 유닛을 통한 볼륨 조절은 되지 않으니 이 점 참고해 주세요.  



▒ QCY_T5 제품 정보

-제조사: QCY

-가격: ¥139.90

-무게: 이어버드 4.38g

-기타: 생활 방수(IPX5), DSP 기술로 선명한 통화 품질 제공 등




▲에어닷 프로 (출처: 샤오미)



샤오미, 에어닷 프로


QCY와 함께 가성비 무선 이어폰의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는 샤오미 제품 가운데 ‘에어닷 프로(AirDots Pro)’입니다. 디자인은 애플의 에어팟과 매우 흡사한 편이죠? 터치 조작을 지원하는 에어닷 프로는 터치를 통해 음성 어시스턴트를 부르거나 음악을 재생할 수 있고 음량 조절도 가능합니다. 이 밖에 ANC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도 지원하여 버스나 지하철에서도 편안하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충전 시간은 1시간이고 최대 3시간 동안 연속해서 사용 가능합니다. 


또한 개선된 주파부 반응을 위해 7mm의 네오디뮴 철 붕소 드라이버가 탑재되고 티타늄 도금 다이어그램이 내장되었습니다. 센서를 통해 귀에서 이어폰을 빼면 음악이 중지되는 기능도 갖췄는데요. 외형은 애플의 에어팟과 닮아 있지만 가격적인 측면에서 많은 차이가 있는 만큼 음질까지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에어닷 프로 제품 정보

-제조사: 샤오미

-가격: ¥399

-무게: 이어버드 5.8g

-기타: 보이스 컨트롤, 방수 등




▲WF-1000XM3 (출처: 소니)



소니, WF-1000XM3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돋보이는 소니의 ‘WF-1000XM3’입니다. 듀얼 노이즈 센서를 탑재해 버스나 지하철 등 환경 소음으로부터 내가 듣고 있는 음악, 소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합니다. 듀얼 노이즈 센서는 유닛 전면과 후면에 각각 배치되어 주변 소음을 입체적으로 수집, 분석하는 역할을 합니다. 


노이즈 캔슬링뿐만 아니라 좌/우 헤드셋이 독립적으로 동작하는 무선 설계 기능이 되어 있고, 귀에서 이어폰을 분리하면 음악이 일시적으로 멈춥니다. 퀵 어텐션 기능을 활용하면 음악의 볼륨이 줄어들어 주변의 소리를 보다 잘 들을 수 있죠. 또한 소니의 독자적인 사운드 기술이 적용되어 언제 어디서나 스튜디오 원음 수준으로 들을 수 있는 만큼 사운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 WF-1000XM3 제품 정보

-제조사: 소니(SONY)

-가격: 299,000원

-무게: 이어버드 8.5g, 케이스 77g

-기타: DAC+AMP 일체형 칩셋, 터치 컨트롤 커스터마이징 등




▲ Beoplay E8 2.0 (출처: 뱅앤올룹슨)

 


뱅앤올룹슨, Beoplay E8 2.0


뱅앤올룹슨(Bang & Olufsen)은 세계적인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로, 무선 이어폰 ‘Beoplay E8 2.0’을 출시했습니다. 아티스트가 의도한 원음 그대로를 살려 무선 이어폰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브랜드이며, 완벽한 중저음 전달을 위해 귀에 맞는 이어 팁을 선택할 수 있도록 XS 사이즈부터 L 사이즈까지 다양한 이어 팁을 제공합니다. 


사운드에 세심하게 신경 쓴 것뿐만 아니라 무선 이어폰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터치 인터페이스도 갖췄습니다. 탭을 이용한 재생 정지 및 볼륨 조절, 전화 받기 등이 가능합니다. 디자인도 주목할 만한데요. 가죽, 알루미늄, 스테인레스 등의 소재로 디자인된 이어폰과 세련된 충전 케이스가 눈에 띕니다. 다른 제품에 비해 가격대는 높은 편이지만 사운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인기가 높습니다. 



▒ Beoplay E8 2.0 제품 정보

-제조사: Bang & Olufsen

-가격: 450,000원

-무게: 오른쪽 7g, 왼쪽 6g, 충전기 55g 

-기타: 베오플레이 어플, 트랜스퍼런시 모드 등






선이 없는 이어폰의 장점을 경험해본 사람이라면 무선 이어폰이 얼마나 편리한지 새삼 깨닫게 되는데요. 운동할 때나 출퇴근할 때 등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이어폰이 이제 유선에서 무선으로 점차 옮겨가고 있습니다. 관련 시장 규모가 점차 커지면서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각 기업들이 다양한 무선 이어폰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는데요. 무선 이어폰 구매를 계획하고 있다면 오늘 알려드린 다양한 무선 이어폰의 특징을 꼼꼼히 살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