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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연재

[IT트렌드 2020] 브이앱부터 넷플릭스까지… 미디어 트렌드 알아보기


IT 기술로 급변하는 산업군 별 달라진 모습을 소개하는 신도리코 블로그의 기획 시리즈 시간입니다! 지난 달 관광 산업 트렌드에 이어 이번 주제는 미디어 산업 트렌드 인데요. TV와 라디오부터 이동 중에 보는 뉴스와 동영상 콘텐츠, SNS와 수많은 광고까지. 하루 일과를 미디어와 함께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미디어는 과거 종이 신문, 라디오, TV에서 인터넷 검색 포털, SNS, OTT서비스까지 IT 기술 발전함에 따라 급속도로 성장한 산업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다양한 형태의 뉴미디어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참여형 미디어 콘텐츠의 등장


참여형 콘텐츠란 미디어의 발신자와 수신자가 서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하는 형태의 콘텐츠를 의미합니다. 특히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참여형 미디어가 많이 등장하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 VLIVE (출처: 구글 플레이 스토어


내가 좋아하는 스타와 실시간으로 채팅을! #VLIVE #브이앱 


지난 2015년 네이버에서 출시한 VLIVE(브이앱)은 라이브 방송 서비스로 대표적인 참여형 콘텐츠입니다. 이전에는 녹화된 방송을 시청하거나 생방송이더라도 카메라에 담긴 스타의 모습을 보는 것이 전부였는데요. VLIVE(브이앱)은 마치 스타와 영상 통화를 하는 것처럼 실시간 채팅을 통해 대화를 하고 하트를 보내며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신개념 미디어 플랫폼입니다. 


특히 한류 열풍으로 한국 가수 및 배우들에 대한 해외 팬들의 관심이 확대됨에 따라 VLIVE의 인기도 함께 높아지고 있는데요. 매달 3,000만명의 유저가 접속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이 중 해외 유저가85%에 이른다고 합니다. 최근엔 콘서트를 생중계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로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출시될 보다 참신하고 재미있는 서비스가 기대됩니다. 


▲ 잼라이브 (출처: 앱스토어


실시간으로 퀴즈도 풀고 상금도 받는 #잼라이브 


잼라이브는 2018년에 출시된 라이브 퀴즈 어플입니다. 정해진 시간에 참가자들이 접속해 동시에 문제를 풀고 모든 문제를 모두 맞춘 사람에게 상금이 부여되는 실시간 참여형 콘텐츠인데요. 별도의 참가비나 복잡한 절차가 없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최근 잼라이브에서는 실시간 쇼핑 방송을 진행해 약 1시간동안 1억 5천만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커머스 분야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기도 했는데요. 예비 구매자들이 실시간으로 채팅에 참여할 수 있어 제품 관련 궁금한 사항을 직접 질문하고 답변 받으며 즉각적인 정보 공유도 이뤄져 쇼핑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는 반응이었습니다. 



AI를 활용한 큐레이션 서비스


큐레이션 서비스란 이용자의 특성을 파악해 니즈를 예측하고 그에 맞는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것인데요. 2020년 트렌트 키워드 중 하나가 ‘초개인화 기술’인 만큼 개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큐레이션 서비스는 앞으로 미디어뿐만 아니라 모든 산업 영역에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넷플릭스 (출처: 플릭스 한국 공식 인스타그램


말하지 않아도 내 취향만 쏙쏙 #넷플릭스 


가장 대표적인 큐레이션 서비스는 OTT(Over The Top) 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넷플릭스입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세계 넷플릭스 유료 이용자는 약 1억 6,700여명으로 집계 됐는데요. 넷플릭스는 이용자들에게 차별화된 AI기반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 세계 1,000명 이상의 직원과 첨단 알고리즘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SK텔레콤 FLO의 '고객의 취향을 읽어주는 음악 서비스', 멜론의 ‘For U’와 같이 다양한 미디어 영역에 큐레이션 서비스가 도입되고 있습니다.



IT기술과 결합된 전통 미디어 


일반적으로 전통 미디어라고 하면 종이 신문, 방송 뉴스 등이 떠오르실 텐데요. 조금은 보수적으로 보이는 전통 미디어도 IT기술과 결합되어 또 다른 형태로 진화하고 있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뉴트로(New+Retro)’라는 신조어처럼 과거와 현재가 만난 새로운 전통 미디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로봇이 기사 작성을? #로봇 저널리즘 


로봇 저널리즘은 사람이 아닌 컴퓨터 소프트웨어가 데이터를 수집하여 기사를 작성하는 형태를 말합니다. 실제로 미국 ‘LA타임스’, ‘로이터’ 등의 언론 매체는 속보성 기사를 로봇으로 대체하기도 했으며, 국내에서도 로봇저널리즘 신문사(http://rbjnns.kr/)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로봇 저널리즘은 객관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사가 작성되기 때문에 사실을 전달한다는 점과 기사 작성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점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다만 창의적인 기사를 작성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점과 사람의 일자리를 대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로봇이 사람을 대체하기보단 보조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는데요. 앞으로 저널리즘의 흐름이 어떻게 변할 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네이버 AI 자막서비스 실제 모습 


방송 뉴스에 자동으로 자막을! #네이버_AI_자막서비스 


네이버는 지난 1월 3일 자동으로 방송 뉴스 영상에 자막을 만들어주는 인공지능 자동 자막 생성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AI스피커 및 음성 검색 서비스 기술인 STT(음성을 문자로 변환 기술)가 적용된 AI 기술 플랫폼 네이버 클로바를 제공하고 있었는데요. 여기에 NEST(긴 음성에 특화된 기술)를 더해 더욱 정확하고 한층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실시하게 된 것입니다. 정확도가 92%에 이른다고 하니 대단하죠?  


클로바의 자동 자막 서비스는 네이버를 통해 지상파 3사, 종편 4사, 보도채널 2사 뉴스를 시청할 때 이용할 수 있는데요. 궁금하신 분들은 네이버 웹(PC&모바일), 네이버 TV모바일 앱에서 동영상 우측 하단 자막 기능을 클릭하여 지금 바로 확인해보세요! (네이버 앱은 올해 1분기 중 적용될 예정이니 참고 부탁 드립니다.) 



IT기술로 더욱 풍부해진 여러 형태의 미디어 산업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미디어는 트렌드에 민감한 분야이기 때문에 IT기술이 매우 빠르게 적용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고 편리함을 가져다 주는 새로운 미디어들이 많이 개발되면 좋겠습니다. 다음 편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