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대리입니다 

신도리코 성수동 본사사옥 내 문화공간에서 염색 예술사 故 백태호 작가의 <백태호 회고전>을 진행합니다. 이번 전시는 염색을 현대 공예예술의 반열에 올려놓은 선구자였던 백태호 작가의 순수하고 진지한 예술혼으로 완성한 다양한 작품을 만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 입니다.

  

<노을 - 1979> 

 

<달무리 70cm x 70cm 1979>

  

<귀로 - 1979>


<흐름 - 1983>

   

이번 전시는 故 백태호(白泰昊, 1925~2009) 님의 작품세계와 그의 삶을 회고하는 뜻 깊은 자리로 마련되었다.
백태호, 그는 외길 인생을 살아온 순수한 염색 예술가다. 그의 염색예술이 추구하는 참된 예술의 세계는 기법의 한계를 넘어 선 주제의 영역 확대에서 발견되어야 한다
 

 

<어울림 - 1983>


< - 1985>


<녹음 120cm x 70cm 1994>

 

그의 새는 푸른 하늘을 날아다니는 현실의 새도 아니며 박물관의 어둠 속에 깊이 잠든 망각의 새도 아니다. 그의 새는 초원에서 나래를 편 사슴의 화신이며, 과거와 미래를 자유롭게 오가는 영혼의 상징이다. 염색기법에서 제약보다는 가능성의 극한을 추구하고 그러므로 써 염색의 발색효과의 확대에 상응하는 주제의 변신을 자연스럽게 찾아 나서는 그의 진지함이야말로 새의 등장을 가능하게 한 이유이며 집념이다.

 

<-2 60cm x 40cm 2001>


<-3 60cm x 40cm 2003>

 

  

<-9 60cm x 40cm 2004>

 
염색 작품 전에서 보여 주려는 새가 바로 이런 달라진 모습의 주제의 내면세계이며, 닫힌 공간에서 열린 공간으로, 장식적 평면에서 회화적 공간으로, 기능에서 표현으로, 채도의 세계에서 명도의 세계로 옮겨가고 그럼으로써 고정관념이나 기예에 사로잡히지 않는 진정한 창조자의 이상 그 자체인 것도 이 때문이다. 연륜과 더불어 예술은 삶과 한 덩어리가 되며 삶은 영혼의 나래를 펴고 저 멀리 태양이 빛나는 세계를 찾아 나선다.

 

미술평론가 유근준의 글 중에서 

 

 

 

 

※ 이 글은 2012년 2월 27일에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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