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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연재

사회생활 잘하는 법! 직장인 경조사 예절

안녕하세요, 신도리코의 신대리입니다.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결혼식, 돌잔치, 장례식, 병문안 등과 같은 경조사에 참석할 일이 많습니다. 경조사는 꼭 챙겨야 하는 직장 생활 중 하나입니다. 사회 초년생의 경우는 직장 내 경조사가 익숙하지 않아 본의 아니게 예절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할 때가 있는데요. 직장인이라면 꼭 알아야 할 ‘경조사 예절’을 미리 체크해봅시다.






일생의 축복을 전할 결혼식에서는


‘인륜지 대사’라 불리는 결혼식은 신랑•신부에게 있어 인생의 전환점이자 새로운 출발을 앞둔 약속의 자리로, 즐거움과 동시에 격식이 필요한 현장입니다. 그럼 결혼식에서 지켜야 할 예절에 대해 살펴 보겠습니다.



하객 패션의 좋은 예


‘하객 패션’이라는 말을 들어 보셨나요? 요즘 20~30대는 청첩장을 받으면 복장에 대한 고민부터 합니다. 특별한 날에 초대 받은 만큼 아름다운 모습으로 축복해 주고 싶기 때문이죠. 이에 ‘하객 패션’이라는 말까지 유행하게 됐습니다.


결혼식 복장은 아름다움도 중요하지만 예절을 갖춰야 합니다. 결혼식은 즐거운 자리임과 동시에 격식을 차려야 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청바지와 같은 캐주얼 의상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올 화이트 의상은 피하는 것이 매너입니다. 결혼식에서의 화이트(백색)는 신부를 상징하는 색이기 때문에 여성 하객의 경우 화이트 원피스와 같은 복장은 피해야 하고, 남성 하객의 경우는 짙은 색 양복에 밝은 색 타이로 마무리 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불어 장례식을 연상케 하는 올 블랙 의상 역시 남녀 모두가 피해야 할 복장입니다. 옷을 잘못 입으면 자칫 민폐 하객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양의 기운을 담은 축의금


결혼식 초대를 받은 후, 빠질 수 없는 또 하나의 고민이 바로 ‘축의금’입니다. 축하의 마음을 돈으로 환산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축의금은 청첩장을 전해준 지인과의 관계를 고려해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 ‘3-5-7-10’의 법칙에 따라 준비합니다. 결혼식 식사비보다 더 책정하는 것이 적당한 축의금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처럼 축의금은 홀수로 준비하는 것이 예의입니다. 음양오행 이론에 따라 예로부터 홀수는 양을 뜻하고 짝수는 음을 뜻하며, 양과 음은 각각 긍정과 부정의 의미를 담고 있어 전통적으로 길(吉)한 날은 모두 양의 수(홀수)로 이뤄져 있습니다.


즉 홀수는 ‘행복하게 잘 살라’는 의미를 담은 숫자로 여겨지기 때문에 축의금도 홀수로 준비합니다. 여기서 10만원은 어떻게 하느냐고 묻는 사람도 있을 텐데요. 여기서 짝수인 10은 숫자 3과 7일 합쳐져 만들어진 것으로 홀수의 의미를 담고 있답니다. ^^






슬픔을 나누는 장례식에서는


장례식만큼 예의를 갖춰야 할 자리도 없습니다. 따라서 장례식에 방문한다면 문상을 진행하는 절차와 그 외의 격식들은 미리 익혀 두는 것이 좋습니다. 종교나 풍습의 차이가 있더라도 상가의 예를 존중하고 따라야 한다는 사실, 꼭 기억해 두세요.



장례식 옷차림 & 조문하는 법


문상 시 복장은 검은색 계통의 단정한 정장 차림이 가장 좋습니다. 여성의 경우는 짙은 립스틱, 매니큐어, 화려한 액세서리는 삼가는 것이 좋고, 맨발로 문상 하는 것은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입니다. ‘조의금’은 결혼식과 동일한 법칙에 따라 흰색 봉투에 담아 준비하면 됩니다. 이때, 봉투 아랫부분을 살짝 접는 것도 예의 한 방법인데 ‘더 이상의 슬픔은 없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부의록 서명 > 상주와 목례 > 분향과 헌화 > 절(두 번) > 상주와 문상 > 조의금 전달



1. 조의금은 헌 돈으로 하는 것이 관습이고 마지막에 전달하는 것이 예의입니다.

2. 상주와의 긴 대화는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3. 헌화 시에는 꽃의 봉우리가 고인을 향하도록 합니다.

4. 분향 시 향은 입으로 불어 끄지 않고 가볍게 바람을 일으키거나 살짝 흔들어 끕니다.

5. 절은 남자는 오른 손, 여자는 왼손이 위에 오도록 한 상태에서 두 번 진행합니다.

6. 기독교식 문상의 경우, 헌화를 한 후 뒤로 물러나 묵념 또는 기도를 합니다.

7. 조의금은 흰색 봉투에 담아 겉봉 뒷면에 왼쪽 내려쓰기로 이름을 기록한 후 전달합니다.






쾌유를 바라는 병문안에서는


병문안 시에도 지켜야 할 예의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환자의 건강 상태를 고려하고 배려해야 하는 상황인 만큼 병문안은 중요한 일입니다. 알게 모르게 지나치게 되는 ‘병문안 예절’을 미리 체크해 보세요.



체크, 병문안 전 이것만


병문안은 환자 당사자나 가족과 사전에 약속을 한 후 방문하는 것이 기본 예의입니다. 따라서 병원에서 허락하는 병문안 시간도 미리 파악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환자의 식사시간, 휴식시간, 회진시간 등을 고려해 오전 10시 또는 오후 3시경에 방문할 것을 추천합니다.


병실에 머무르는 시간은 오래 지체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후 수일 뒤에는 15~30분 이내가 적당하고, 수술 직후나 심각한 병인 경우에는 본인을 만나기 보다는 가족들을 만나 마음을 전하세요.






입원 중에는 병원에서 식사가 전부 제공되고, 또 환자에 따라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제한됨으로 먹을 것을 선물하는 것은 사전 정보를 파악한 후 마련하는 것이 좋습니다. 양은 적되 고급스러운 간식 거리를 추천합니다. 장기 입원일 경우는 기초 화장품과 가벼운 잡지, 소설 등 읽을 거리 등이 좋은 선물이 됩니다.






‘경조사 예절’은 직장 생활 중 꼭 알아야 할 필수 정보입니다. 그만큼 직장 생활에 있어 선후배와 동료의 경조사에 참석하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예고 없이 접하게 되는 경조사에 당황하지 않기 위해서는 필요한 정보를 꼼꼼하게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