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에는 사람들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안락한 공간에서 단풍나무를 구경할 수 있는 ‘차박 캠핑’ 어떠신가요? 차박 캠핑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장소 선정부터 필요한 준비물, 지켜야할 주의사항 등 체크할 것들이 많은데요. 지금부터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가을여행은 언택트 ‘차박 캠핑’으로 



캠핑을 처음 떠나는 분들은 다소 생소할 수도 있지만 알고 보면 캠핑에도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백패킹, 글램핑, 카라반 캠핑, 비바크 등 다양하죠. 그중 ‘차박’은 차로 이동해 캠핑을 즐기는 오토캠핑(Auto Camping)의 한 종류로 차에서 식사와 숙박을 모두 해결하는 캠핑을 의미합니다. 모든 생활이 특정 공간 내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다른 여행자들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할 수 있어 요즘 인기입니다. 


최적의 차박 캠핑 장소 선택 Tip 



차박 캠핑을 떠나기 위해서는 먼저 장소부터 선정해야 하는데요. 여행기간 동안 캠퍼들의 안식처가 될 공간인 만큼 거리, 주변환경, 지면 상태는 물론이고 과태료가 부과되는 곳은 아닌지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합니다. 


Q. 차박 캠핑이 가능한 장소는 정해져 있나요? 


지리산·설악산 등 국·공립자연공원과 삼림 보호구역, 하천, 해수욕장에서는 야영 및 취사행위가 허가된 지역에서만 차박 캠핑이 가능합니다. 금지된 구역은 안전시설이 구비돼 있지 않아 침수·고립·산사태·화재 등 재해가 발생했을 시 적절한 대응이 어렵기 때문에 이용을 자제해야 합니다. 


차박 캠핑이 가능한 장소는 한국관광공사 고캠핑과 국립공원공단 등 포털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요. 안전하게 차박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전국의 등록 야영장을 확인해 보세요. 



▶ 차박 캠핑 가능 장소 확인 사이트 

- 한국관광공사 고 캠핑 사이트 ▶ 바로가기 

- 국립공원공단 사이트 ▶ 바로가기



Q. 차박 캠핑 장소를 고를 때 유의해야할 점은 무엇인가요? 


야외에서 캠핑을 할 때에는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는 만큼 안전이 가장 중요합니다. 


최근 캠핑 수요가 늘면서 무허가(불법) 캠핑장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무허가 캠핑장은 영업배상·화재보험 등 캠핑 관련 보험 가입의 의무가 없어 사고가 발생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방문하려는 캠핑장의 허가 및 보험 가입 여부와 안전·대피시설의 상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코로나 방역 의무를 잘 준수하고 있는지도 확인하는 것이 좋겠죠. 방문자 명부 작성 및 QR 코드 인증, 마스트 착용, 체온 체크, 손소독제 구비 등 방역 의무 수칙을 철저히 이행하고 수시로 소독하는 곳인지 따져 보세요.  


차박 캠핑 장소는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포장된 바닥과 노지인데요. 주차장, 해안가 방파제, 인근 캠핑장과 같이 바닥이 포장된 곳은 2륜 구동 차량이 쉽게 진입할 수 있고 개수대, 화장실, 샤워실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습니다. 반면 차량 진입이 어려운 산속, 인적이 드문 해안가는 보통 노지인데요. 이곳은 4륜 구동 차량이 이동하기 편리한 곳입니다. 따라서 장소를 고를 때는 주변환경과 더불어 이동할 차량의 성능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차박 캠핑에 필요한 준비물 체크리스트 


차박 캠핑은 기동성이 중요합니다. 한 캠핑장에 오래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이곳 저곳을 짧게 옮겨 다니기 때문에 무엇보다 짐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짐을 풀었다 꾸리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고 이동 시 불편함도 줄일 수 있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꼭 필요한 차박 캠핑 준비물은 무엇일까요? 



