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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연재

김형성 주임에게 도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선물합니다

안녕하세요, 신도리코의 신대리입니다.


영화를 선물하며 서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신도리코 기프트 릴레이가 벌써 세 번째를 맞이했습니다. 2월호 주인공이었던 전우현 선임이 HW개발부 김형성 주임에게 세계적인 대문호 괴테의 명작 <젊은 베르테리의 슬픔>을 선물하였는데요. 두 분 사이에는 어떠한 인연의 고리가 있는지 한 번 살펴볼까요?






전우현 선임이 말하는 조윤상 선임


GS2부의 전우현입니다. 조윤상 선임과는 알고 지낸 지가 벌써 4년이 넘었습니다. 그 동안 감사의 말 한 번 제대로 못한 후배에게 먼저 칭찬의 말을 건네주셔서 감사합니다.


부품 구매 업무를 담당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잘 모르던 시절, 조윤상 선임에게 전화해서 문의하면 뭐든지 척척 대답해주셔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시원시원하시면서도 세심한 면이 있으셔서 자세하게 가르쳐주셨습니다. 오다가다 만나면 함께 저녁식사도 하면서 서로 고민도 공유하며 돈독한 관계를 유지했었는데, 이렇게 좋은 일에 저를 추천까지 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 관련 글: 전우현 선임에게 최신 영화 <웰컴, 삼바> 선물합니다


요즘 바쁜 일들과 딸 키우는 재미로 인해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 지도 모르던 참이었는데, 조윤상 선임 덕분에 감동적인 영화 한편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좋았습니다.


‘언터쳐블: 1%의 우정’으로 전세계인들에게 호평을 받았던 배우와 감독의 두 번째 작품이라고 하니 많은 기대가 되었습니다. 이민자센터에서 불법거주자와 자원봉사자로 처음 만나 서로의 사연을 알게 되고 우정을 쌓아가며 일어나는 일들을 소재로 하여 사회에 대한 풍자를 만들어 내는 블랙코미디로 오랜만에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 출처: (주)이수 C&E



봄처럼 감성적인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계속해서 릴레이를 이어갈 주자는 HW개발부 김형성 주임입니다. 업무 관계상 HW개발부 쪽과 업무 교류가 활발한 이유로 칭찬을 받는 것도, 주는 것도 HW개발부네요! 3년 전에 김형성 주임과 업무를 함께 진행하며 서로를 알게 되었습니다.


김형성 주임은 본인 업무 외의 일이어서 다소 부담이 될 수 있었을 텐데, 제가 업무 관련한 부탁을 하면 흔쾌히 받아주고 빨리 처리해 주었습니다. 2013년 겨울에는 함께 신기종 부품 수급을 위해 청도공장 출장을 가서 약 2주 간 동고동락 하면서 업무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더욱 가까워지게 되었습니다.


김형성 주임에게 제가 추천하고자 하는 선물은 괴테의 명작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입니다. 이 소설은 조용한 자연 속에서 우울증을 치료할 목적으로 어느 아름다운 산간 마을에 온 베르테르라는 청년이 마을 무도회에서 멋진 춤 솜씨를 가진 쾌활한 여인 샤를롯테를 만나게 되고 그녀와의 운명적인 사랑을 예감하면서 벌어지는 비극적인 스토리를 담은 작품인데요.


사실은 이 소설에 괴테의 실제 체험이 녹아있다고 합니다. 괴테는 요한 케스트너라는 친구의 약혼녀 샤를롯테 부프에게 첫눈에 반해 그녀를 짝사랑하게 되었지만, 별다른 사건 없이 할 수 없이 고향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런데 얼마 뒤 한 친구가 자신과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자살했다는 비보를 전해 듣게 되고, 이 소재에 자신의 체험을 섞어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쓰게 됩니다. 이 소설은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고, 주인공 베르테르의 옷차림이 유행하기도 하고, 유명인 등의 자살을 모방해 자살이 전염되는 사회적 현상인 ‘베르테르의 효과’를 만들어 내기도 하였습니다.






봄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주말에 휴식을 취하거나 혼자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혹은 마음의 양식도 쌓을 겸 세계 고전 문학을 접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어 추천해 드립니다.


“형성아, 내가 너와 함께 업무를 하면서 잔소리도 많이 하고 부탁도 많이 했었는데 군소리 없이 잘 해줘서 너무 고맙고, 2015년에는 여자친구도 만들고,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라. 

항상 파이팅!”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7번째 작품 

비극적 내용으로 인간 심리를 완벽하게 묘사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80년이 넘는 생애 동안 시와 소설, 희곡과 산문, 그리고 많은 양의 서한을 남긴 괴테의 대표작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18세기 전 유럽을 떠들썩하게 한 신드롬이자 가장 성공한 문학 작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베르테르 효과’가 일어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소설 속 자살을 시도했으며, 새로운 낭만적인 사랑을 꿈꾸며 이혼하는 사람들도 생겨났다. 더 나아가 주인공 베르테르가 입던 푸른 연미복과 노란 바지가 유행했으며, 그의 화술을 따라하는 젊은이들도 많았다. 


많은 비평가들은 괴테의 많은 작품들이 자전적이라고 평가한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서간체 형식을 빌려 쓰였으며, 소설 속 주인공들과 괴테 자신이 체험한 일과 관련된 사람들 사이에 일치하는 점 때문이다. 편지는 자기 고백과 영혼 표현의 열망에 처음으로 탐닉했던 그 시대의 가장 내밀한 의사 전달의 형식이었다. 편지는 공감하는 상대를 전제로 한 고백이고, 이 같은 전달을 통해 개별적인 체험에 인간의 보편적 가치를 부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사랑에 빠져 마침내 자살하고 만 베르테르의 순수한 열정과 사랑을 더 충실히 담아낸 작품이다. 괴테는 ‘베르테르’를 통해 인간 본연의 사랑과 열정에 대한 찬사를 있는 그대로 보여줌으로써, 오히려 예술적이고 이상적인 감정으로 승화했다.


* 출처: 네이버



그 시대 수 많은 젊은이들을 감수성에 잠기게 한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추천한 전우현 선임의 안목이 돋보입니다. 명작을 추천 받은 김형석 주임의 소감이 궁금해지는데요. 다음달 문화 릴레이를 통해 전해드리겠습니다. ^^