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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소식

<신도문화공간> 신도리코, 정희민 개인전 개최

※ 코로나19로 인한 추가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전시기간 중 주말(9시~18시)에만 관람이 가능합니다. 관객 여러분들께 불편을 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신도문화공간에서 정희민 개인전 < How Do We Get Lost in the Forest>가 개최되었습니다. 정희민 작가는 제9 SINAP 선정작가로서, 디지털 이미지를 소재로 사랑, 꿈과 같은 추상적이면서도 인간이 추구하는 욕구들을 회화적으로 구현하는 작업을 해왔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업실 주변을 산책하며 친숙한 대상과 풍경을 응시하는 시간을 담은 신작들로 구성되었습니다.

 

 

정희민 개인전 <How Do We Get Lost in the Forest>

 

 

 

 

작가는 범람하는 이미지들로 가득한 디지털시대의 새로운 감각들이 회화라는 전통적이면서 고정적인 화면을 가진 매체와 만나고 충돌하고 어긋나는 지점들을 포착해왔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업실 주변을 산책하며 친숙한 대상과 풍경을 응시하는 시간을 담은 신작들을 선보였습니다.

 

 

When We Get By, 2022, 61 x 46 cm, acrylic and gel medium on canvas

 

 

정희민 작가는 기술이 일으키는 형이상학적 사건들 속에서 개인은 어떻게 존재하는가를 관찰하며, 기술 매개 사회에서의 자기동일성의 문제, 스크린이 제공하는 시공간적 불일치의 경험, 디지털적 정동 등을 평면 위에서 드러내 보이는 데에 관심을 둡니다. 풍경, 정물 등 회화의 관습적 대상들을 동시대적 시각 환경의 맥락 안에서 재탐색하는 과정, 그리고 회화적 표현을 위한 전통적 재료들을 표면 위에서 모델링하는 비전통적 조형 방식에 대한 연구를 통해 변화한 실존 감각에 비유적으로 다가가며 이미지와 물질의 의미에 관해 묻고 있습니다. 

 

 

Whispering Violet 2, 2022, 72 x 61cm, acrylic and gel medium on Canvas

 

  

그는 이번 전시에서 작업실 주변을 산책하며 맞이한 명상적 순간들을 재료적 실험과 연결하며 가상현실을 둘러싸고 생겨나는 몸의 감각과 정서적 이슈를 살펴보고, 대상에 초근접 하는 응시의 순간 속에서 지연되는 시간의 감각을 살피고 있습니다. 인쇄 기법과 표면 위에서 미디움을 여러 방식으로 모델링 하는 재료적 실험을 담은 습작들은 익숙한 몸의 감각, 기한과 경로, 인과성의 논리로부터 벗어나는 작가의 조형적 훈련 과정을 드러냅니다. 겹겹이 포개진 아크릴 바디에 의해 가려지고 드러나는 대상은 관람자를 또 다른 사색으로 안내하며, 현재의 교착 상태에 작은 균열을 발생시킵니다.  

 

 

 

  

 

전시일정

신도문화공간 정희민 개인전 <How Do We Get Lost in the Forest>

장소 : 신도문화공간 (서울 성동구 성수이로 24길3)

일시 : 2022 6 25 ~ 2022 8 28, 주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