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보약’이라는 말처럼 잠은 우리 신체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대인들은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합니다. 한국인들의 하루 평균 시간은 7시간 41분으로 OECD 회원국 중 최하위, 불면증 환자도 꾸준히 늘어가는 추세인데요.

 

잠 못 드는 분들을 위한 희소식이 있으니 숙면에 도움을 주는 기술이 점점 발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4차 산업의 발달과 함께 정보통신(IT),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으로 수면 상태를 분석하고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른바 슬립 테크(Sleep Tech)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건데요. 이번 시간에는 신도리코가 여러분의 꿀잠을 도와줄 최신 슬립 테크들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왔습니다.

 

숙면을 위한 수면 분석 시스템

 

과연 ‘나는 얼마나 잘 자고 있을까?’ 하는 궁금증을 풀어줄 슬립테크 기술로 스마트폰 앱이나 웨어러블 기기가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 앱은 수면을 측정하기에 가장 쉽고 간편한 방법이죠. 이전에 신도리코가 소개해드렸던 앱스토어의 ‘오토 슬립(Auto Sleep)’은 수면 시간과 수면의 질, 수면 패턴, 심박수 등을 측정해주는데요. 아이폰만 있다면 사용 가능하고, 웨어러블 기기인 애플 워치가 있다면 더 큰 시너지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내 수면 목표를 정하고 추적할 수 있는 앱도 있습니다. ‘슬립틱(Sleeptic)’이 바로 그런 앱인데요. 숙면을 취하는 데 있어 규칙적인 수면 패턴이 중요한 만큼, 같은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훈련을 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숙면에 도움이 되는 소리를 제공해주어 편안한 수면 환경을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오토슬립 APP (출처 : 애플 앱스토어)

 

▲ 슬립틱 APP (출처 : 구글 플레이스토어)

 

이런 앱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스마트워치죠. 갤럭시 워치, 애플 워치, 핏빗, 미밴드 등 대부분의 스마트워치가 수면 분석 기능을 제공합니다. 스마트 워치는 착용자의 움직임을 판단해 수면 여부를 측정하는 ‘가속계’와 심박수와 심박 변이도를 확인하는 ‘적외선 PPG(photoplethysmography, 광혈류측정)’ 기술을 사용해 수면 시간과 수면의 깊이를 기록하는데요. 수면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작용하기 때문에 웨어러블 기기의 분석 결과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수면 효율을 확인하여 자신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용도로 활용해 보면 좋겠습니다.

 

쾌적한 수면 환경을 만들어주는 기술

 

 

수면을 방해하는 다양한 요인들 중 하나가 수면 환경입니다. 온도, 습도, 소음, 빛, 이불, 베개, 잠옷 등 수면 중 우리의 감각이 인지하는 다양한 환경이 수면의 질을 좌우하는데요. IT기술이 매트리스, 베개 등 침구류와 만나 기능성을 갖춘 제품들로 출시가 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제품이 베갯속에 스피커가 숨겨져 있어 전원을 켜면 빗소리, 파도소리와 같은 수면 유도 음악이 재생되는 스마트 베개. 베개 안에 센서가 사용자의 뒤척임을 모니터링해서 반복적으로 뒤척임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수면 유도음을 재생해 준다고 합니다.

 

슬립 테크가 적용된 로봇도 있습니다. 땅콩 베개처럼 생겨 안고 잘 수 있는 디자인의 이 로봇은 기기 내부에 이산화 탄소 센서를 탑재, 사용자의 호흡량으로 수면 상태를 판단해 사용자에게 수면을 유도해 주는데요. 사용자의 심장 박동에 맞춰 호흡하듯 움직이는 시스템은 마치 엄마가 아이를 재우기 위해 자장가를 불러주다 잠드는 것과 같은 이치로 작동합니다.

 

▲솜녹스(Somnox) 슬립 로봇 (출처: 솜녹스(Somnox))

 

이밖에도 수면을 방해하는 블루 라이트를 제거하고 숙면에 최적화된 빛의 밝기와 색온도를 설정할 수 있는 스마트 수면등, 숙면을 유도하는 마사지기 등도 있는데요.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분들이라면 나에게 필요한 제품을 선택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수면 질환을 치료하는 새로운 슬립테크의 등장

 

불면증부터 시작해 코골이, 수면 무호흡증, 기면증 등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함으로써 발생하는 다양한 수면 질환이 있습니다. 이런 질환들을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약물이나 수술이 유일한 답이었지만 최근 슬립테크의 제품이 새로운 치료 방법으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1600개의 센서를 부착해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하는 전동침대는 코골이를 방지해주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호흡, 심장박동, 뒤척임, 무호흡, 코골이 등 수면상태를 체크하며, 코골이가 감지되면 침대 상반신 각도를 자동으로 높여 코골이를 완화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뇌와 신경세포에서 발생하는 전기신호로 질병을 치료하는 의료기기 ‘전자약’도 슬립테크 분야에서 주목받는 기술입니다. 수면장애 치료를 위한 소형 패치는 목과 머리에 부착하면 AI를 통해 코골이, 뒤척임, 무호흡 등 수면 패턴을 분석하고 미주신경을 자극해 신체적·심리적 긴장감을 완화해주는데요. 불면증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를 치료하는 전자약과 디지털 치료제는 앞으로의 발전이 더욱 기대되는 슬립테크입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슬립테크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요. 새로운 기술로 우리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슬립테크가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모두에게 꿀잠을 선물해주길 기대해보며 이번 소식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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