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최근 '재활용 가능 자원의 분리수거 등에 관한 지침'을 개정하며 전국 공동주택에서 배출하는 투명페트병을 합성수지 용기류 플라스틱과 구분하도록 지시했습니다. 해당 정책은 지난해 12월 25일부터 아파트 등 전국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올해 12월 25일부터는 단독주택 포함될 예정인데요. 오늘은 아직 익숙하지 않은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의무화와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투명 페트병은 별도 배출

 

투명 페트병은 2018년 기준 국내 생산된 30만톤 가운데 80%인 24만톤이 재활용될 정도로 재활용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다른 플라스틱과 혼합배출되면서 실제로 활용되는 비율이 낮아 대만, 일본 등에서 수입해오는 것에 의존했는데요.

 

앞으로 분리배출이 정착되면 해외에서 수입해오던 고품질 폐페트병을 국내산으로 대체할 수 있어질 전망입니다. 재생 섬유를 활용한 의류 등 재활용 산업 기반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고요.

 

그렇다면 투명 페트병은 어떻게 배출해야 할까요? 먼저 내용물은 모두 비운 후 라벨을 제거해야 합니다. 그리고 페트병을 납작하게 찌그러트려 부피를 최소화한 후 뚜껑을 닫아 분리배출하면 되죠. 유색 페트병은 종전처럼 플라스틱으로 분리배출해야 된다는 점 잊지 마세요!

 

 

골판지 박스는 종이와 분리해서 배출

 

이번에 시행된 페트병 분리배출과 함께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골판지 박스 분리배출’인데요. 신문, 책자류와 달리 골판지는 별도배출해야 합니다.

 

종이 종류에 따라 올바른 분리배출 요령을 기억해두는 것도 좋은데요. 택배받은 그대로 테이프가 붙어 있거나 택배 전표가 있는 상태로 배출하면 안 됩니다. 테이프 등 다른 재질은 모두 제거하고 이물질이 혼합되지 않도록 접어서 배출해야 하죠. 신문 및 책자류 역시 스프링이나 코팅 커버 등은 제거해야 한다는 점도 꼭 기억하세요.

 

종이인 줄 알고 무심코 함께 버렸던 영수증, 각종 라벨, 색지 등은 종이류가 아니기 때문에 일반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합니다. 사진, 명함, 금은박, 알루미늄, 비닐 코팅지, 방수 코팅처리 된 포장 박스 등도 모두 종이류에 해당하지 않죠. 음식물이나 기름이 묻은 종이 역시 일반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합니다.

 

헷갈리는 분리수거 5

 

지금까지 이번에 개정된 투명 페트병, 골판지 박스 분리배출 지침을 알아봤는데요. 분리수거하면서 매번 헷갈렸던 점들도 다시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1) 깨끗한 비닐만 재활용 가능

모든 비닐을 함께 재활용으로 배출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물질이 묻은 비닐은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합니다. 물로 헹궈 비닐에 잔여물이 없을 경우에만 비닐류로 분리배출 가능하죠.

 

2) 플라스틱은 무조건 분리수거 가능? No!

우리가 무심코 버리는 플라스틱 중에도 분리수거가 안되는 종류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즉석밥 용기는 분리배출이 불가한 종류입니다. 플라스틱은 원료에 따라 7가지(PET, HDPE, PVC, LDPE, PP, PS, OTHER)로 나뉘는데 원료 두 가지 이상 섞인 복합 플라스틱은 재활용 불가한 ‘OTHER’로 분류되기 때문이죠. 배달음식이 담겨오는 진공포장 용기 역시 재활용이 안됩니다.

 

3) 스티로폼은 어떡하지?

코로나19로 신선식품 배송이 늘어나면서 식품 포장에 사용되는 스티로폼이 각 가정에 쌓여갈텐데요. 이 같은 스티로폼은 종이 운송장이나 투명 테이프 등을 모두 제거한 후 스티로폼만 남기고 배출해야 합니다. 이물질을 제거하기 어렵다면 그 부분은 잘라낸 후 분리수거해도 됩니다. 컵라면도 스티로폼 용기에 담겨 있는데요. 물로 헹궈 음식물을 완전히 제거해야 스티로폼으로 배출 가능하니 이물질을 꼭 제거하세요.

 

4) 넘쳐나는 아이스팩은 어디로?

신선식품 배송과 함께 집에 쌓여가는 것이 또 있죠. 아이스팩입니다. 대부분의 아이스팩은 고흡수성폴리머로 만들어져 분리수거 대상이 아니고 일반 종량제봉투에 버려야 합니다. 반면 종이 아이스팩은 100% 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물을 버린 후 종이로 분리수거 하면 됩니다. 아이스팩은 얼려서 재사용 가능하니 최대한 재사용하되 종이 패키징이라면 종이류로 고흡수성폴리머로 만들어졌다면 일반 종량제 봉투에 배출하면 된답니다.

 

5) 폐건전지는 일반 쓰레기도 고철도 아니에요!

폐건전지를 무심코 일반 쓰레기로 버리거나 고철로 분류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대부분의 건전지는 수은, 납 등 인체에 해로운 중금속을 함유하기 때문에 일반쓰레기에 분리배출되어 소각할 경우 심각한 환경오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반드시 폐건전지함에 넣어야 하며 폐건전지함을 찾기 힘들 경우 인근 주민센터에 가지고 가도 됩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일회용품 사용량이 큰 폭으로 늘면서 재활용품 분리수거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습니다. 실제로 2020년 상반기 플라스틱 폐기물은 전년보다 15.6% 늘었다고 하는데요.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는 한편 신도리코 블로그와 함께 알아본 분리수거 방법을 숙지해 변경된 제도에 잘 맞춰 분리배출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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