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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연재

가장 쉽고 빠르게 떠나는 여름 지하철 여행, 부산편

안녕하세요, 신대리입니다.





여름 더위의 시작을 알리는 소서(小暑)가 지나고 이제 본격적으로 휴가 계획을 세우는 시기 입니다. 다들 여름 휴가 어디로 생각하고 계신가요? 오늘은 서울 지하철 여행 편에 이어 여름 휴가철, 국내 여행지로 손꼽히는 부산 지하철 여행을 다루어 보겠습니다.



부산의 정통을 다루는 1호선





1985년 처음 개통 되어 1994년 지금의 구간이 완전 개통된 부산 1호선은 부산을 대표하는 명소를 많이 포함하고 있습니다. 먹거리, 쇼핑거리, 볼거리 모두 놓치고 싶지 않다면 1호선을 중심으로 하루 일정을 짜 보는 것도 좋습니다.







부산 특유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감천문화마을은 1호선 토성역 6번 출구에서 갈 수 있습니다. 부산의 마추피추라고 불리는 이 곳은 곳곳에 벽화나 아트샵이 있어 사진 찍기에 안성맞춤입니다.





깡통시장, 국제시장, 족발골목으로 유명한 남포동 역시 1호선에 있습니다. 남포역을 중심으로 도보로 다니면서 부산의 대표 음식을 즐기고 활기찬 분위기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밖에 1호선의 종점 신평역에서는 다대포항, 다대포 해수욕장으로 갈 수 있고 중앙역에는 또 다른 문화거리인 보수동 책방골목과 동광동 벽화골목이 있습니다.



바다와 함께하는 2호선





여름이라면 누구나 떠올릴법한 해운대 해수욕장, 광안리 해수욕장은 2호선을 타고 갈 수 있습니다. 

모두 지하철에서 도보 10분 내외 거리에 위치해 있어 여름의 2호선은 피서 분위기가 납니다.





또한 2호선은 각종 문화, 레저공간이 가득하여 아침부터 밤까지 즐길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부산의 명동이라 일컬어지는 서면역 서면거리에서 부산의 열기를 느끼고 광안역으로 자리를 옮겨 광안대교의 야경을 보며 하루를 마무리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광안대교 외에도 2호선에는 야경 좋은 곳이 많습니다. 동백역의 동백섬 마천루 아경, 민락역의 백산 야경, 경성대역의 이기대 섭자리 야경 등 지하철로도 야경 스팟에 갈 수 있다는 점은 부산의 매력입니다.



확 트인 시야를 감상하는 3호선





2005년17개 구간이 완전 개통된 3호선은 독특한 설계의 지상구간이 돋보입니다. 지상구간이 시작되는 구포역 옆에는 낙동강이 흐르고 있어 멋진 풍경을 바라보며 이동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구포역의 외부 휴게공간에서는 전동차를 가까이 구경할 수도 있고 멋진 일몰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덕분에 구포역사는 야경 촬영지도로 유명합니다.





이외에도 낙동강변의 자연적으로 형성된 습지를 최대한 살린 대저생태공원 역시 3호선을 타고 갈 수 있습니다. 대저생태공원은 강서구청역에서 하차, 도보로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봄에는 유채꽃으로 유명한 이 곳은 부산 시민들의 휴식공간이자 부산의 명소입니다.



신식 지하철인 4호선


4호선은 국내 최초의 경전철로, 무인운전 시스템을 도입한 신식 지하철입니다. 1호선 동래역, 3호선 미남역과 연결되어 더욱 빠르고 편하게 부산 일대를 오갈 수 있게 도와줍니다.





4호선에서 갈 수 있는 대표적인 관광지인 충렬사는 4호선 충렬사역에서 내려 1번 출구로 나가면 바로 갈 수 있습니다. 충렬사는 임진왜란 때 순절한 호국선열의 영령을 모신 사당으로 역사적 의미가 깊은 곳입니다. 또한 내부 자연경관도 잘 꾸며져 있어 학생들의 단골 소풍 장소이기도 합니다. 연못에는 잉어먹이를 살 수 있는 자판기도 있으니 연못에서 잉어와 금붕어에게 먹이 주는 재미도 쏠쏠하겠지요?





여기까지 신대리가 살펴본 여름 부산 지하철 여행 명소였습니다. 부산도시철도에는 정기승차권으로 1일권을 판매하는데 2구간 이상의 거리를 3회 이상 이용할 경우 정기권이 훨씬 이득입니다. 부산을 여행한다면 정기권을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러한 사소한 팁부터 다이어리에 적으며 부산 여행을 계획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일정을 생각하는 그 순간부터 행복한 여행이 시작될 것입니다.


이상! 신대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