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획 연재

영화 <런치박스>에서 본 인도의 이색적인 점심 문화

안녕하세요, Sindoh의 신대리입니다.


업무에 지친 직장인에게 점심시간은 단비와도 같은 시간이죠? 이런 소중한 시간을 소재로 한 재미있는 인도영화가 있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 런치박스 스틸컷 (*출처: (주)피터팬픽쳐스)



얼마 전 Sindoh 가족들은 인도 직장인들의 이색적인 점심 문화를 다룬 영화 <런치박스> VIP 시사회에 초대받았습니다. VIP 시사회가 열리는 코엑스 메가박스는 영화 시작 1시간 전부터 사람들로 가득 찼습니다.






특히 한국에 거주하는 인도 사람들이 고국의 영화를 보러 많이 방문했는데요. Sindoh에서도 인도 출신 연구원 Lalit Shanker 사원이 아내와 함께 시사회를 방문했습니다.






영화 <런치박스>는 인도 뭄바이의 특별한 도시락 배달 문화를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한 중산층 가정의 부인이 소원해진 남편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정성껏 준비한 도시락이 다른 사람에게로 잘못 배달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 런치박스 스틸컷 (*출처: (주)피터팬픽쳐스)




▲ 런치박스 스틸컷 (*출처: (주)피터팬픽쳐스)



영화에는 오토바이를 타고 도시락을 배달하는 ‘다바왈라’의 모습과 인도 직장인들의 점심식사 풍경이 잘 담겨 있습니다. 뭄바이 직장인들은 아침 출근길에 도시락을 가지고 나오는 대신 ‘다바왈라’라고 불리는 배달원에 의해 도시락을 배달 받습니다. 다바왈라 덕분에 뭄바이 직장인들은 아내의 사랑이 담긴 도시락을 따뜻하게 먹을 수 있죠.




▲ 런치박스 스틸컷 (*출처: (주)피터팬픽쳐스)



인도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에 맞춰 배달된 정성스러운 도시락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이 부러우신가요? 우리 Sindoh 가족들도 따뜻하고 정성이 듬뿍 담긴 점심을 매일마다 사내 식당을 통해 만나고 있습니다.








Sindoh의 사내 식당은 맛과 영양을 고려한 메뉴로 직원들의 건강을 책임집니다. 제철 채소와 과일을 재료로 한 다양한 메뉴를 제공해 직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일반적인 철제 식판이 아니라 밥그릇, 국그릇, 반찬그릇으로 구성하여 어머니의 집밥을 먹는 느낌을 가질 수 있기도 합니다.


인도 뭄바이의 배달 도시락 문화와 Sindoh 사내 식당 문화의 공통점은 바로 ‘따뜻함’과 ‘집 밥과 같은 정성’이 아닐까 합니다. 영화 <런치박스>를 보고 온 Sindoh 가족들의 감상평을 들어보겠습니다.




박계남 팀장

인생, 삶, 행복, 가족관계, 외로움과 같은 잔잔한 느낌의 심리를 잘 묘사한 독특한 영화였습니다. 덕분에 훈훈한 저녁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좋은 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성백인 주임

잘못 탄 기차가 목적지에 데려다 준다는 속담을 다바왈라의 실수로 그려낸 영화 <런치박스>. 자칫 진부할 수 있는 러브 스토리를 여유 있는 영상으로 담아 즐겁게 볼 수 있었습니다. 제 별점은 4.5점입니다. ^^


Lalit Shanker 사원

영화 <런치박스>는 독특한 소재를 재미있게 풀어나간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영화를 보면서 인생에서 새로운 것을 시작하기에 늦은 순간은 정말 없다고 느꼈습니다. 잘못 탄 기차가 목적지에 데려다 주기도 하니까요!


박지영 사원

어두운 현실에서도 마음을 조금만 열면 사랑은 늘 주위에 있다는 걸 느끼게 해주는 아름다운 영화였습니다. 영화 <런치박스>, 강력 추천합니다.






런치박스(The Lunchbox), 2013


감독: 리테쉬 바트라

출연: 이르판 칸, 님랏 카우르, 나와주딘 시디퀴


잘못 배달된 도시락, 얼굴도 모르는 그녀, 사랑은 그렇게 시작됐다!


매일 아침 인도 뭄바이의 5천여 명의 도시락 배달원들은 부인들이 만든 점심 도시락을 남편 사무실에 배달한다. 중산층의 평범한 주부 ‘일라’는 소원해진 남편과의 결혼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남편에게 배달 되는 점심 도시락에 맛있는 요리와 함께 쪽지를 넣는다. 그러나 그녀의 특별한 점심 도시락이 정년 퇴임을 앞둔 중년의 외로운 회사원 ‘사잔’에게 잘못 배달되고 만다. 다음 날 또 다시 남편의 반응을 소망하며 점심 도시락에 편지를 넣어 보내는 ‘일라’는 ‘사잔’과 편지를 주고 받으며 어느새 친구관계를 넘어 사랑의 감정으로 발전돼 커다란 혼란에 빠지게 되는데……




이국적인 풍경을 담은 영화,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가 보고 싶다면 인도의 이색적인 점심 도시락 문화에 사랑 이야기를 절묘하게 담은 영화 <런치박스>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