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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나눔세상] Sindoh 대학생 봉사단 ‘Sindoh UNIVOL 3기’ 마지막 수업

안녕하세요, Sindoh의 신대리입니다.


아이들에게 글의 힘을 깨우쳐주고 사회와 소통하는 법을 알려주는 가헌신도재단의 대학생 봉사단 Sindoh UNIVOL 3기가 어느덧 7개월의 활동을 마쳤습니다. 가헌신도재단은 2011년부터 대학생 봉사단 'Sindoh UNIVOL'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발대식을 치른 Sindoh UNIVOL 3기는 총 6개 팀으로 나눠 지역아동센터 학생들과 함께 소식지를 제작했습니다. 어느덧 시간이 지나 지난 12월, Sindoh UNIVOL의 마지막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대학생 멘토들도 센터 아동들도 모두 마지막 수업을 아쉬워했습니다. Sindoh UNIVOL 3기 멘토들의 마지막 수업 소감을 글로 만나보겠습니다.






잊지 못할 홍제지역아동센터 아이들



김유진 멘토


마지막 수업은 문화체험 활동과 같이 진행됐습니다. 우선 오전 10시에 만나 문화체험 활동을 진행했는데요. 첫 번째로 경찰박물관을 방문했습니다. 경찰의 역사와 분야별 업무, 기능별 장비 등이 흥미롭게 전시돼있었습니다. 경찰 장비를 직접 체험하고 과학수사를 해볼 수 있는 공간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특히 이 공간을 좋아했습니다. 경찰 근무복을 입거나 순찰차에 올라타며 기념사진도 찍었습니다.






두 번째로 농업박물관을 방문했습니다. 실제 크기로 농업 관련 조형물이 조성되어 있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돼 있었습니다. 박물관을 단순히 관람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체험도 할 수 있어서 아이들이 매우 좋아했습니다.


점심을 먹고 나서는 센터에 돌아와 마지막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일전에 각자 3,000원 이내의 선물을 준비해와 제비 뽑기 형식으로 선물을 나누자고 얘기했었는데요.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각자 준비해온 선물에 번호를 매기고, 사다리를 타 선물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립밤, 펜, 필통 등 소소한 것들이었지만 모두 즐거워했습니다.


마지막 시간을 맞아 ‘종이로 꿈꾸는 세상’ 수업이 어땠는지, 각자 소감을 말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수업을 통해 글쓰기 실력이 향상됐다는 아이도 있었고, 자신이 센터에서 듣는 수업 중 제일 재미있었다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한 달에 두 번이라는 시간이 너무 적어 아쉽다는 아이도 있었고요.


저는 아이들을 가르쳐보는 것이 처음이라 부족한 것이 많은 선생님이었을 텐데 잘 따라와 줘서 정말 고맙다고, 착한 아이들을 만날 수 있어 행복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때서야 마지막 수업이라는 게 실감이 났습니다. 다음에 센터를 방문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아이들이 정말 착하고 밝았던 지라 계속 눈에 밟혔습니다. 수업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했던 시간, 아이들이 생일 편지 써준 것, 함께 문화체험 활동을 하며 쌓은 추억들이 생각났습니다. 6개월의 시간이 아이들에게도, 저에게도 값진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구세군지역아동센터와 함께한 머핀 만들기


 

김미라 멘토


지난 12월 28일에는 구세군지역아동센터 친구들과 함께 ‘케잌만들기 단하나’ 숙대입 구점에서 머핀을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이 모두 맛있는 머핀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성실히 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또한 완성된 머핀은 모양도 맛도 훌륭했습니다.






외부활동이 끝난 후에는 마지막 수업이었기 때문에 센터에 돌아와 소식지 이야기와 그 동안의 수업들을 돌아보고 가장 좋았던 수업을 꼽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지막이라고 여러 번 알려주었는데도 아이들이 마지막 수업이라는 것을 잊은 채 계속 다음 수업에 대해 이야기하고 오늘 더 오래 수업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수업이 끝나고 헤어질 때쯤 아이들이 수줍게 편지를 건내 줬습니다. 집에서 아이들이 써준 편지를 하나씩 읽어봤습니다. 즐거웠던 기억에 웃음 짓기도 했고 더욱 재미있고 도움되는 수업을 진행해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앞으로 Sindoh UNIVOL 활동을 하는 4기 대학생들이 이 아이들을 더욱 잘 챙겨줬으면 좋겠습니다.




길동배움터지역아동센터와 함께한 마지막 수업



정주호 멘토


Sindoh UNIVOL ‘종이로 꿈꾸는 세상’ 마지막 활동이어서 시원섭섭한 마음을 가지고 배움터에서 아이들과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마지막이라서 아이들과 ‘지난 수업을 돌아보며’ 라는 주제로 야기를 나눈 후 간식들을 먹고 아이들이 준비했다는 공연을 구경했습니다.






아이들이 밸리 댄스, 하모니카 연주를 보여주었는데 열심히 준비한 아이들이 너무 고맙고 기특해서 열심히 환호해주었습니다. 별로 해준 것도 없는데 잘 따라준 아이들에게 너무 고맙고 그 동안 함께 고생해준 우리 팀원들도 너무 고맙습니다.


Sindoh UNIVOL ‘종이로 꿈꾸는 세상’ 덕분에 정말 좋은 경험을 한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희 팀은 아니지만 다른 지역아동센터에서 열심히 해주신 Sindoh UNIVOL 모든 대학생 봉사자 분들 고생하셨습니다!

 



가헌신도재단은 올해에도 제4기 Sindoh UNIVOL 을 모집할 예정입니다. 2014년에도 이어질 ‘종이로 꿈꾸는 세상’의  Sindoh UNIVOL 활동에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