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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연재

[IT트렌드 2020] IT기술로 스마트해진 금융 트렌드 알아보기


IT 기술로 급변하고 있는 산업군 별 모습을 소개하는 신도리코 블로그의 기획 시리즈 이번 달 주제는 금융 산업 트렌드입니다! 


다들 ‘핀테크’라는 단어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Finance(금융)와 Technology(기술)의 결합으로 만들어진 신조어 핀테크는 말 그대로 금융에 기술이 더해져 보다 편리해진 생활을 만들어주는 금융 서비스입니다. 핀테크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오늘 IT 트렌드 2020에서는 앞으로 금융산업을 이끌어 갈 대표적인 핀테크 기술 세 가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AI 챗봇으로 빠르고 간편하게 상담 완료 


챗봇은 사람이 아닌 인공지능이 상담이나 문의사항 등을 대신 답해주는 채팅 서비스입니다. 최근 많은 기업들이 면대면 상담이나 전화 상담에서 벗어나 AI기반 챗봇을 신속하게 도입하는 추세인데요.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설명드리겠습니다. 


▲ 쏠메이트 오로라 (출처: 신한은행 공식 블로그


24시간 깨어있는 상담센터 #신한은행 솔메이트 오로라 


신한은행은 지난 2018년 12월 AI 금융파트너 ‘쏠메이트 오로라’를 출시했습니다. 해당 서비스는 신한은행 어플 신한 쏠(SOL) 및 모바일 웹에서 이용할 수 있는데요. 365일 24시간 챗봇 상담이 가능하며 평일 9시~18시에는 필요에 따라 전문 상담사와 채팅 상담도 가능합니다. 


‘쏠메이트 오로라’는 고객 성향과 행동 분석을 기반으로 첫 인사부터 상세 설명 및 상품 제안 등에 이르기까지 개인 맞춤형 응답을 제공하는데요. 텍스트로만 질문과 대답을 하는 것을 넘어 최근에는 그래픽을 통해 원하는 정보를 한 눈에 보여줄 수 있는 지능형 컨트롤러도 탑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계열사인 신한저축은행은 어플을 깔지 않고 카카오톡에서도 쉽게 상담을 할 수 있는 챗봇도 출시했는데요. 고객의 편리한 디지털 금융 생활을 위해 앞으로 출시될 새로운 플랫폼들이 기대됩니다. 


▲ 대신증권 벤자민 (출처: 공식 홈페이지


고객 질문 100만건 돌파 #대신증권 벤자민 


은행뿐 아니라 증권 업계도 활발하게 챗봇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대신증권은 지난 26일 증권업계 최초로 선보인 챗봇 ‘벤자민’이 고객 질문 해결 건수 100만 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는데요. 벤자민은 출시 당시 765개 답변 영역으로 시작해 현재는 2,000여 개로 보다 세분화되고 고도화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계좌관리, 공인인증서 등의 단순 업무부터 신용대출, 주식매매, 해외주식까지 증권 업무 전반에 걸친 상담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텍스트형 서비스에서 나아가 음성 인식 기술을 탑재하는 등 고객 만족을 위해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똑똑하게 내 돈 관리하는 자산관리 서비스 


몇 년 전만 해도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내 돈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나에게 맞는 전문가를 찾아 자산을 관리하는 일은 다소 번거롭고 어려웠는데요. 이젠 어플 하나만으로 내 모든 자산을 한 눈에 확인하고 나만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쌓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똑똑한 자산관리로 효율적인 돈 관리를 도와주는 금융 서비스를 지금 바로 알아볼까요? 


▲ 뱅크샐러드 (출처: 앱스토어


과소비, 충동구매 저리 가라! 내 돈 관리 앱 #뱅크샐러드 


뱅크샐러드는 흩어진 금융 자산과 실물 자산을 한번에 모아 관리하고 1:1 맞춤 솔루션까지 받을 수 있는 종합 돈 관리 앱입니다. 카드/ 보험/ 증권/ 부동산부터 매월 쌓이는 연금까지 한번에 조회 가능하며 수입 및 지출 등 모든 내역을 자동으로 카테고리 별로 분류해 소비 패턴을 분석해줍니다. 


이 외에도 소비 패턴을 기반으로 더 많은 혜택을 챙길 수 있는 카드를 추천해주고 내 건강 검진 결과 분석을 통해 보험을 설계해주는 등 나만을 위한 금융 상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는데요. 내 손안의 금융비서 뱅크 샐러드로 소중한 자산을 쉽고 간편하게 관리해보세요! 


▲ AIM (출처: 공식 홈페이지


세계 상위 1% 자산관리 알고리즘을 모았다 #AIM 


AIM(에임)은 얼마 전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멜로가 체질’의 전여빈씨, 손석구씨가 추천해주는 자산 관리 앱으로 화제가 됐는데요. 사용자가 재무 상황과 투자 목표 및 기간을 입력하면 AI 알고리즘이 맞춤형 자산 포트폴리오를 제시해주는 형태로 운영됩니다. 최소 300만원으로 77개국 1만2700여개 글로벌 자산에 분산투자 할 수 있어 사용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데요. 2018년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지 2년만에 총 관리 자산이 1천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사회 초년생 또는 금융에 낯선 사람들에게 자산 관리란 어렵게만 느껴지실 텐데요. 이런 플랫폼의 등장으로 좀 더 수월한 관리가 가능해질 것 같습니다. ‘에임이 은수저라도 꿈꿀 수 있는 계층 이동의 사다리가 됐으면 좋겠다’는 이지혜 대표의 말처럼 디지털 금융을 통해 누구나 내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날이 머지않아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바퀴 달린 스마트폰 ‘카 페이’ 


지금까지는 자동차가 단순히 이동수단의 의미였다면 미래에는 결제 및 여러 통신 수단이 더해져 거대한 통신기기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형태의 자동차를 ‘커넥티드 카’라고도 부르는데요. 이 중 오늘은 결제 시스템인 ‘카 페이’에 중점을 두고 살펴보겠습니다. 


▲ 제네시스 GV80 카페이 서비스(출처: 공식 홈페이지


자동차가 결제 수단이 되다 #제네시스 GV80 


최근에 출시된 현대자동차 그룹 제네시스의 GV80에 국내 최초로 카 페이 시스템(차량 내 결제 시스템)이 적용되면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카 페이는 스마트폰이 결제 수단이 된 것처럼 자동차가 새로운 결제 수단이 돼 주유소나 주차장 등에서 창문 한 번 내릴 필요 없이 바로 결제를 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카 페이는 무선 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커넥티드 서비스 가입이 필수입니다. 현재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드사는 총 6곳(현대, 신한, 삼성, 하나, 비씨, 롯데)로 최대 5장까지 등록 가능한데요. 등록 후 서비스를 지원하는 목적지에 자동차를 타고 도착하면 카페이 사용 여부 알림이 모니터에 뜨고 몇 번의 터치만으로 결제가 완료됩니다.  


앞으로 완전자율주행 자동차 시대가 도래한다면 쇼핑, O2O서비스 등 카 페이의 영역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전문가들은 2025년쯤 모든 차량에 카 페이 서비스가 도입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금융 산업과 IT기술의 결합으로 우리의 삶을 더욱 편리하고 스마트하게 만들어주는 디지털 금융 서비스들을 살펴봤습니다. 과거엔 금융이 전문 지식 또는 전문가가 필요한 분야였다면 이젠 누구나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는 친숙한 분야가 된 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여러 금융 서비스를 아직 경험해보지 않으셨다면 지금 바로 경험해보시길 바랍니다! 다음 도 많은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