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아이스커피, 차가운 수박, 땀을 식혀줄 선풍기를 찾게 되는 여름이 다가왔습니다. 코로나19로 잠시 주춤했던 영화계도 올여름 만큼은 ‘여름 특수’를 기대하는데요. 특히 ‘여름’하면 떠오르는 ‘공포 영화’들이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입니다.

 

등골이 오싹, 온몸에는 소름이! 올여름, 더위를 한 방에 날려줄 공포 영화를 찾고 계신다면 여기를 주목해주세요. 신도리코가 호러 영화 마니아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신작을 모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미스터리 실화를 모티브로 한 「컨저링 3: 악마가 시켰다」

 

‘무서운 장면 없이 무서운 영화’라는 카피로 개봉과 동시에 극장가를 강타한 공포 명작 ‘컨저링’ 시리즈가 돌아왔습니다. 이 영화의 기본 바탕은 초자연적인 현상을 연구하는 퇴마사 워렌 부부가 겪은 이야기들인데요. 올해 개봉하는 ‘컨저링3’ 역시 미국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아르네 존슨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됐다고 합니다. 이야기는 1981년 코네티컷주에 살던 청년 아르네 존슨이 만취해 집주인을 살해하는 사건으로 시작됩니다. 살해범으로 법정에 선 존슨은 자신이 살해한 것이 아니라 여자친구의 동생인 11살 ‘데이빗’의 몸에 빙의했던 악마 중 하나가 자신에게 옮겨오게 되면서 ‘악마가 시켰다’라고 주장하는데요. 이에 워렌 부부가 악마를 찾아 엑소시즘 하는 과정이 그려집니다.

 

한 「컨저링 3: 악마가 시켰다」는 앞선 두 편의 컨저링 시리즈보다 큰 스케일과 사건을 추적해나가는 워렌 부부의 활약이 탐정 스릴러 형식으로 전개되며 호평을 받고 있는데요. 오프닝부터 실제 악마의 음성이 등장하는 엔딩 크레딧까지 간담을 서늘하게 한다고 하니, 컨저링 시리즈의 마니아라면 꼭 한번 감상해보시길 바랍니다.

 

「컨저링 3: 악마가 시켰다」

- 감독: 마이클 차베즈

- 등급: 15세 관람가

- 개봉: 2021년 6월 3일

 

숨소리조차 낼 수 없는 강력한 공포, 「콰이어트 플레이스2」

 

보이는 공포보다 더 무서운 ‘들리는 공포’를 관객들에게 선사한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가 속편으로 돌아왔습니다. ‘소리 내면 죽는다’는 기막힌 컨셉으로 극도의 긴장감을 유발했던 전편보다 더욱 강력한 공포를 보여주는데요.

 

소리가 들리면 공격하는 괴생명체를 피해 생활하던 가족, 결국 아빠의 죽음으로 끝나게 되는 1편에서 이어지는 스토리가 2편으로 전개됩니다. 갓 태어난 막내를 포함해 아이 셋을 데리고 소리 없는 사투를 벌이던 엄마 ‘에블린’은 더 안전한 곳을 찾아 떠나게 되는데요. 새로운 장소를 배경으로 또다시 가족들에게 벌어지는 위험천만한 이야기가 속도감 있게 전개됩니다. 1편보다 더 커진 스케일과 배우들의 감정 연기가 긴장감과 함께 깊은 울림을 보여주는 「콰이어트 플레이스2」. 조용하면서도 강력한 공포를 원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콰이어트 플레이스 2」

- 감독: 존 크래신스키

- 등급: 15세 관람가

- 개봉: 2021년 6월 16일

 

국내 최장수 공포 영화의 귀환,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

 

한국 공포 영화의 명맥을 지켜온 명실상부 최장수 공포 영화 ‘여고괴담’이 여섯번째 시리즈로 돌아옵니다. 1998년 첫선을 보인 여고괴담 시리즈는 ‘누군가에게는 지옥이었을 그곳’이라는 신선한 컨셉과 이야기로 한국 공포 영화 장르에 한 획을 그었다고 평가받고 있는데요. 마지막으로 개봉한 5편 이후로 12년 만에 돌아오면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는 모교에 부임한 은희(김서형)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고교 시절 기억을 잃은 채 모교의 교감 선생님이 된 은희가 학교에 얽힌 비밀을 알고 있는 학생 하영(김현수)을 만나 그 비밀을 파헤쳐가는 과정이 그려지는데요. 당대 사회적 이슈와 문제를 다루며 공감대 높은 공포감을 불러일으킨 여고괴담 전작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신작 역시 성추행, 입시 비리 등의 소재를 다룹니다. ‘스타 등용문’이라고도 불리는 영화 시리즈인 만큼 학생 역할을 소화한 배우들 또한 주목받고 있는데요. 여고괴담의 트레이드 마크인 점프컷도 재현이 된다고 하니, 공포의 고전을 찾고 계신 분이라면 극장에서 확인해보세요!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

- 감독: 이미영

- 등급: 15세 관람가

- 개봉: 2021년 6월 17일

 

전 세계인을 공략하는 K-호러무비, 「귀문」

 

K-팝, K-드라마, K-푸드 등 한국의 문화가 전 세계로 알려지며 K-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올해 8월에는 글로벌 영화 시장을 공략한 K-호러 무비가 탄생합니다. 영화 「귀문」이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세계 최초로 전 구간 8K Full 촬영으로 진행된 「귀문」은 한국 영화 최초로 기획 단계부터 2D, ScreenX, 4DX 버전으로의 동시 제작이 결정됐습니다. 덕분에 ScreenX와 4DX 버전에서는 시각적 공포뿐 아니라 모션체어 움직임과 환경 효과로 영화 속 현장에 그대로 들어와 있는 듯한 생생한 공포를 체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영화는 1990년 집단 살인 사건이 발생한 이후 폐허가 된 수련원에 무당의 피가 흐르는 심령연구소 소장과 대학생들이 찾아가며 발생하는 사건을 그립니다. 믿고 보는 배우 김강우와 신예 김소혜가 열연을 펼쳐 더욱 기대가 높아지는데요. 얼마 전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서는 음산한 비주얼과 ‘그곳에서 사람들이 사라진다!’라는 카피가 큰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국내뿐 아니라 미국, 캐나다, 유럽, 동남아 등 전 세계 약 2천여 개 상영관에서 동시 개봉할 예정인 「귀문」, 새로운 ‘K 신드롬’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귀문」

- 감독: 심덕근

- 등급: 미정

- 개봉: 2021년 8월

 

무서운 장면을 보면 체온이 떨어질 때와 비슷한 과정을 겪게 된다고 합니다. 우리가 느끼는 긴장감과 공포가 뇌에서 경고 신호를 보내 심장박동수가 빨라지고, 혈압이 상승하고 근육이 경직되면서 땀이 나는데 이 땀이 식으면서 한기를 느끼게 되는 것이죠. 여름을 공포 영화의 계절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인데요. 심지어 공포 영화를 보면 칼로리가 소모되고, 백혈구가 순환된다는 재미있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합니다.

 

올여름, 공포 영화 마니아라면 극장 내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스릴을 만끽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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