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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연재

직장인 남녀 결혼관 달라도 너무 달라!

안녕하세요, Sindoh의 신대리입니다.

 

최근 연상연하 커플 이야기로 화제가 되고 있는 드라마 <마녀의 연애>의 여주인공은 “남한테 의존하며 민폐 끼치는 백설공주보다 독립적인 마녀가 백 배는 낫다!” 고 말하는 39세의 골드미스입니다. 그녀는 스스로를 자발적 싱글녀라고 칭하고 있는데요. 요즘은 결혼보다 일을 중시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초혼 연령이 늦어지고, 이러한 자발적 싱글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오늘은 현대 남녀 직장인들이 결혼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결혼에 대한 직장인 남녀의 생각 차이

 

여러분께서는 결혼이 직장 생활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에서는 직장인 2,117명을 대상으로 “결혼이 직장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까?”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남성과 여성의 생각이 명확하게 다른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남성 응답자의 82.7%가 “결혼이 직장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답한 반면, 여성은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65.5%가 “직장생활에 결혼은 걸림돌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결혼은 직장 생활의 원동력”
남성 직장인이 결혼이 도움 된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직장 생활의 원동력이 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조사 결과 1위를 차지한 대답은 “책임감으로 더 열심히 일할 것 같아서”(68.1%) 이고, “심리적으로 안정되어서”(59.3%), “내조를 받을 수 있어서”(40.3%), “경제적으로 안정되어서”(27.6%) 등의 순으로 기록되었습니다.

 

 

 

 

“결혼은 직장 생활에 걸림돌”
반면 여성 직장인은 결혼을 걸림돌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로 “가사 및 육아에 대한 부담이 커서”(77.7%)가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그 외에 “직장에서 기혼자에 대한 배려가 없어서”(45%), “챙겨야 할 것이 많아져서”(40.6%), “경력 단절이 생길 수 있어서”(34%), “업무에 집중하기 어려워서”(24%)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커리어 우먼의 고충, ‘슈퍼우먼 신드롬

 

직장인 여성이 결혼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가지고 있는 이유는 다시 말해 결혼과 동시에 ‘슈퍼우먼’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예로부터 가사는 여성의 업무였지만 현대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높아지면서 직장생활과 가사, 육아를 함께 병행하는 여성들이 늘어났고, 흔히 이들을 가리켜 ‘슈퍼우먼’이라고 칭합니다.

 

하지만 직장과 가정에서 모두 완벽한 역할을 수행하고 싶어하는 슈퍼우먼들은 큰 고충과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데요. 이와 같은 스트레스 증후군을 설명하는 ‘슈퍼우먼 신드롬’ 이라는 새로운 용어도 생겨났습니다.

 

 

  

  *슈퍼우먼 신드롬(Superwoman Syndrome)

   여성들이 주부의 역할과 직장에서의 역할을 모두 잘 해내려고 하는, 즉 모든 일에 

   너무 완벽해지려고 지나치게 신경을 쓴 나머지 지쳐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눈 질환, 

   두통, 불안감 등의 증상을 호소한다.


 

 

 

 

슈퍼우먼 신드롬, 미리 걱정하지 말자!

 

하지만 최근 가사 역할을 분담하는 젊은 ‘맞벌이 부부’들이 많아지면서 남녀 모두가 집안일과 육아에 책임져야 한다는 인식이 늘고 있습니다. 아빠의 육아를 다룬 예능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와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인기를 끄는 것도 이런 사회적 분위기가 반영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출산과 육아 휴직에 대해 긍정적인 시선을 가진 기업이 늘어나고 있고, 남성의 육아 휴직을 활성화하자는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여성 직장인 여러분! 슈퍼우먼 신드롬을 미리 걱정하지 말고 상대방과 진솔한 대화를 나눠보세요! ‘부부가 어떻게 역할을 분담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는 과정은 행복한 미래의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결혼은 새로운 인생의 전환점입니다. 각자 다른 생각을 지닌 남녀가 만나 평생의 짝이 되어 함께 같은 방향을 향해 걸어가기 위해 서로를 이해하는 마음과 대화가 필요합니다. 남성과 여성의 결혼관이 다르더라도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자세를 바탕으로 대화를 통해 함께 고민해나간다면 직장생활과 결혼생활의 행복지수를 함께 높일 수 있을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