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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연재

<여가생활> 서울에서 즐기는 해외 미식 여행, 이색 그로서리 매장

 

해외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코스 중 하나가 시장일 텐데요. 우리나라에서 보지 못한 신기한 식재료를 구경하고 맛보는 재미가 정말 쏠쏠하죠? 코로나19로 여행길이 막힌 요즘, 해외여행에 대한 갈망을 조금이나마 달래줄 이색 그로서리들 매장들이 도심 속에 하나둘 문을 열고 있습니다. 비행기를 타고 가지 않아도 외국에 와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어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오늘 신도리코가 서울에 있는 이색 그로서리 스토어로 여러분을 안내하겠습니다.

 

유럽 골목에 온 듯한 ‘보마켓 서울로점’

 

보마켓 서울로점 (출처: 보마켓 인스타그램)

 

서울의 중심 서울역, 그 뒤편에 자리한 작은 골목에 만리동의 오랜 역사를 간직한 석조건물이 있습니다. 햇살 가득한 골목에 들어선 식당과 테라스가 마치 유럽의 어느 마을을 떠올리게 하는데요. SNS에서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보마켓’의 서울로점입니다. 삶을 아름답고 유용하고 맛스럽게 만들겠다는 가치를 표방하는 생활편집샵 보마켓은 전 세계에서 건너온 유용한 생활제품들과 식료품, 브런치 메뉴들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남산과 경리단길에 이어 세 번째로 오픈한 서울로점은 100년이 넘은 건물에 이국적인 감성을 더한 곳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서울로점 매장 안쪽에 마련된 ‘라이프 푸드’ 코너에서는 보마켓이 엄선한 해외 식료품을 판매합니다. 각종 채소와 치즈, 올리브, 초리조 등 그로서리를 비롯해 과일 주스와 내추럴 와인도 선보이고 있죠. 낮동안 그로서리 매장과 브런치 카페로 운영되는 ‘보마켓’은 저녁 시간이 되면 키친랩 ‘베리 마켓’으로 옷을 갈아입는데요. 브런치 카페와 베리 마켓의 메뉴들 또한 친숙하면서도 이국적인 맛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하니, 낮과 밤 따로따로 방문해봐도 좋겠습니다.

 

<보마켓 서울로점>

주소: 서울시 중구 만리재로 205

인스타그램: www.instagram.com/bomarket

 

인더스트리얼 감성의 그로서리 매장 ‘먼치스 앤 구디스’

 

먼치스 앤 구디스 (출처: 먼치스 앤 구디스 인스타그램)

 

서울에서 가장 핫한 동네 성수동, 그중에서도 요즘 가장 떠오르는 복합문화공간이 ‘먼친스 앤 구디스’입니다. 카페, 레스토랑, 재즈바 등 감각적인 공간을 선보이며 성수동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는 크레이티브 집단 ‘팀 포지티브 제로’가 지난해 새로운 델리숍을 오픈했는데요. 독일 베를린이나 영국 런던의 힙스터 성지를 연상케 하는 인터스트리얼한 감성에 아기자기한 생활 소품까지 더해져 서울의 힙한 공간으로 거듭났습니다.

 

이곳은 식료품을 베이스로 한 편집숍인 만큼 해외 각지의 신기한 먹을거리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데요. 과자와 초콜릿, 각종 향신료는 물론 치즈와 살라미, 트러플 소금에 맥주 내추럴 와인까지 다양한 식품군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일본 유명 도자기 브랜드의 그릇과 각종 식기류, 문구류, 잡화류가 어우러져 구경하는 재미를 더해주는데요. 직접 만든 샐러드와 베이커리, 커피를 구매하면 뒤뜰에 마련된 곳에서 즐길 수 있다 하니 외국에서 느껴봤을 법한 여유를 즐겨볼 수 있겠습니다.

 

<먼치스 앤 구디스>

주소: 서울시 성동구 연무장길 33 1층

인스타그램: www.instagram.com/munchiesandgoodies

 

부암동에서 만나는 이탈리아 ‘알리멘따리 꼰떼’

 

알리멘따리 꼰떼 (출처: 알리멘따리 꼰떼 인스타그램)

 

미식의 나라 이탈리아는 누구나 한 번쯤 여행을 꿈꾸는 매력적인 나라인데요. 직접 이탈리아에 가지는 못해도 서울에서 이탈리아 현지식을 그대로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부암동 골목에 자리 잡은 이탈리안 그로서리 전문점 ‘알리멘따리 꼰떼’가 그곳인데요.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에서 미술공부를 한 대표가 운영하는 이곳에서는 식재료뿐만 아니라 대표가 직접 식자재에 대한 설명과 레시피, 생활기까지 들려주어 진짜 여행하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알리멘따리 꼰떼는 현지 식료품을 취급할 뿐만 아니라 대표가 직접 만든 재료들도 판매합니다. 하숙집 할머니에게 전수받은 이탈리아식 간편 소스를 비롯해 버섯 절임, 바질 페스토, 무화과잼 등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이탈리아가 그리운 분들, 혹은 이탈리아에 가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알리멘따리 꼰떼로 음식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알리멘따리꼰떼>

주소: 서울시 종로구 창의문로 133

인스타그램: www.instagram.com/alimentari_conte_

 

 

새롭고 낯선 음식을 맛보는 것은 여행이 주는 매력만큼 멋진 경험을 선사합니다. 서울 내에서 미식을 탐험하며 해외여행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텐데요. 언젠가 다시 자유롭게 비행기를 타고 해외를 여행할 그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신도리코는 다음번에도 여러분의 일상에 활력을 더해줄 흥미로운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