Q. 차박 캠핑에 필요한 준비물은 무엇인가요?  


먼저 잠을 잘 자기 위해서는 트렁크의 바닥과 뒷좌석 시트의 수평이 맞아야 합니다. 등과 허리가 불편하지 않도록 매트나 매트리스를 설치하는 것도 좋습니다. 침남은 필수이며 기호에 따라 자충매트, 에어매트, 폼 매트 등을 준비해 보세요. 특히 가을과 겨울은 추위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에 난방 제품도 함께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숙박하는데 필요한 짐은 전체적으로 부피가 크기 때문에 압축 팩에 넣어 부피를 줄인 후 차에 싣는 것이 효율적이랍니다. 


다음은 맛있는 식사를 위해 필요한 준비물인데요. 접이식 간이 테이블과 의자는 인원수에 맞게 준비하고 취사도구와 조리도구는 기본에 충실해 최소한으로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은 식자재를 여러가지 담는 것보다 반조리 식품을 추천합니다. 간편하게 맛보고 정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밖에 안전을 위해 필요한 랜턴, 장갑, 다용도 칼, 여벌 옷, 상비약 등도 꼼꼼하게 챙기세요. 환경을 생각해 최대한 재활용 쓰레기가 배출되지 않도록 개인 텀블러, 식기 등을 구비하는 것도 좋겠죠? 



▶ 차박 준비물 #따뜻한 숙박을 위해 

- 매트(자충매트/온열매트) 또는 매트리스 

- 침낭 

- 난방 제품(휴대용 온풍기, 담요 등) 


▶ 차박 준비물 #간편한 식사를 위해 

- 미니 텐트, 타프 

- 접이식 간이 테이블/의자 

- 취사도구(버너, 가스, 조리도구 등) 

- 개인용 텀블러/식기 

- 음식: 생수, 각종 식자재(반조리 식품 추천) 


▶ 차박 준비물 #안전을 위해 

- 랜턴, 휴대용 배터리, 장갑, 벌레 퇴치기, 다용도 칼 

- 여벌 옷, 상비약 



건강하고 안전한 차박 캠핑을 위한 안전수칙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입니다. 차박 캠핑 시 지켜야 할 안전수칙은 무엇일까요? 


Q. 차박 캠핑 시 지켜야 할 안전수칙은 무엇인가요? 


첫째, 인적이 드문 곳은 피해야 합니다. 언택트 여행이라고 해서 사람이 아무도 없는 조용한 공간만을 찾는 것은 위험합니다. 사고가 발생했을 때 도움을 요청할 수도 없고 구조 등이 지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높은 산, 인적이 드문 바닷가 등 고립된 장소는 패스해 주세요!  


둘째, 외부 위험에 유의해야 합니다. 자외선, 벌레, 야생동물로부터 대비할 수 있는 안전책을 마련해야 하는데요. 벌레퇴치제나 연고 등의 상비약을 반드시 지참하세요. 불규칙한 노면에서는 함부로 뛰지 않고 야간에는 외부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요리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합니다. 특히 화기나 조리도구 사용 시에는 조심해서 다뤄야 합니다. 일산화탄소 중독에도 각별히 주의해야 하는데요. 숯불, 가스 등은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하지 말고 마른풀 또는 의류가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차 내부에 휴대용 소화기를 구비해두는 것도 잊지 말고요. 


넷째, 취침 시간에는 큰 소리를 내지 않는 등 캠핑 매너를 지켜야 합니다. 캠핑장에 따라 특정 시간대부터 ‘매너 타임’이 시작돼 이용객 모두가 소등하고 최소한의 불빛 아래 조용히 대화하도록 유도하고 있는데요. 자연 속에서 조용히 휴식을 즐기고 싶다면 ‘매너 타임’ 캠페인을 실시하는 캠핑장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취침 시에는 모닥불, 가스불 등의 불은 모두 꺼주세요. 그리고 창문, 차문 등을 어느 정도 열어 환기를 시켜야 합니다. 



지금까지 차박 캠핑 장소, 준비물, 안전수칙 등을 알아봤습니다. 캠핑의 꽃은 가을과 겨울이라고 하죠.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가까운 곳으로 꼭 필요한 짐들만 챙겨 안전하게 다녀와 보세요. 여러분의 안전하고 즐거운 차박 캠핑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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