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도리코입니다. 자금을 관리하는 회계 업무는 이익 창출을 목표로 운영되는 모든 기업에 중요합니다. 사업 계획 및 예산 수립부터 연봉 책정까지 기업을 운영하는데 가장 기본적인 분야이지만 일상생활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 용어라 처음 접하면 생소하게 느껴질 텐데요. 관련 용어를 알지 못하면 기초 업무 파악조차 힘들죠. 회계 담당자가 아니더라도 기본적인 용어를 숙지하면 기업의 경영 상태를 파악하는 등 사회생활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회계 실무에 차근차근 접근할 수 있는 기본 용어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회계 업무 기본 용어
- 거래
판매자와 구매자가 물품이나 서비스를 매매하는 행위 자체를 거래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하는 거래의 개념과는 달리 회계상에서의 거래는 기업의 경영활동에서 회계의 기본 요소인 자산, 부채, 자본, 수익, 비용의 증가와 감소가 일어나는 것만을 의미하는데요. 경제적 사건이 발생하고 그 사건이 기업 재무 상태에 영향을 끼쳐서 그 결과를 금액으로 측정할 수 있는 조건에서 이뤄진 때에만 ‘회계상의 거래’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 거래의 8요소
이렇게 일어나는 기업의 모든 거래는 자산의 증가, 자산의 감소, 부채의 증가, 부채의 감소, 자본의 증가, 자본의 감소, 수익의 발생, 비용의 발생으로 분류하는데, 이를 ‘거래의 8요소’라고 합니다.
- 분개(分介)
거래 발생 시 그 내용을 간단명료하게 기입하는 것을 분개라고 합니다. 한자를 그대로 풀이하면 ‘나누어 가지를 친다’는 의미인데, 앞서 설명한 거래의 8개의 요소에 따라 거래를 이리저리 쪼개고 나누어 장부에 기록하기 때문에 회계의 시작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거래가 발생하면 기업에는 들어오는 것이 있고 반대로 줄어드는 것이 생기게 되는데요. 이를 ‘거래의 이중성’이라 합니다. 이에 따라 기업 재산 상태의 변화를 왼쪽인 ‘차변’과 오른쪽인 ‘대변’에 기입하는 것이 바로 분개입니다. 차변과 대변을 구분하는 것은 거래의 8요소를 기준으로 맞추어 진행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차변과 대변에 기재하는 금액의 숫자가 서로 같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대차 평균의 원리’라고 합니다.
- 부기(簿記)
회계담당자들은 기업이 물건을 구매하거나 수익을 창출하는 등의 거래한 내용을 빠짐없이 기록합니다. 공급받는 물건의 금액, 수량, 종류, 주고받는 장소, 받는 시기 등 여러 가지 거래의 정보를 협의하고 상호 확인하는 ‘거래계약서’를 주고받는데요. 이 계약조건에 맞춰 발생하는 기업의 재무적 변화를 장부에 기록하는 것을 부기라고 합니다. 한자어 그대로 ‘거래를 장부에 옮겨 적는다’는 의미입니다. 회계상에서 부기는 분개 과정을 거쳐 차변과 대변을 정해 장부에 기재하는 행위를 ‘부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재무상태표 파악하기
기업의 재무 상태나 경영성과를 파악할 수 있는 문서가 ‘재무제표’입니다. 그리고 일정 시점에서의 기업 재무 상태에 관한 정보를 나타내는 것이 ‘재무상태표’ 인데요. 기업이 가진 돈을 설명하는 재무상태표는 자산, 부채, 자본으로 구성됩니다.
- 자산
기업이 소유한 돈, 현금, 상품, 토지, 건물 등 기업이 소유하고 있는 모든 재산으로 유동자산과 고정자산 두 종류로 나뉩니다.
- 부채
기업이 빌린 돈, 즉 제 3자에게 지급해야 할 의무가 있는 돈을 말합니다.
- 자본
자산에서 부채를 빼고 남은 순자산을 뜻하며, 투자금이나 기업의 소유주에게 돌아가는 몫을 의미합니다.
즉, 자산=자본+부채에 대한 정보가 재무상태표에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재무상태표를 ‘대차대조표’라고 불렀으며 지금도 간혹 이 용어를 사용하는 곳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손익계산서 파악하기
일정기간(보통 1년 기준) 기업의 경영 성과를 명확하게 보고하기 위해 모든 수익과 이에 대응하는 모든 비용을 기재한 것이 회계 보고서입니다. 쉽게 말해 돈을 얼마나 벌고 썼는지에 대한 설명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여기서 기업 손익은 수익과 비용으로 측정됩니다.
- 수익
일정기간 경제활동의 결과로 발생한 현금이나 기타 자산의 유입을 뜻하며, 손익계산서에서 수익은 매출액, 영업외수익, 특별이익 등이 포함됩니다.
- 비용
수익을 획득하는 과정에서 소모된 자산이나 사용된 용역의 원가를 의미하며, 영업비용(매출원가, 판매비, 관리비 등 기업의 주된 영업과 관련된 비용), 영업외비용(기업의 주된 영업과 관련 없는 비용), 특별손실, 법인세 비용 등이 포함됩니다.
이익은 ‘수익–비용’의 값입니다. 여기에서도 세부적으로 나누어 매출총이익(매출액-매출원가), 영업이익(매출총이익-판매비ㆍ관리비), 당기순이익(법인세 비용 차감 전 순이익 – 법인세 비용) 등이 손익계산서에 나타납니다.
‘숫자가 두렵다’, ‘회계라는 단어만 봐도 겁부터 난다’, ‘비전공자인데 회계 업무가 궁금하다’ 하시는 분들을 위해 준비한 회계 기본 용어 설명, 어떠셨나요? 회계는 기업 운영의 A부터 Z까지 모든 것이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회계 담당자가 아니어도 기본 구조와 원리를 알고 있다면 재무 상태를 파악하거나 새로운 업무를 추진할 때 도움이 된답니다. 조금씩 회계에 대해 알아가면서 여러분의 업무 능력을 Up 시켜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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