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대리입니다

신도리코 문화공간은 누아주(nouage)의 창시자 故 신성희 화백의 전시를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회화적 조각, 또는 조각적 회화로 존립한 누아주의 혁신을 통해 작가가 지향하고자 했던 미학적 의미를 경험하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신성희 NOUAGE

2012.03.05 ~ 05.30

 

“씨줄과 날줄처럼 그림의 조각들이 자유롭게 만나는 곳 마다 매듭의 세포들을 생산해 낸다. 묶여진다는 것은 결합이다. 나와 너, 물질과 정신, 긍정과 부정, 변증의 대립을 통합하는 시각적 언어이다. 색의 점, , , 입체가 공간의 부피 안에서 종합된 사고로 증명하는 작업. 평면은 평면답고, 입체는 입체답고, 공간은 공간다운 화면에서 일하기 위하여, 나는 이 시대에 태어났다.- 작가의 말

 

<평면의 진동 2008 291 x 192 acrylic on canvas  192>

 

<공간을 향하여, 2005, Acrylic on canvas, 83x250cm>

 

<공간을 향햐여, 1998, Acrylic on canvas, 143x126cm>

 

() 신성희 화백(1948-2009)의 작품세계는 누아주(Nouage)로 대변됩니다.

불어로“맺기, 잇기”의 뜻을 가진 누아주는 신성희 화백의 작품에서 일차적으로 엮는다 또는 묶는다는 제작 방법을 지칭하게 됩니다. 작가는 캔버스에 색점, 색선, 얼룩 등을 그려 우선 채색 캔버스를 만들고 그것을 가는 띠로 잘라 그림틀에 엮어 그물망을 만든 후 그 위에 다시 채색하는 몇 단계의 과정을 거치며 누아주를 완성했습니다 

  

<붓통, 2004, , 철사, 색동천, 65x16x58cm>

 

 

<생명공간, 1997, Acrylic on canvas, 지름 130cm>

 

<평면의 진동, 2005, Acrylic on canvas, 130x97cm>

  

<평면의 진동, 2007, Acrylic on canvas, 148x199.5cm>

 

<평면의 진동, 2008, Acrylic on canvas, 192x291cm>

  

<평면의 진동, 2008, Acrylic on cavnas, 163x130cm> 

 

누아주는 묶여진 색띠 매듭과 그 사이 사이 구멍들로 구성된 그물망입니다. 그것은 더 이상 면이 아니라 질감있는 부조로서 회화의 본질인 평면성을 탈피하게 됩니다. 색띠의 선묘가 면을 만들고 그 면이 부조적 질감을 획득하면서 선, , 입체가 공존하는 회화적 조각, 또는 조각적 회화로 존립합니다. 이것이 누아주의 미학적 의미이자 회화적 혁신, 그리고 신성희 화백만의 조형적 완성인 셈입니다. 그리고 이번 전시를 통해 이러한 ‘완성’과 ‘아름다움’에 대한 미학적 관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 이 글은 2012년 3월 30일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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