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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연재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직장인 가을증후군>

안녕하세요, 신도리코 신대리입니다.

 

날씨가 쌀쌀해지니 마음도 괜히 울적해지는 날씨입니다. 신대리 혼자 가을을 타나 싶었더니 직장인 10명 중 7명이나 가을 증후군을 호소한다고 합니다. 줄어든 일조량으로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 분비가 감소해 우울감을 느끼기 쉬운 탓입니다. 단순히 나타나는 감정 변화로 여기기엔 가을 증후군은 다양한 문제를 동반합니다. 하루 종일 무기력하게 우울한 기분이 계속된다면 평소 생활 패턴을 조금 달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뇌에 ON 스위치를 켜라

 

본격적인 운동에 앞서 스트레칭을 하면 몸의 근육이 깨어나 보다 유연한 동작이 가능해집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업무를 시작하기 전 간단한 두뇌 워밍업을 하면 일의 리듬이 살아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침 시간을 이용해 몸과 마음을 ‘ON’ 상태로 만들면 상쾌한 기분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간단히 실천할 수 있는 습관으로 ‘10분간 신문 소리 내어 읽기를 추천합니다. 일본의 한 교수는짧은 시간 동안 신문을 소리 내어 읽으면 뇌의 움직임이 20% 정도 향상 된다라고 보고한 바 있습니다. 단순한 것을 짧은 시간 반복하면 뇌가 활성화되어 집중력 향상을 돕는다는 것입니다.

 

 

읽기와 글쓰기, 뇌 활동을 촉진시키는 습관

 

독서는 뇌 활동을 활발히 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글을 읽으며 새로운 정보를 얻는 것은 두뇌를 자극하므로 아침에 습관적으로 잡지나 신문을 읽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가 있다면 그 주제에 대해 꾸준히 읽으면서, 기록하고 글을 써보는 습관도 길러보세요. 글을 쓰는 것은 체계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기에 활발한 뇌 활동을 돕습니다.

 

 

 

 

 

도저히 일이 안 될 때는 과감하게 STOP!

 

어떤 일이든 목표를 향해 전력을 다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뇌에 피로가 쌓이게 되면 아무리 스스로를 채찍질해도 성과가 나오기 힘듭니다. 무기력함 때문에 집중이 되지 않을 때 여러분은 어떻게 하나요? 아마 대부분의 직장인들처럼 10분만 더 집중하자라며 스스로를 다독일 것입니다. 조금만 더 버텨 일을 마무리하려는 심정은 이해되지만 이는 그리 효과적인 방법이 아닙니다. 오히려 지친 뇌에 피로와 스트레스만 가중시킬 뿐이죠.

 

이럴 땐 하던 과감하게 쉬는 것을 권합니다. 휴식이 터닝 포인트가 돼 일에 대한 집중도를 높여줄 수 있습니다. 스트레칭이나 달콤한 간식을 먹으며 뇌에 휴식을 주는 것이 업무를 붙잡은 채 시간을 소비하는 것보다 훨씬 생산적임을 잊지 마세요!

 

 

 

 

 

뇌의 활기를 찾아주는 스트레칭

 

오른손을 상하로, 왼손을 좌우로 동시에 움직이는양손 방향 스트레칭은 뇌의 활동을 돕는 데 유용한 스트레칭입니다. 좌뇌는 오른손과 우뇌는 왼손과 연결돼있는데, 이를 동시에 움직여 좌뇌와 우뇌가 정보를 교류하며 활발해질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는 양손 운동이 공간을 인지하는 두정엽, 전두엽 기능 향상을 돕습니다. 만약 서로 다르게 향하는 손의 방향이 헷갈린다면, 한쪽 손 먼저 운동을 시작한 후 양손을 같이 움직이면 스트레칭이 보다 쉬워질 거에요.

 

혈류량을 증가시켜 두뇌를 맑게 하는 스트레칭도 있습니다. 깍지 낀 손을 머리 뒤에 갖다 댄 뒤 턱을 당겨 천천히 숙여줍니다. 오른손은 왼쪽 귀에 대고 머리를 당기듯이 옆으로 기울여 15초를 유지합니다. 이때 왼쪽 어깨가 올라가지 않도록 최대한 어깨를 늘여줍니다. 반대로 왼손을 이용해 15초간 스트레칭 하며 총 2회를 반복하도록 합니다. 

 

 

잘 자는 것이 보약이다

 

가을은 해가 늦게 뜨고 빨리 져버리는 탓에 햇살 한번 듬뿍 받기 어려운 계절입니다. 이렇게 일조량이 줄어들면 우리 몸에도 변화가 나타납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생체리듬을 조절하는멜라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량이 줄어드는 것입니다. 이 호르몬의 양에 변화가 생기면 무기력해지거나 시도 때도 없이 졸음이 쏟아집니다.

 

몰려오는 잠 때문에 고민이라면 저녁 식사 후 가벼운 운동으로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가져보세요. 운동을 하고 나면 보다 가벼운 몸으로 잠들 수 있고 심리적으로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 규칙적인 생활 패턴을 유지시켜줘 가을 증후군을 퇴치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더불어 오늘 있었던 일을 정리하며 하루를 마무리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감사했던 일, 반성해야 할 일 등을 천천히 기록하다 보면 오늘 하루에 대한긍정적인 재발견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긍정을 부르는긍정’, 이것이 마음 속 우울함을 떨쳐줄 최고의 방법이 아닐까요?

 

(*참고서적:  와다 히데키, 1 15분 활용의 기술』, 이스트북스, 2008.)

 

 

세로토닌을 증가시키는 주스 한잔

 

세로토닌이 증가하면, 우울감을 해소시키고 숙면을 취할 수 있습니다. 세로토닌은 육류, 어패류, 우유, 달걀 등 동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 섭취하면 도움이 됩니다. 또 호두, 아몬드 같은 견과류 역시 세로토닌의 분비를 증가시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호두 바나나 주스는 가을에 마시기 제격이죠.

 

호두 바나나 주스의 간단한 레시피를 알아볼까요? 바로 호두 2~3(20g), 바나나 1, 우유 1/2컵을 준비한 뒤, 믹서기로 갈아주기만 하면 완성입니다. 기호에 따라 꿀을 넣어도 좋습니다. 가을밤 호두 바나나 주스를 마시며 행복을 느껴보세요.

 

 

 

 

 

이제부터 가을에 느끼는 울적함을 기분 탓으로 돌리지 마세요. 틈틈이 시간을 내서 여러분의 몸에 투자한다면, 가을 증후군은 쉽게 극복할 수 있습니다. 어김없이 찾아오는 가을 증후군과 이제는 작별할 시간입니다. 남은 가을은 행복으로 가득 찬 하루들로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