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 밤의 오싹한 축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안녕하세요 신대리입니다.

오늘은 7월 18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는 영화인의 축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을 맞이하여 신대리가 부천영화제 소식을 가지고 왔습니다

요즘 '열대야 현상'으로 잠 못 이루는 밤이 많으실 겁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이런 분들에게 안성맞춤입니다. 소위 '귀신' 나오는 고전적인 공포영화는 기본(?)이고 호러, 고어, 스릴러 등 여름철 더위를 싹 날려줄 장르영화들이 준비돼 있습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uchon International Fantastic Film Festival, 이하 PiFan2013)는1997년 처음 시작하여 올해로 17번째를 맞이했는데.  이제 세계적인 장르영화제이자 여름의 대표적인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했습니다.

▲ PiFan2013 공식 트레일러 영상

다른 해보다 올해 PiFan2013은 여러 가지로 예비 관객들의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에 7호선이 새롭게 연장 개통되면서 영화제가 실시되는 신중동역에서 삼산체육관역까지 한 번에 갈 수 있어 각 상영관을 편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또 이번 영화제 기간(7.18 ~7.28)동안 야외 캠프장이 운영됩니다. 여름철에 열리다 보니 종종 비가 오는 경우가 있어 '우중영화산책'으로 명명된 캠프는 영화제와 캠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1석 2조의 실속 이벤트입니다. 텐트는 80동이 마련돼 있는데, 부천시민과 지역 내 대학생들에게는 이용료를 50% 할인해 준다고 하네요!

그러면 이제부터PiFan2013의 개막작, 폐막작 및 하이라이트와 함께 영화제를 알차게 즐길 수 있는 현장 행사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화제의 개막작, 폐막작

PiFan2013출품작 라인업이 시작되면 가장 많이 관심을 갖는 부분이 바로 개막작과 폐막작입니다. 영화제의 성격을 대표하면서도 대중적 사랑을 받는 영화들이 주로 선정됩니다. 

▲ PiFan2013 개막작 <더 콩그레스>

개막작인 <더 콩그레스>는 새로운 영화 화법에 대한 고민을 다루는 작품입니다. 비주류 영화를 위한 영화제로 출발한 PiFan의 취지와도 잘 맞닿아 있습니다. 할리우드의 대 스타가 자신의 이미지를 영원히 복제할 수 있는 권리를 영화사에 팔아 그녀의 이미지를 무한으로 이용한다는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담고 있습니다. 특히 미래 이미지를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하여 눈길을 끌고 있는 작품입니다.

▲ PiFan2013 폐막작 <더 테러 라이브>

폐막작으로 선정된 김병우 감독의 <더 테러 라이브>는 라디오 쇼 호스트와 테러범이 이어가는 긴장감 넘치는 심리구도가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특히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배우 하정우 주연으로 사람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또한 시나리오 단계에서 프로젝트 작품으로 출품하여 수상한 이력도 있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의 촬영 스튜디오에는 신도리코의 제품이 배치되었는데요. 영화보시면서 프린터와 복합기도 꼭 찾아봐주세요!

개막작, 폐막작과 외에도 재미있고 말 그대로 환상적인 영화들이 준비돼 있다고 합니다. 더 자세한 영화 일정을 보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PiFan2013 프로그램 클릭!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화제작

<핼리>

멕시코의 신예 감독 세바스찬 호프만의 작품 핼리(Halley)는 이번 PiFan2013 상영작 중 가장 기괴한 영화로 손꼽히는 작품입니다.

온몸이 썩어 들어가는 주인공이 겪는 삶의 무게를 영상으로 표현하며 ‘바디호러’라는 새로운 장르를 선보입니다. 올해의 부천 초이스 영화이자 2013 로테르담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선정작이라 영화제 시작 전부터 마니아층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언어의 정원>

PiFan하면 많은 사람들이 호러 영화를 먼저 생각하지만 PiFan은 감성적인 장르 영화도 많습니다. 그 중에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새 작품인 ‘언어의 정원’은 이번 PiFan2013에서 예매 시작 3분 6초 만에 모두 매진된 화제작입니다. 그의 대표작 ‘초속 5센티미터’는 10대 특유의 감성을 섬세하게 드러내 일본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인기를 끌었던 바 있습니다. 이번 PiFan2013에서는 매진 되었지만 올 8월에 한국 극장가에서도 개봉한다고 하니 너무 서운해 마세요. ^^

영화와 함께 즐기는 다양한 놀거리

PiFan은 영화상영뿐만 아니라 다양한 행사며 놀거리가 많기도 유명합니다. 야외행사부터 전시, 특별이벤트, 피판 무브먼트까지 어딜 먼저 가야 될지 고민될 정도입니다. 

이 중에서 특히 인기 있는 행사는 개막식 다음날의 호러 파티인 ‘PiFan Holic’s Night’입니다. PiFan을 상징하는 파티로 7월 19일 금요일 저녁 밤 10시부터 새벽 4시까지 진행됩니다. 무시무시한 호러 분장을 한 사람들로 가득한 파티장에서 PiFan 영화제의 기분을 물씬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행사장 곳곳에서 펼쳐지는 거리공연인 ‘피판 무브먼트’도 영화제 중 가장 인기 있는 행사입니다. 재즈, 소울, 락 등 갖가지 장르의 밴드 공연이 영화제 기간 동안 펼쳐집니다. 어떤 공연을 볼까 고민하는 여러분을 위해 피판 무브먼트 일정을 간략하게 표로 정리하였습니다. 

<피판 무브먼트 일정_발목잡는 거리공연>

더 자세한 거리공연 정보는 PiFan 2013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PiFan2013 공식 홈페이지, 클릭!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의 포스터와 행사 내용을 보니 가고 싶은 마음이 가득해지지 않나요? 7월의 축제, PiFan 2013을 알차게 즐기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이상 신대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