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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연재

[여가활동] 이번 주말도 집콕이라면? 직장인들을 위한 이색 취미활동 추천

 

이제는 ‘집콕’이라는 말이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일상이 되었습니다. ‘위드 코로나’ 시대에도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시간은 이전보다 늘어나게 될 것 같은데요. 집에 머무는 시간이 제일 긴 직장인들의 주말, 오롯이 자신만의 위한 시간 동안 여러분들은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내시나요?

 

집콕이 일상이 되며 다양한 취미 활동이 주목을 받아왔는데요. 똑같은 취미 활동으로 지루함을 느꼈다면, 색다른 재미를 즐길 수 있는 ‘취미 업데이트’가 필요할 때! 오늘은 신도리코가 이색 취미 활동을 찾고 있는 직장인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정보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자수 만들기, 보석 십자수

 

 

한 땀 한 땀 내 손으로 직접 만들다보면 힐링도 되고 성취감도 느껴지는 취미가 핸드메이드 공예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십자수, 프랑스 자수, 뜨개질 등이 대표적이죠. 최근에는 십자수를 실이 아닌 보석으로 만드는 ‘보석 십자수’가 새로운 취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보석십자수 (출처: 구글)

 

보석 십자수는 말 그대로 작은 보석(비즈)을 붙여 십자수처럼 그림을 완성하는 취미활동인데요. 손재주가 없어도 도안에 맞춰 색깔별로 보석을 붙이기만 하면 작품을 만들 수 있어 남녀노소에게 인기입니다. 보석 십자수의 인기 덕분에 요즘 온라인에서는 풍경화부터 명화, 디즈니 만화, 연예인의 사진까지 보석 십자수로 완성할 수 있는 그림까지 다양한 ‘DIY KIT’를 판매하고 있는데요. 심지어 보석 십자수로 만들고 싶은 사진을 보내면 시안으로 만들어 재료를 준비해주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세상에 하나뿐인 보석 십자수 작품을 완성해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흩어진 조각을 맞춰 나가는 재미, 직소 퍼즐

 

▲직소 퍼즐 (출처: 픽사베이)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 복잡한 퍼즐 조각 앞에서 머리를 싸매 본 기억이 있을 텐데요. 흩어진 조각들을 하나하나 맞춰 그림을 완성하는 재미에 어른들도 푹 빠졌습니다. 퍼즐을 취미로 즐기는 ‘퍼즐러’들이 생길 정도로 어엿한 취미활동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데요. 실톱(Jigsaw)으로 나무를 잘라 삐뚤빼뚤한 퍼즐을 만들었다는데서 유래한 직소퍼즐(Jigsaw Puzzle)은 어원처럼 울퉁 불통한 모양의 여러 조각을 서로 연결하게 됩니다.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퍼즐 조각이 많아져 완성하는데 몇 날 며칠이 걸리기도 부지기수. 그럼에도 그 묘한 중독성과 몰입의 즐거움이 주는 재미에 빠지면 헤어 나올 수가 없다고 하죠. 스마트폰 터치 하나로 세상 모든 것이 연결되는 디지털 세상에서 조각조각을 연결해 어렵게 작품을 완성하는 아날로그적인 매력, 거기에 그림과 조각을 기억하며 맞춰나가는 과정으로 두뇌 활동을 자극하기까지. 이번 주말 집에서 몰입하며 혼자 보내기 딱 좋은 퍼즐 한 번 해보는 건 어떠세요?

 

색칠공부가 아닌 마음공부, 컬러링북

 

 

 

약 7년 전 ‘비밀의 정원’이라는 컬러링북이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었죠. 어른들을 위한 색칠놀이 컬러링북은 코로나19로 인한 집콕 시대를 맞아 다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집에서 취미로 즐기기에도 좋고, 색칠하는 과정이 일종의 ‘아트테라피’ 효과도 있기 때문입니다. 단순해보이지만 색을 칠하는 예술 활동을 통해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을 표현함으로써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정서적 안정을 찾을 수 있어 코로나 블루를 호소하는 이들에게도 최고의 취미라고 하는데요. 여기서 나아가 명화나 캐릭터 등이 그려진 밑그림에 컬러에 따라 적힌 숫자대로 물감을 칠해 완성하는 ‘피포 페인팅’을 즐기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컬러링북과 비슷하지만, 물감에 물을 얼마나 섞느냐에 따라 질감이 달라져 같은 그림이어도 칠하는 사람에 따라 분위기가 다른 작품이 탄생하는데요. 하루 종일 업무에, 전화에, 보고서에 시달리느라 조용히 보내는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분들께 컬러링북만큼 좋은 취미활동이 없을 것 같습니다.

 

집안 가득 달콤한 냄새로 채우는, 홈베이킹

 

 

홈트레이닝, 홈카페, 홈케어, 홈스타일링 등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이 주거 이상의 공간이 되면서 다양한 ‘홈’ 문화가 형성되었는데요. 그중에서도 빠질 수 없는 것이 ‘홈베이킹’입니다. 집에서 빵이나 케이크, 쿠키를 만드는 홈베이킹을 취미로 즐기는 사람이 많아졌죠. 초보자도 유튜브를 통해 배울 수 있고, 초기 비용이 적게들뿐만 아니라 접근성도 좋아 쉽게 시작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베이킹하면 오븐이 있어야 한다는 것도 옛말, 요즘에는 밥솥이나 전자레인지, 에어프라이어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레시피가 공유되고 있는데요. 쿠키, 스콘, 카스텔라와 같은 기본 베이킹부터 시작해 까눌레, 마카롱, 휘낭시에 등 난이도 있는 디저트까지 만들다 보면 우리집이 홈베이커리가 됩니다. 막 구워낸 맛있는 디저트에 커피 한 잔을 즐기는 여유, 이보다 더 좋은 취미가 있을까요?

 

 

마음이 따뜻해지는 자수테라피, 프랑스자수 ▲프랑스자수 (출처: 구글)

 

바늘과 실만 있으면 아름다운 디자인의 자수를 만들 수 있는 프랑스 자수도 집콕 취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천 위에 자수로 꽃이나 나비, 벌 등 다양한 모양을 수 놓아 생활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어 취미 이상의 의미를 가지기도 합니다. 십자수의 일종인 프랑스 자수는 600여 가지의 자수 기법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우리가 흔히 아는 ‘스티치’와 같은 기초 기법부터 백스티치, 아웃라인 스티치 등 수를 놓는 방법에 따라서 다른 느낌의 작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천 위에 한 땀 한 땀 실로 수를 놓다 보면 심리적 안정감도 느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엄청난 집중력을 요하는 일이기 때문에 복잡한 생각을 잠시 내려놓을 수 있어 자연스럽게 마음도 편해집니다. 또 다양한 컬러의 실을 만지다 보면 컬러 테라피 효과도 누릴 수 있는데요. 자수를 놓으면서 마음을 차분하게 치유하는 ‘자수테라피’가 필요한 분들을 위해 다양한 프랑스 자수 키트가 판매되고 있으니 이번 주 집콕 계획을 자수로 세워보는 것은 어떨까요?

 

 

위드 코로나 시대라고 해도 완전히 안심할 수는 없기에 앞으로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집콕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몸은 물론이고 마음도 지키기 쉬운 때일수록 취미 생활로 알차게 채워보세요.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거나 나에게 오롯이 집중하는 시간을 통해 일상 속에서 스스로를 살피고 재정비하는 시간으로 가져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