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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연재

올 한 해를 뜨겁게 달군 2014 인기 키워드

안녕하세요, 신도리코의 신대리입니다.


인터넷 검색은 이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일상이 됐습니다. 날씨부터 오늘의 화제, 뉴스 등도 모두 포털 사이트에서 접합니다. 네이버나 다음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검색어를 보면 현재 이슈가 무엇인지 바로 알 수 있을 정도입니다.






연말을 맞이해 국내외 유명 포털 사이트에서 2014년 사람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단어를 발표했는데요. 지난 한 해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던 이슈를 최다 검색어와 화제의 키워드로 정리해봤습니다.



2014 포털 사이트 최다 검색어 Top10


최근 네이버, 다음, 구글코리아에서 2014년 최다 검색어를 공개했습니다. 각각의 포털 사이트에서 가장 많이 입력된 검색어는 무엇이었을까요? 우선 포털 사이트 별 검색 순위표를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2014 네이버 최다 검색어

PC 최다 검색어

모바일 최다 검색어

1. 다음

2. 날씨

1. 날씨

2. 로또

3. 유튜브

4. 리그 오브 레전드

3. 다음

4. 웹툰

5. 구글

6. 국민은행

5. 페이스북

6. 영화

7. 농협

8. 페이스북

7. 유튜브

8. 구글

9. 우리은행

10. 웹툰

9. 지마켓

10. 일베



2014 다음 최다 검색어

최다 검색어

1. 네이버

2. 날씨

3. 유튜브

4. 농협 인터넷뱅킹

5. 구글

6. 국민은행

7. 종합주가지수

8. 로또

9. 환율

10. 쿠팡



2014 구글코리아 최다 검색어

PC 최다 검색어

모바일 최다 검색어

1. 날씨

2. 옥션

1. 지마켓

2. 옥션

3. 지마켓

4. 보배드림

3. 겨울 왕국

4. 월드컵2014

5. 겨울왕국

6. 쿠팡

5. 보배드림

6. 기상청

7. 알바천국

8. 11번가

7. 알바천국

8. 아이온

9. 뽐뿌

10. 루리웹

9. 마인크래프트

10. 뽀로로



네이버, 다음의 2014년 가장 많이 검색된 키워드 중 공통점이 보입니다. 바로 포털 사이트 이름인데요. 네이버에서는 다음 검색이 PC 최다 검색어로 다음에서는 네이버가 최다 검색어입니다. 또한 유튜브, 구글 등 동영상 및 타사 포털 사이트도 순위권 안에 들었습니다.


또한 세 개의 포털 사이트 모두에서 볼 수 있는 공통점으로 ‘날씨’와 ‘온라인 및 소설 커머스 쇼핑몰’이였습니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날씨를 알려주는 어플리케이션이 많이 등장했는데요. 그러나 사람들은 날씨가 궁금할 때 어플 사용과 별개로 포털 사이트 검색을 많이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국내 기반 포털 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은 날씨, 타 포털 사이트, 은행 등 검색어의 공통점이 많았는데요. 반면 구글코리아는 네이버, 다음과는 조금 다른 양상을 보인 것도 주목할 만한 점입니다.


또한 PC 검색어와 모바일 검색어의 순위도 조금 다릅니다. 네이버 검색결과를 보면 모바일에서는 은행 사이트를 검색하는 빈도가 PC보다 낮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구글의 경우에도 PC 검색어에는 옥션, 지마켓을 포함, 소핑몰 검색어가 7개인 반면 모바일에서는 4개 정도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014년을 뜨겁게 달군 화제의 키워드


겨울왕국, 의리, 허니버터칩 등 지난 2014년을 생각하면 분기 별로 떠오르는 키워드가 있습니다. 2014년을 뜨겁게 달군 화제의 키워드도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1분기: Let it go! ‘겨울왕국’과 내 꺼 인 듯 내 꺼 아닌 ‘썸’


2014년 1월은 겨울왕국으로 시작했습니다. 전국 어디에서나 겨울왕국 OST가 흘러나왔는데요. 우리나라에는 1월 16일에 개봉해 겨울 내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를 누렸습니다. 어린이들도 OST를 따라 부르고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는 엘사 메이크업이 유행했습니다. 아직도 겨울왕국을 주제로 크리스마스 프로모션 제품을 만드는 곳이 있는 것을 정도입니다.




▲ 출처(오른쪽): 로엔 엔터테인먼트



겨울왕국과 더불어 유행했던 키워드는 바로 ‘썸’입니다. 정식으로 사귀는 것은 아니지만 이성간에 미묘한 긴장이 흐를 때 ‘썸을 탄다’라고 표현하는데요. 올해 2월, 가수 정기고와 소유가 ‘썸’이라는 곡을 출시하면서 ‘썸’이라는 단어가 전국적으로 유행하게 됐습니다. ‘내 꺼 인 듯 내 꺼 아닌 내 꺼 같은 너’라는 노래 가사는 많은 TV 프로그램에서 패러디가 됐습니다.



