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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연재

프로패셔널한 직장인으로 만들어주는 메모기술

 

 

 

안녕하세요, 신대리입니다.

여러분들은 다이어리나 메모장 많이 활용하세요?

메모하는 습관이 좋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휴대전화와 컴퓨터 사용이 대부분인 요즘 직장인들에게는 메모가 번거로운 경우도 자주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사실 저도 그렇구요 ^^;;

하지만, 메모를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자신만의 스타일로 간단하게 메모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더 많은 도움을 얻으실 수도 있답니다.

여기, 메모기술 몇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활용하셔서 프로패셔널한 직장인이 되시길 바랍니다!!

 

 

중요한 포인트만 쏙쏙! 정약용, 안철수의 키워드 메모법

 

 

 

 

다산 정약용은 수사차록법이라고 하여 생각이 떠오를 때마다 메모하는 습관을 들였다고 합니다. 그는 머리 대신 손을 믿으라는 말과 함께, 메모 시 쭉정이는 솎아내고 알맹이만을 추려 계통별로 분류할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안철수 역시 키워드나 개념어 중심으로 메모를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맥락의 핵심만 적어두면 구체적인 내용까지 일일이 적을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키워드형 메모는 문장이 아닌 중요 키워드의 조합을 통해 보다 간단하게 메모하는 방법으로, 빠른 메모가 필요한 통화 내용 또는 세미나 내용을 메모할 때 효과적입니다. 다만 키워드 메모를 하기 위해서는 핵심이 되는 단어들을 찾아내는 노하우가 필요하므로 책을 읽더라도 중요한 키워드를 골라 메모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키워드 메모법은 그 키워드가 자연스럽게 연결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난 후 활용할 때에도 하나의 문장을 보는 것처럼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다빈치처럼시각적 효과 주기

 

 

 

 

작년 초, 여러 분야를 넘나들며 천재성을 뽐냈던 레오나르도 다빈치(1453~1519)의 미공개 자필 노트가 공개되었습니다. 노트에는 할 일(to do)’ 이라는 제목과 그가 해야 할 일의 목록으로 빼곡했고, 곳곳엔 여러 그림과 이에 대한 설명이 마주보며 풀이되어 있었습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활용한 것처럼 시각적 효과를 주는 도해는 글보다 수월하게 그 의미를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것은 프레젠테이션시, 말할 내용을 글로 설명하기보다 그림이나 도표를 띄워 간략하게 설명하는 것이 청중의 이목을 더 집중시키는 데 효과적인 이치와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메모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림 메모를 하면 훗날 이것을 확인할 때 쉽게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내용 자체도 훨씬 오래 기억됩니다. 문자를 이해해 정보를 얻는 좌뇌 활동과 더불어 글 전체를 그림으로 보는 우뇌 활동이 추가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림을 활용할 경우 글로 풀어쓰는 것보다 시간이 단축되고, 메모하는 동안 새로운 아이디어가 계속해서 떠오른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주위의 모든 것을 메모장으로

 

 

 

 

세계 최대 종합전기회사 제네럴 일렉트릭(GE)의 회장 잭 웰치와 이노디자인 대표 김영세 씨는 냅킨에 메모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잭 웰치는 어느 날, 식사 하다가 떠오른 생각을 냅킨에 적어 이것을 전략으로 구체화했고, 기업을 기사회생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김영세 씨 역시 끊임없이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기록할 때 냅킨을 활용합니다. 그는 주방에서 바다 가재 요리를 하고 있는 아내의 모습에서 로브스터 모양의 가스버너를 생각해 냅킨에 그려둔 뒤 이것을 상품화하기도 했습니다. 그가 냅킨에 남긴 그림 메모는 가치 있는 상품으로 탄생하는 것이 많아 ‘12억짜리 냅킨이라는 말도 생겨났습니다.

이처럼 언제 어디서 떠오를지 모르는 생각을 기록하기 위해서 때와 장소에 따라 다양한 도구를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장소에 따라 메모 도구를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메모 팁이기 때문입니다. PC 앞에 앉아 있다면 컴퓨터 텍스트 파일로 메모를 저장하는 것이 편리하며, 이동 중이거나 PC가 없는 환경에서는 휴대폰을 활용해 녹음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 업무 특성과 성향에 따라 메모의 도구에도 변화가 필요하지요.

 

 

 

 

 

*참고서적

조병천, 365일 메모하는 습관, 북허브, 2009.

김지현, 성공과 실패를 결정하는 1%의 시간관리, 성인당, 2010.

 

 

 

여러분, 소개해 드린 메모기술이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네요 ^^;; 는 레오나르드 다빈치처럼 그림 기술이 뛰어나지는 않으니 키워드 메모법을 사용해 볼 생각입니다. 저의 스쳐지나가는 아이디어도 주옥같이 빛날 순간을 기대해 봅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이상 신대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