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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소식

[나눔가족] 가을맞이 영월 구석구석 여행기, 새콤달콤 사과따기 체험

안녕하세요, 신도리코의 신대리입니다.


입추가 시작된 지 엊그제 같은데 이제 제법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어 옵니다. 따뜻한 가을 햇살에 아름답게 물든 단풍이 아름다운 10월, Sindoh에서는 강원도 영월로 가을 맞이 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MBC 인기 예능프로그램 아빠, 어디가!’를 모티브로 Sindoh 임직원들의 가족 중 여행을 함께 떠나고 싶은 사람과 그 이유를 사연 신청을 통해 선정하였습니다. 모자, 모녀, 부자, 부녀, 부부 등 다양한 커플들이 이번 영월 여행에 동참했습니다.


여러분들은 강원도 영월하면 어떤 생각이 떠오르시나요? 조선 6대 임금인 단종의 유배지, 우리나라 지형을 꼭 빼 닮은 한반도 지형, 굽이쳐 흐르는 서강에 우뚝 솟은 기암괴석인 선돌, 국내산 특등급 한우 등 영월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로 가득합니다.


이 모든 것을 전부 경험할 수 있었던 Sindoh 임직원들의 생생한 영월 여행기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화창한 토요일 아침 임직원들과 가족들이 Sindoh 본사가 위치한 서울 성수동에 하나 둘 모여 관광버스를 타고 설레임 가득한 마음을 가지고 영월로 향했습니다.




▲ 강원도 영월군에 위치한 한반도 지형 전망대



제일 먼저 향한 곳은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 지형을 쏙 빼 닮은 ‘선암마을 한반도 지형 전망대’입니다. 쾌청한 날씨와 더불어 가족과 함께 하는 여행이라는 설렘 때문인지 한반도 지형의 이색적인 풍경은 더 큰 감동을 전했습니다.


이 날은 직장인이 아닌 한 아이의 아빠로, 한 여인의 남편으로 참석한 Sindoh 임직원들은 저마다 소중한 추억을 아로새기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죠? 3시간 동안 달려와 장관을 살폈으니 이제는 본격적으로 한우의 맛에 빠져볼 시간입니다.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영월 다하누촌’으로 향했습니다.


다하누촌을 방문하니 예약해둔 식당으로 향하는 길에 시장에서 펼쳐지는 축제를 만났습니다. 한우를 이용한 수많은 곰탕들을 살펴보는 Sindoh 직원의 입이 떡 벌어졌습니다.






활력 넘치는 시장을 뒤로하고 드디어 식당으로 들어갔습니다. 입안에서 살살 녹는 1등급 우리 한우를 불고기 정식이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한우가 익어가는 사이 다양한 부서의 사람들로 이루어진 Sindoh 임직원들은 서로의 안부를 전하며 한바탕 이야기 꽃을 피웁니다.







가족이 함께 웃고 떠들면서 한우불고기를 깨끗이 비웠는데요. 점심을 배부르게 먹고도 아이들은 다하누촌 축제장에서 국수까지 즐기니 더욱 신나보입니다.






축제에는 시식과 함께 이벤트도 진행됐는데요~ 한우 가격맞추기 이벤트에서 A++급 한우를 경품으로 받는 행운을 거머쥔 신도가족도 있었습니다.






다하누촌 구경을 마친 후에는 사과 따기 체험을 위해 근처 유명한 농원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농원 입구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즐비하고, 입구 앞에 놓여있던 사과 모양의 모자를 쓰면 아이 어른 할 것이 없이 모두 행복해지나 봅니다. 저마다 기념사진 촬영에 흠뻑 빠져있네요.








처음으로 직접 사과를 수확하며 행복해 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아빠, 엄마도 흐뭇해집니다. 더 크고 빨갛게 잘익은 사과를 고르느라 높이 매달린 사과들을 집게손으로 따서 저마다 상자에 담았습니다. 사과나무를 처음 본다는 아이들도 많았고 상큼한 향을 머금은 사과를 고사리손으로 직접 따겠다는 어린 친구들의 표정이 사뭇 진지해 보였습니다. 가을빛에 예쁘게 익은 사과들이 참 탐스럽죠?









영월에 위치한 청령포는 조선의 여섯 번째 임금인 단종이 유배생활을 하던 곳입니다. 사과 따기 체험을 마친 Sindoh 직원과 가족들은 역사적 의미가 가득 담긴 단종의 유적지인 청령포를 향해 출발합니다.







이번 여행의 최종 목적지로 향하는 사이, 서강 따라 흐르는 선돌을 안보고 넘어갈 수는 없겠죠? 굽이쳐 흐르는 서강을 내려다볼 수 있는 쉼터로, 숨겨진 비경이 펼쳐집니다. 우뚝 솟은 기암괴석을 배경으로 모두가 기념 사진 촬영에 여념이 없습니다.