2분기: 타요와 의리! 그리고 월드컵으로 후끈!


2014년 봄, 타요버스의 등장은 어린이들을 설레게 만들었습니다. 엄마, 아빠 손을 잡고 차고지로 향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각종 TV 프로그램에서 방송됐습니다. 타요버스가 생긴 배경이 온라인과 SNS에서 알려지면서 더욱 화제가 됐습니다. 어른들도 길을 가다 타요버스를 보면 인증 사진을 찍어 소셜 네트워크에 올렸습니다.






더불어 김보성의 ‘의리’가 올해 봄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의리’로 연결할 수 있는 모든 단어가 인기였습니다. 한 화장품 브랜드를 시작으로 음료 업계에서도 김보성의 ‘의리’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인기를 끌었습니다. 실제 제품의 판매량으로 연결될 만큼 ‘의리’의 인기는 대단했습니다.



6월은 브라질 월드컵의 달이었습니다. 기대와 다르게 H조에 배치된 대한민국은 러시아전에서는 동점, 알제리, 벨기에전에서는 패하여 아쉽게 조별예선에서 탈락했습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대한민국이 선전하기를 기원합니다!



3분기: 셀카봉과 이순신이 승승장구!


3분기의 이슈 키워드는 ‘생소한 것’과 ‘익숙한 것’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바로 셀카봉과 이순신이 그것입니다. 올 여름 휴가철과 맞물려 셀카봉이 전국적으로 불티나게 팔렸습니다. 케이블 예능 프로그램에 등장하며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기 시작했는데요. 처음에는 생소해하던 기성세대도 이제 여행지에서 셀카봉으로 익숙하게 사진 찍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2014년을 강타한 셀카봉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에 올해 최고의 발명품 25중 하나로 선정됐습니다.




▲ 출처(왼쪽): GSSHOP / (오른쪽): CJ 엔터테인먼트



7월 30일에 개봉한 영화 ‘명량’의 주인공 ‘이순신’은 올 여름을 대표하는 키워드입니다. 영화 명량은 관객 수 1,761만 명을 동원하며 역대 개봉작 흥행 1위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더불어 영화의 핵심인 이순신 장군과 역사적 사실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이순신 역을 연기한 최민식은 최근 리서치전문회사에서 발표한 2014 올해를 빛낸 영화배우 1위에 오르는 영광을 차지했습니다.



4분기: 귀여움으로 무장한 러버덕, 라바지하철 & 모두가 궁금해한 허니버터칩


귀여운 캐릭터는 더 이상 어린이들의 소유물이 아닙니다. 2014년 4분기는 인형과 캐릭터, 과자가 전국적으로 화제가 됐습니다. 올해 10월, 목욕 용품인 러버덕이 어마어마하게 커진 모습으로 잠실 석촌호수를 찾았습니다. 러버덕은 네덜란드 출신 설치 미술 작가 플로렌타인 호프만이 제작한 것으로 홍콩, 일본 등 세계 각지를 누리며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갑작스럽게 추워진 날씨와 강풍으로 11월 14일에 철거됐는데요. 철거일에도 많은 사람들이 석촌호수를 방문해 다음 만남을 기약했습니다.




▲ 출처(왼쪽): 러버덕 프로젝트 서울 페이스북 / (오른쪽): 서울시 공식 페이지



러버덕의 인기와 함께 국산 캐릭터 라바는 지하철을 찾았습니다. 서울시와 서울메트로는 지하철 개통 40주년을 맞이해 라바 테마열차를 기획했습니다. 하루에 7~8번 운행하는 라바열차를 시간표에 맞춰 타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올 겨울을 키워드로 과자 허니버터칩이 있습니다. 지난 8월에 첫 선을 보인 허니버터칩이 입소문을 타며 불티나게 팔렸는데요. 출시 100일만에 매출 50억을 달성했습니다. 해당 제과업체는 오랜 기간 동안 소비자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맛에 대한 실험을 거듭해 이 과자를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급속도로 인기를 끌며 수급량이 모자라자 ‘허니버터칩 없습니다’는 공고를 붙이는 편의점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포털 사이트 최다 검색어와 2014 이슈 키워드를 함께 알아봤습니다. 2014년을 대표하는 단어들을 살펴보니 지난 한 해를 모두 되돌아 볼 수 있었습니다. 2015년에는 어떤 키워드가 이슈가 될지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