드디어 도착한 청령포!

청령포는 삼면이 물로 둘러싸여 있고, 육지 한 가운데 떠 있는 섬이기 때문에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합니다. 수심이 얕고 들어가는 길도 짧아 위험한 곳은 아니랍니다. 짧은 시간의 운항이 끝나고 아름다운 풍경의 섬을 둘러보러 출발합니다.






단종이 조선 임금이라는 사실 이외는 잘 모르는 방문객들을 위해 문화해설사가 직접 역사적 사실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구체적인 유적지를 돌아보며 설명해주었습니다.






청령포에는 단묘유지비와 어가와 함께 단종이 한양을 바라보며 시름에 잠겼다고 전하는 노산대, 한양에 남겨진 정순왕후를 생각하며 쌓은 돌탑, 외인의 접근을 금하기 위해 영조가 세웠다는 금표비(禁標碑) 등 다양한 문화유산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천연기념물로 제349호로 지정된 관음송(觀音松)과 울창한 소나무 숲은 고즈넉한 심상을 전달합니다. 단종이 청령포에서 유배생활을 하면서 둘로 갈라진 이 나무의 줄기에 걸터앉아 시간을 보냈다고 전해지는데요. ‘관음송’ 이라는 이름은 이 소나무가 단종의 비참한 모습을 지켜보았다고 해서 ‘볼 관’(觀)자를, 단종의 슬픈 목소리를 들었다 하여 ‘소리 음’(音)자를 따서 붙인 것이라고 문화해설사님의 설명을 들으니 서글픈 역사의 한 장면이 눈 앞에 보이는 듯 했습니다.






청령포에서는 여행을 마무리하며 자유시간을 가졌는데요. 아이들은 잔디밭에서 뛰놀기도 하고, 노오란 단풍아래서 가족 사진을 남기기도 하면서 신도가족 모두 가을을 만끽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직장 생활에 매진하다 보니 가족들과 함께 한 시간이 많지 않은 아빠, 어머니와 단둘이 떠나는 여행이 늘 꿈이었던 아들, 이제는 함께한 세월이 꽤 길지만 새로운 느낌으로 둘만의 여행을 만끽하려는 부부 등 Sindoh 임직원들은 저마다의 사연으로 이번 여행을 함께 했습니다. 이번 여행을 통해 그 동안 머릿속으로 생각만 해오던 것을 실천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Sindoh 임직원들이 전하는 여행에 대한 생생한 소감을 들어볼까요.




개발 2부 김균열 책임

사진으로만 보던 한반도 지형을 가을이 깊어가는 시점에 직접 보니 우리나라에도 멋진 곳이 참 많구나 하고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딸아이가 가장 즐거워했던 것이 사과 따기 체험이었는데, 토요일 새벽같이 일어나 이리저리 데리고 다니는 것에 뽀로통 하더니 직접 잘 익은 사과를 골라 따는 것이 얼마나 즐거웠는지 표정이 다 바뀌더군요. 가슴속에 품은 소원 한가지는 꼭 들어준다는 선 바위와 폐위된 단종 임금의 슬픔과 비애가 서려 있는 청령포를 돌아 보는 것을 마지막으로 주말 여행을 마쳤습니다. 그 동안 회사 일에 바쁘다는 핑계로 아이들과 잘 놀아주지 못했던 것이 마음에 걸렸는데 이번 여행이 아이의 가슴속에 즐거운 추억의 한 페이지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개발 4부 이학진 선임

딸아이에게 좋은 경험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번 체험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막상 신청하고나니 버스로 3~4시간을 가야 하는 것에 걱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체험 행사에서 딸아이가 좋아하는 것에 참여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과 모자를 쓰고 언니 오빠랑 뛰어 다니는 모습이 좋았고, 딸아이 얼굴 반만한 사과를 따는 것도 재미 있었습니다. 저는 청령포의 경치와 역사적인 의미를 들을 수 있어 좋았지만 딸아이는 배타는 것과 소나무 숲에서 뛰어 노는 것이 더 좋았나 봅니다. 재미있기만 하면 기억에 오래 남지 않지만 이번 여행은 힘들고도 재미있어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네요.


총무팀 배승기 사원

이번 가을 어머니와 단둘이 여행을 다녀오고 싶었는데 마침 홍보실에서 준비한 영월 체험 행사 덕분에 어머니와 좋은 추억 남길 수 있었습니다. 이번 체험 행사는 영월의 주요 관광지 방문뿐만 아니라 사과 따기 체험 등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즐거운 일정이었습니다. 또한 맛있는 한우불고기와 곤드레밥이 제 입과 배를 행복하게 해주었습니다. 영월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어머니와 그 동안 못했던 말들도 나누고 함께 사진도 찍으며 뜻 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